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비움과 채움

내 것이 아니면 모두 버려라!

양해천 2016. 10. 21. 20:29
내 것이 아니면
모두 버려라!
내 삶은 타고 남은 초가 아니다
인생을 완전히 불태운 사람으로 세상을 떠나고 싶다
나는 삶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하고 싶다
'잘 살았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그 말을 하기 위해 죽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자
지금 이 순간 삶의 한가운데로 그 말을 끌어내자
자꾸만 내가 흔들리는 이유는 오직 하나
내 인생이 남의 지문으로 가득하다는 거
버리자, 더 이상 버릴 게 없는
내 것으로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하자
생각은 보이지 않는 씨앗
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
나와 세상을 뿌리부터 바꾸고 싶다면
나, 사람들 그리고 세상에 대한 생각을 바꾸자
씨앗은 때와 조건을 만나면 싹트기 마련이니까
나는 내 안에 숲을 갖고 있다
인간 정부의 재판권이 미치지 못하는 곳
인간은 나에게 제약인 반면 자연은 자유
인간은 나에게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하지만
자연은 나를 이 세상에 만족케한다
나로부터 시작하라 정직을 기초삼으라
법칙을 따르고, 떳떳하고 당당하라
적게 바라면 지금도 이미 넉넉하거니
지금 이 순간의 할 일에 전념하라
집중하라, 몰두하라, 마침내 나를 잊으라
그리고 고요히 명상에 잠길지니
그리하면 들에 핀 백합처럼 향기로우리
공중을 나는 새처럼 자유로우리
마침표(.)는 인생의 끝이요 죽음이다
따라서 세상이 무너지는 시련이 닥쳐와도
마침표만은 찍지 말아야 하고, 그래도
견딜 수 없거든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 두어야 한다
대상은 언제나 마지막에 발표되듯이
인생의 꽃은 가장 오래 견딘 자에게서 핀다
얼굴의 티는 거울을 봄으로써 발견해 낼 수 있고,
자신의 바르지 못한 행동은 타인들의 행동에
비추어 봄으로써 발견해 낼 수 있다
타인들의 행동은 자신의 행동을 비추어 볼 수 있는
유일한 거울이고, 자신의 품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남이 차고 있는 행복의 주머니를 훔치기 위해서
노력하는 대신에 자신이 차고 있는
행복의 주머니를 도둑맞지 말아야 한다
내가 보기엔 초라한
불행의 주머니인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타인의 입장에서 보면
부러움을 잔뜩 사고 있는 행복의 주머니이니까
삶을 억지로 살려고 하지 마라
세상에는 발버둥쳐서 되는 일도 있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용없는 일이 있다
소용없는 일에 발버둥치면 오히려
그것이 자신을 구속하는 원인이 되고,
삶을 고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손을 반듯하게 펴면 세상 모든 것을 감쌀 수 있으나,
어느 하나에 집착하여 손을 오므리면
터럭만한 것만 잡힐 뿐이다
따라서 욕심을 부리면 내 손아귀에 있는 것만
내것이지만, 욕심을 버리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내 것이 된다
혀는 뼈가 없다
그러나 뼈도 부러뜨릴 수 있다
혀는 연장이 아니다
그러나 자르지 못하는 것이 없다
혀는 화살이 아니다
그러나 먼 거리까지 날아 가서 찌를 수 있다
혀는 날개가 없다 그러나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다
혀는 힘이 없다 그러나 엄청난 마력을 낼 수 있다
세상에 던져진 모든 인생의 출발점은 동일 지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이 성공과 실패로 나뉘는 것은
출발점이 달라서가 아니라 서로 가는 방향과 방법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운명을 탓하는 것은 어쨌든 변명이다
고정관념은 언제나 자신의 의견과 판단만을
따르라고 강요하기 때문에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마음에는
자신의 존재가치가 있을 수 없다 그러한 마음에서는 언제나
코를 내 주고 자유를 잃은 소처럼
자신의 자유로운 생각에 앞서 고정관념에 복종해야만 한다
우리의 생존 목적은 존재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가치있고 행복하게 존재하느냐에 있다
하루를 밥 세 끼 먹는 것으로 만족해 하는 삶은 목적에 의한
삶이 아니라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본능적 행위일 뿐이다
마음의 평화가 있는 곳이 천국이다
몸이야 가시밭에 있든 널빤지 위에서 잠을 자든
마음만 편안하면 그것이 천국이고 행복이다
하지만 마음의 평화가 없으면 꽃밭에 있어도
가시밭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고, 몸이 어디에 있든
