얼(뿌리를 찾아서)/부도지(符都誌)

부도지의 ‘천손(天孫) 역사관’

양해천 2018. 1. 26. 13:16

* 부도지의 ‘천손(天孫) 역사관’ 

부도지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배워온 역사와는 판이하게 다른 역사서이다. 
그래서 부도지에 수록된 내용들은 ‘역사’가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개념과는 전혀 다른 역사를 부도지는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도지는 분명 역사서이긴 하지만 
이 책이 가지는 역사관은 매우 특별하여,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역사와 더불어서, 
하늘 자손인 ‘나’와 ‘너’의 독특한 역사관이 시공을 초월하여 기술되어 있다. 

즉 
인간이 처음 생겨나 지금까지 역사라고 부를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오는 과정까지, 
인간은 그 속에 ‘기본역사’를 가지고 있다. 

‘기본역사’는 ‘어떻게 인간이 생겨났으며, 
인간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몸을 갖추게 되었으며, 
또 그 몸은 어떻게 움직이게 되어 있는가’ 하는 역사이다. 

이는 백년전이나 이천년전이나, 만년전이나, 최초 사람의 탄생으로 부터 
현재의 우리가 전혀 별개가 아니라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며, 
그 ‘기본역사’ 위에서 ‘일반역사’가 펼쳐진 것이다. 

부도지는 이 ‘기본적인 역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이 바탕이 되는 역사에는 ‘우리 탄생의 비밀’이 있고, 
‘우리가 탄생해서 몸을 갖추게 된 과정’이 있고, 
‘몸을 갖춰서 몸을 움직여 가는 실제 내용’이 설명되어 있다. 

이 점이 부도지의 독특한 역사관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지금까지 인간으로 형성되어 온 그 역사를 출발점으로 해서 
‘그 전제하’에 ‘역사’를 다루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료출처 : http://cooreenet.caf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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