지옥생활을 거듭해야 한다
말은 순환형의 철로 위에 놓인 전차와 같아서
내가 한 말은 여러 사람의 입을 거쳐 다시 내게로 돌아온다
따라서 천사의 환영을 받을 것이냐 악마의 공격을 받을 것이냐는
내 입에서 천사를 내보내느냐 악마를 내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오늘 살지 않은 삶을 내일로 미루는 것은 오늘과 내일을
동시에 희생시키는 것이다
오늘은 내일로 미루어서 희생시키고, 내일은
오늘 미루어 놓은 삶 때문에 희생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과 내일을 동시에 얻는 비결은 오늘의 삶은 오늘에 사는 것이다
악은 선에 의하여 심판받고, 거짓은 진실에 의하여
심판 받는다 때로는 선이 악에 의하여 억압당하고,
진실이 거짓에 의하여 왜곡 되기도 하지만
최후에 가서는 선과 진실이 악과 거짓을 사장시켜 버린다
내 눈에 더 이상의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길은
타인의 눈에 눈물 대신 웃음이 감돌도록 하는 것이다
눈물에 눈물을 개입시키는 것은 서로의 감정만 사납게 할 뿐
얻는 것이 없고, 눈물에는 눈물을 개입시키지 않음으로써만
멈추게 할 수 있다
사물의 껍데기만 보는 데 만족하는 눈을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
눈은 그저 사물을 보는 데만 만족하고, 그것의 판단은
의식에게 맡겨야 한다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미스러운 일은
눈이 의식을 앞질러 설쳐대는 데서 시작된다
세상을 원만하게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맨앞에 나서게 하지 말고 뒤에 숨겨 두어야 한다
오해와 분쟁이 일어나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것은
타인보다 자신의 입장과 판단이 앞서기 때문이다
질서란 자신의 이익을 양보하고 희생시킴으로써
달성할 수 있다 이기심을 잔뜩 품은 채 형식적으로
줄만 서 있는 존재는 질서를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남의 이목을 잠시 피하고 있을 뿐이며, 이런 자는
남의 이목만 벗어나면 질서는커녕 최소한의 도덕마저도
저 버린다
제2의 삶은 숙면에 빠져 있는 의식을 깨움으로써 시작된다
의식을 깨움으로써 자신을 볼 수 있고,
자신을 봄으로써 자신에게 가치있는 삶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한 삶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백 가지의 장점은 한 가지의 단점에 의하여 빛을 잃고,
백 가지의 장점은 한 가지의 단점에 의해 헐뜯김을 면치 못한다
그러므로 백 가지의 장점을 드러내려고 애쓰는 것보다
한 가지의 단점을 새어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다
사랑에도 뿌리가 있다
뿌리깊은 나무가 튼튼하고 장수하듯, 뿌리깊은 사랑이
오래도록 변치 않는다 뿌리깊은 사랑은 부모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사랑이며,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큰 사랑은
결코 천박하거나 가치없는 사랑을 꿈꾸지 않는다
모든 것은 제 위치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내가 조금 편해졌야겠다고 자리를 잡으면 누군가에게 그만큼의
고통이 가해지기 시작하고,
나의 편리함만을 생각해서 내 위치를 벗어나면 다른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들에게 선의의 희생을 강요하게 된다
가치없이 버린 10원은 그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할 때에
눈물로써 보답해 줄 것이고, 철저히 챙긴 10원은 그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할 때에 미소로써 보답해 줄 것이다
이것이 바로 10원짜리 동전의 진정한 가치다
현재의 편리함만을 생각하여 흐르는 물 떠다 먹기를 즐겨하면
장마에는 흙탕물을 먹어야 하고 가뭄에는 목말라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고통을 투자해서 좋은 샘을 파 놓으면 장마 때나
가뭄 때나 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것이 바로 지혜이다
창고가 비어 굶주려도 자식만은 굶기지 않았다
땔감이 없어 군불을 지필 수 없어도 자식만은 찬 데
재우지 않았다 옷이 없어 해어진 옷을 입어도
자식만은 해어진 옷을 입히지 않았다
집이 낡아 비가 새어도 자식만은 젖은 데 누이지 않았다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이 가장 안전하고,
모든 일에서 중도 노선을 걷는 것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다
먼저 나서는 길을 모험이 따르고,
뒤에 처지는 것은 비참한 일이다
삶은 잘되는 시기와 못되는 시기가 번갈아 오며,
어느 것 하나라도 지속되는 것은 없다 따라서 남이
잘못되었을 때 비웃거나 자신이 잘 되었을 때
자랑을 늘어 놓으면, 그 반대의 상황이 되었을 때
감당할 수가 없게 된다
생선 썩은 냄새가 아무리 고약하다 한들 불과
몇 걸음만 물러나면 맡아지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의 정신이 썩으면 비록 냄새가 풍겨지지는 않아도
거기에서 나오는 불쾌감은 천리 만리까지 퍼져 나가
모든 사람들이 될 수 있는 대로 멀리 멀리 피한다
우리에게 있어 사회는 생명의 발이며 삶의 터전이다
모든 식물이 토양에 뿌리를 내리고
그 뿌리를 통해서 양분을 취해서 살아가듯,
우리는 사회에 보이지 않는 줄을 쳐 놓고 그 줄을 통해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얻어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의 눈과 귀는 무비 카메라와 같아서,
어른들이 무심코 내 뱉는 말 한마디조차도
놓치지 않고 담아 두었다가 틈날 때마다
그대로 재생시킨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아이의
언동이 그르다고만 나무란다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깨달음은 무가치한 것이다
먹지도 못하고 선반에 모셔진 꿀단지보다는
내 입으로 들어가는 숭늉 한 그릇이 더 가치가 있는 것처럼,
성스럽게 모셔진 깨달음보다는 작은 깨달음이라도 몸소 행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
권력은 땅에 심어져 있는 꽃이 아니라 화병 속에
꽂힌 꽃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권력을 무자비하게 휘둘러대는 것은, 피어서
며칠을 가지 못하는 화병 속의 꽃이 땅에 심어져
있는 꽃을 조롱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음이다
피하지 못할 고통을 미루어 두는 것은 고통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착착 쌓아 두는 것이다 피하지 못할 고통은 고통을 지불함으로써만
없앨 수 있기 때문에 고통을 빨리 받아들이면
받아들일수록 그만큼 고통을 줄이는 것이다
대인관계를 원만히 유지하게 위해서는 반쯤은
바보가 되어야 한다
옳은 것을 보면 외면하는 대신 그른 것을 보면
오히려 호감을 가지고, 정확하게 하면
꼬장꼬장한 사람이라고 비웃는 대신 대충대충 넘어가면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하는 모순된 이기심까지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다 갖추어진 완벽한 삶 속에서만 삶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완벽한 장면보다도 엔지 장면이 더 웃음을 자아내는 때가
있는 것처럼 삶의 즐거움은 불완전한 삶 속에서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의 진실된 가치는 개개인의 가슴 속에 존재하지
그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한 인간을 진실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와 연결된 불필요한 고리들을
차단하고 오직 독립된 인간으로 보아야 한다
우리를 감탄케 하는 것은 모든 것에 앞서 정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값비싼 돈을 주고 마련한
다이아몬드 반지보다도 정성을 다하여 손수 짠 털장갑이
아름다운 감정을 불러 일으켜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더 나은 것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오늘 위기에 처해 있다가도 내일은 더 좋은 상황으로 변할 수 있고,
오늘의 좋은 상황이 내일은 위기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인 것이다
스포츠에서 행운을 기대하거나 상대방의 실책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행운은 항상 상대방의 불운을 업고
등장하기 때문에 내가 행운을 잡으면
상대방은 불운에 시달리게 된다
작은 것을 얻은 대가로 큰 것을 잃고도 미소를 머금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익을 떠나 정의의 편에
서야 한다 정의가 설 자리를 잃고
권력자와 돈 있는 자의 손에 농락당하는 것은 작은
이익에 눈이 어둡기 때문이다
내가 따뜻해진 것은 누군가의 희생의 대가며,
내가 지금 따뜻한 것은 누군가에게 차가움을 안겨 주고 있음이다
내가 돈이 많아서 ㅁ루 쓰듯이 쓰고 다닐 때 그 돈은 나에게 빼앗기고
연탄 한 장 살 수 없어 이불 속에서 떨고 있는 사람이 반드시 있다
가장 단명으로 끝나는 교제는 목적이나 이기심이 개입된
교제이다 따라서 진실한 친구를 얻기 위해서는 마음 이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말아야 하며, 환심을 사기 위해서 물직적인
공세를 취하는 것은 오히려 친구를 멀리 도망가게
하는 것이다
먹기 위해 사는 삶은 분명 아니지만 먹지 않으면
생명이 단절될 뿐만 아니라 의지대로 행동하지 못하고
거역하는 일이 생긴다
이성도 생명에 위협이 없을 때 존재하는 것이지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는 온 데 간 데 없다
자신이 처한 환경을 유리한 쪽으로 이용해야 한다
자신이 위대해지느냐 비소해지느냐는 자신이 처한 환경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그 환경을 얼마나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용하느냐의 여부에 의하여 좌우된다
말과 행동은 자동차의 앞 뒤 바퀴의 관계와 같아서 말이 가는 곳에
행동도 따라간다 따라서 말이 성공적이면 행동도 당연히
성공적이고, 버릇없는 행동은 버릇없는 말로부터 시작된다
향기와 아름다움을 가진 말만이 인간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다
추하고 구린내 나는 말은 인간의 마음을 감동시키기는커녕
모욕감만 불러일으킬 뿐이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마음의 문을
더욱더 굳게 잠그도록 부추긴다
조심하던 발이 헛딛여졌을 때보다도 믿었던 발이 헛딛여졌을 때
더 큰 상처를 입는 것처럼,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당하는 상처가
더 깊게 패인다 그 렇기 때문에 가장 친했던 사람과 결별하면
가장 무서운 적이 되고, 가장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하면
가장 증오하는 사이가 되는 것이다
상대방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을 때 더욱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유리한 입장에 있다가 오히려 당하는 것은, 내가 안도하고 있는
순간에도 상대방은 나를 이기기 위해 젖먹은 힘까지 동원해서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덤벼 들고 있다는 것을
알아 채지 못하기 때문이다
망신을 당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은
말이 행동을 앞서 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망신을 당하지 않는 방법도 간단하다
그것은 말에 앞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의 일부일 뿐
전부는 아니다
진귀한 보석이 땅 속 깊이 숨어 있듯 진실로
가치있는 아름다움은 눈 뜨고 볼 수 없는 곳에 숨겨져 있으며,
그것은 눈을 감거나 실물을 보지 않음으로써만 볼 수 있다
사랑하는 자식에게 호강을 시켜 주는 것은 유쾌한 일이지만,
매를 든다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마음은 그 자식이 성장하여 성년이 되었을 때
뒤바뀌어 버리므로 너무 가슴 아파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실제로 겪어보지 않고서도 그 심정을
헤아린다고 하는 것만큼 새빨간 거짓말도 없다
자신은 헤아리고 있다고 장담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처지와 입장에서 대충 추측하고만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찬란히 빛나는 태양도 양지와 음지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아무리 완벽한 인간이라도 양면적인 성품을 지니고 있어서
잘 하는 면과 못 하는 면이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가치는 완벽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완벽함을 추구해 나가는 그 자체에 있다
나에게 호감을 가져 주고 칭찬을 해 준다고 해서,
또 아는 사이라고 해서 나의 편이라고 믿는 것은 어리석다
무정란은 아무리 품어도 병아리가 되지 않듯
진실함이 결여된 사람은 아무리 정성을 기울이고 선심을
베풀어도 나의 편이 되어 주지 않는다
내용물이 신통치 않은 물건일수록 겉포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거처럼,
변변치 못한 인간일수록 허풍을 많이 떤다 그렇기 때문에
허풍떠는 인간 중에서 좋은 인간을 찾기란
금광을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궁지에 몰린 쥐를 쫓으면 도리어 물리는 것처럼
오기를 바로잡기 위해서 강압적인 방법을 쓰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오기로 진전하게 된다
오기를 잘 다스려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인간적 진실에 호소하여야 한다
우리의 삶이 좀 더 가치있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면,
아름다운 감정을 어느한 곳에만 집중시키지 말고
모든 삶에 고루 분산시켜야 한다
아름다운 감정이 어느 한 곳으로 몰릴 때 삶의 균형은
파괴되고, 아름다운 감정을 받지 못하는 부분의 삶은 생기를
잃는다
부자에게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되었느냐고 묻지 말라
열심히 일한 덕분이므로,
가난한 사람에게 왜 이렇게 가난하게 사십니까?하고 묻지 말라
게을러서 일하지 않았으므로, 성공한 사람에게 어떻게 해서
성공했느냐고 묻지 말라
헌신의 노력을 한 대가이므로
정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내 자신이 하든 상대방이 하든
신이 하든 정의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정의는 어떠한 경우에도 양분되는 일이 없기 때문에
타인의 행동이 정의에 어긋난다면 그와 똑같은 행위를
내가 하더라도 정의에 어긋나는 것은 마친가지다
우리의 육체에 치명타를 입히는 것은 질병이 아니라
마음의 병이다
질병은 육체의 턱정 부분에 한해서 불편과 고통을 안겨 주지만,
마음에 병이 들면 온 육체가 고통에 휩싸이고 정신력조차도
혼미해진다
형식에 지나치게 얽매이면 목적(본질)을 잃는다
목적을 위해서 형식을 희생시켜도 형식을 위해서
목적을 희생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
아무리 손님(형식)이 귀해도 주인(목적)의
자리까지 내어 줄 수는 없는 것이다
건널목에 장애물이 나타나도 인정사정없이
지나가 버리는 열차를 야속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열차가 급제동을 걸지 않는 것은 더 큰 불행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고, 그것은 큰 불행을 막기 위해 작은
불행을 끌어안는 좋은 본보기이다
평온은 육체나 사물의 안정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마음의 안정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편안히 누워 있어도 마음이 두숭숭하면
평온을 찾을 수 없지만, 육체가 고달파도 마음이 평화로우면
평온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현재를 희생시켜서 얻은 대가는 그동안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희생한 것들의 집합에 비교한다면
너무나 보잘 것 없고, 성공과 목표 성취도 그 희생의
대가를 보상시켜 주기에는 미흡하다
행복의 방정식은 외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속에 존재하고, 그것의 해답 또한 스스로의 마음속에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답(행복)을 구하지 못하는 것은
처지와 만족간에 등식관계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무조건의 자유는 또 다른 구속이다
무조건의 자유는 앞으로는 남고 뒤로 손해보는 장사처럼
앞으로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잇어서 자신의 성미에 맞아도,
뒤로는 언제나 사고 투성이어서
결국은 자신을 구속하는 원인이 되어 버린다
눈을 가렸다고 해서 타인들의 시선도 따돌렸다고
생각하거나, 내가 보지 않는다고 해서 타인들도
나를 보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타인들의 시선은 나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나를 주시하고 있으며,
위장된 행동이 영원히 감추어지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상은 환경에 구애받음이 없이 정신력이 강한 자가
지배하게 되어 있다
승패가 뒤바뀌고 빈부가 뒤바뀌며 치자와 피치자가 뒤바뀌는 것은
능력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정신력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타인들의 시선을 받지 말아야 한다
타인들로부터 시선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나의 존재가 뛰어나다는 것이나,
결국에 가서는 나를 구속하는 원인이 된다
형체가 없는 타인들의 시선은 쇠사슬보다도 더 무서운
구속자로서 변하여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이다
천직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하기 싫으면 대통령 자리도
악직이지만,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면 구두닦이도
천직이 된다
행복과 불행, 사랑과 미움, 선과 악, 이익과 손해는
서로 다른 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같은 문을
드나들면서 자리 바꿈을 한다
그 자리 바꿈을 유도하는 것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며,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한다
정직하게 보여 주기 때문에 비난을 받지 않는 거울처럼,
우리도 있는 그대로를 수정시키지 않고 보여 주게 되면
누구로부터도 비난을 받지 않는다
우리가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시도 때도 없이 우리의
모습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세상이 원망스럽고 불평등한 것처럼 생각될 때는
목욕탕에 가보라 가장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알몸뚱이로 존재하는 사람들을 보고서 세상 사람 모두는
평등하며, 불평등하게 보이는 모든 것은
알몸에 치장한 장식품들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가진 모든 능력은 꾸준함이 뒷받침될 때 충실히
발휘될 수 있다 꾸준함이 뒷받침해 주지 못하는 능력은
한 가지 일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자취를 감추어 버리지만,
작은 능력이라도 꾸준함만 붙으면 엄청난 일을 이루어낸다
돈은 순환되어야 한다
노력해서 벌은 돈을 자신을 위해서 쓰고,
돈이 없으면 다시 버는 과정이 지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돈을 벌기만 할 뿐 쓰지 않고 착착 쌓아 두는 것은
고통을 쌓아 두는 것과 다름없고, 그렇게 되면
돈은 삶을 옭아매는 수단으로 둔갑된다
거짓은 일종의 마취제와 같은 것이어서 진실에게
들통나지 않는 순간만 미소지을 수 있을 뿐이고,
진실에 의하여 들통난 거짓은 그것을 동원하지 않았을 때보다도
더 혹독한 대가를 가져다 주어 그동안 머금었던 미소를
멈추게 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 중에서 어느 것 하나
가치없거나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작은 모래와 자갈이 뒤엉켜 수십 층의 건물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작은 행동들이 모여서 나의 삶이 만들어지고,
무심코 하는 행동조차도 나의 삶을 메꾸어 가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데는 대단한 흥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데는 좀체로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
또 자신의 의견만 옳다고 하고 남의 의견은 옳지 않다고
서슴없이 매도해 버린다
믿음의 대상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 상태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가 믿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으면 그것이 무엇이든 훌륭한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바위 덩어리라도 믿어서 마음이 안정된다면
그것 또한 훌륭한 믿음의 대상이 된다
결혼을 몸뚱어리만 얻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또 몸뚱어리가 내 품에 들어왔다 해서 내 사람이 된 것이라고
오해해서도 안 된다
마음을 얻어서 한 결혼은 천리 만리 떨어져 있어도
부부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한 이불 속에서
잠을 자도 부부가 될 수 없다
진정한 사랑은 외적인 것들의 변화에 의하여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은 외적인 변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어떠한
상태에 처해 있든 그것은 사랑을 나눔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불구자가 되든 실업자가 되든
이성을 가진 인간이 취해야 할 태도는 배부른 구속인이
되기보다는 배고픈 자유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소가 불쌍한 것은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코(자유)를
인간에게 내 주고 이리지리 끌려다니면서
부림을 당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음미해 보아야 한다
폭력은 아픔이 느껴지는 순간만 고통을 줄 뿐이므로
강하게 해치는 자일수록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강하게 해치는 자들의 공격대상은 육체가 아니라
정신이며, 그들은 정신을 죽이기 위해서 달콤한
사탕으로 둔갑시킨 독약(두 마음)을 사용한다
궂은 날씨를 맑은 햇살이 걷어내는 것처럼 인내의 시간은
모든 고통을 걷어내고 행복과 기쁨으로 바꾸어 준다
따라서 누가 더 알찬 삶을 살 것인가는 누가 더 참고
기다리느냐에 달려있고, 참고 기다리는 자를 내 버려 두지
않는 시간을 우리는 믿어야 한다
뉘우치지 않은 자보다도 어설프게 뉘우친 자가 더 위험하다
아예 뉘우치지 않은 자는 경계할 수 있어서 위험을
면할 수 잇지만, 어설프게 뉘우친 자는 철저하게 경계를 할 때는
피해 주었다가 경계가 소홀해지면 또다시 잘못을
저질러 위험에 빠뜨린다
핑계를 댄다고 해서 어리석음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핑계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위로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며,
그렇기 때문에 핑계를 대면 댈수록 어리석음은 누적되어
끝내는 새로운 의욕마저 송두리채 뽑아낸다
돈은 종이 조각에 불과하다
그것에 가치가 부여되기 위해서는 고통(노력)이
추가되어야 하고, 고통의 추가 정도에 따라 천원짜리로도
되고 만원짜리로도 된다
그러므로 불로소득으로 얻은 만원의 가치는 정당하게 벌을
천원의 가치에 뒤지는 것이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제한되어 있어서,
뒤에 있는 것은 물론 앞에 있는 것조차도 구부러져 있거나
약간만 가려져 있어도 볼 수가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상대방의 마음 속까지
들여다 보려 한다
은혜를 베푼 자가 보답을 바라는 것도 잘못된 일이지만,
은혜를 받은 자가 보답하지 않는 것도 잘못된 일이다
은혜를 베푼 자는 보답을 바라지 않고, 은혜를 받은 자는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할 때 둘 사이의
인간관계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 된다
무조건의 선은 악의 존재를 묵인해 주는 결과를 가져와
결국에는 선이 악에 복종해야 하는 뼈아픈 결과를
가져오고 만다 따라서 우리는 악을 위한 악이 아니라
선을 존립시키기 위한 더 무서운 악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악에 의하여 선이 침해받게 해서는 안 된다
드러나 있는 외모의 매력은 쉽게 한계를 드러내지만
가슴 속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마음씨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의 만남을 위해서는 외모의 매력이
좋을지 몰라도 영원토록 함께 하기 위해서는 마음씨의 매력이
더욱 좋은 것이다
자녀에게 물질적으로 풍부하게 해 주고 용돈을 많이 준다고 하여
부모의 도리를 다하고 잇으며 자녀를 사랑하고 있다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물질적
풍요보다는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따뜻하게 사랑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
외국어를 모른다고 해서, 대학교를 나오지 못했다고 해서,
가난하다고 해서, 남보다 못났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그런 것들과는 상관없이 세상 사는 기술이 없어
마땅히 해야 할 일조차도
못하는 사람이 오히려 문제가 있다
아니면 안 된다고 자만하는 정치인들,
자신의 정권욕을 채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인들, 국민을 팔아먹으면서까지 권자를 지키려는
정치인들이 있기 때문에 정치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해 주어야 할 일은 능력과 정신력을
알차게 키워 주는 것이다 세상은 어차피 스스로의 능력과
정신력으로 헤쳐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녀에게 시녀 노릇을 해서 능력과 정신력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남들의 비웃음 거리가 되게 하는 죄를 짓는 것이다
부부는 기쁜 일에도, 슬픈 일에도, 힘든 일에도,
비난 받을 일에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진정한 부부란 두 개의 삶을 대신해서
하나의 삶을 사는 것이며,
'나'이기 이전에 '우리'이어야 한다
미의 판단 기준은 기온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온도계처럼
외면상의 모습과는 별도로 마음 먹기에 따라 변화하는
상대적인 것이다 사람마다 미의
판단 기준이 다른 것도 이 때문이고, 절대적인 미의
판단 기준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모든 고통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뜻대로
하고자 하는 지나친 욕심으로부터 온다
따라서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세상을
탓할 필요는 없고 자신을 공연히 들볶고 있는 욕심을 줄이면 된다
위장의 가면은 계속해서 쓰고만 있을 수 있으면 자신의
존재를 더 덧보이게 할 수 있는 좋은 도구다
하지만 위장의 가면은 탈바가지와 같아서 잠시는 쓰고
있을 수 있어도 계속해서 쓸 수는 없는 물건이며, 더욱
유감된 일은 잠시만 벗어도 본래의 모습을
들어나게 한다는 것이다
추억이 현실 이상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평화로웠던 순간들보다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이
우리의 마음을 더 강하게 매료시키고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것은, 아마도 삶의 가치는 평범한 순간들보다 고난 속에
더 많이 존재한다는 증거일 것이다
남의 뒤를 따라가서는 얻을 것도 없고,
남보다 앞설 수도 없다
남보다 앞서는 유일한 길은 남들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밀쳐 두었던
일을 해내어 유일의 존재가 되는 것이다
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든, 세상 사는 재미가 없거든,
행복하지 않거든 일을 하라
그 모든 원인은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일을 함으로써
그러한 불만은 감쪽같이 사라질 것이다
일 자체가 즐거움이요 보람이요 행복이니까
타인을 배제하지 않으면 자신이 먼저 희생되어야 하는
생존의 경쟁은 그 어떤 경쟁보다도 치열하다
총부리를 겨누는 싸움은 휴전도 평화도 있지만,
생사를 눈앞에 두고 벌이는 싸움은 생존이 계속되는 한
멈추지 않는다
농담이냐 아니냐의 판단은 농담하는 자의 몫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의 몫이다
따라서 내가 한 농담이 타인에게도
농담으로 들렸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며,
내가 농담을 했어도 타인이 진담으로 받아들이면
진담으로 둔감되어 버린다
인간의 자질은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서
드러나지만, 그를 대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해 주느냐에
의해서도 드러난다 자신이 아무리 선한
행동을 하려고 해도 그를 대하는 이가 악한 행동을 유도하면
선에 대신해서 악을 행하게 되는 것이다
돈을 위해 삶을 희생시키지 말고 삶을 위해
돈을 희생시켜야 한다
돈은 우리 삶을 유지시켜 주는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다
돈(수단)을 너무 종요시 한 나머지 온 인생을 돈 벌기에만
바치는 것은 수단(돈)에 의해서 목적(삶)이 희생되는
기막힌 결과를 가져온다
인간은 환경적(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
따라서 한 번도 장사를 해보지 않은 부잣집 공주도
집에 쌀 한 톨 없어 막상 끼니를 굶게 될 형편이 되면
광주리를 이고 나가 장사를 한다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는 마음 편한 것이며,
처지와는 상관없이 마음이 편해야 불만없이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속끓는 쇠고기국보다 마음 편한 나물국을 택하고,
속끓는 호화궁전보다 마음 편한 초가집을 택하며,
속끓는 부자보다 마음 편한 가난을 택하는 것이다
오해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으로써
어느 하나에 너무 집착하여 생기는 근거없는 싹이다
타인의 입장은 전혀 고려해 보지도 않은 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행동하는 오해는 타인의 감정을 왜곡하고 매도하여
인간관계에 치명상을 내놓고 만다
좋은 집에서 호화찬란한 세간을 들여놓고 화려하게
살고픈 생각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욕심이다
그러나 그러한 욕심을 신성해야 할 결혼을
미끼로 하여 성취하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아닐 수 없고, 결혼의 신성함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것이다
눈을 감고 귀를 닫은 채
오로지 정상만을 바라보고 올라간 사람은
허탈함과 분노밖에는 느낄 것이 없을 것이다
정상에는 아무 것도 없는 까닭이다
마치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면 세상을 아름답게 보게되고
아름다운것이 어떤것인지 구별해서 볼 줄 알게되며 그래서
예쁜눈보다 빛나는 눈빛을 더 아름답게 느낄 줄 알게 됩니다
한알의 모래에서 世界를
야생화 한송이에서 天國을 보기위해
그대의 손바닥속에 無限을
한시간속에 永遠을 쥐어라
William Brake
한순간 다가오는 사랑도
한순간 다가오는 행복도
소중히 간직하고 누리다 보면
영원한 사랑의 징검다리가 될 것입니다
사랑은 보이는것도
말하는것도 들리는것도 아닙니다
사랑은 느껴지는 마음입니다
산다는 일이 어느 날은 가득찬 듯 하다가
어느 날은 텅 비어 있음을 느낄때 마음을 열어
다가 갈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할때 두서없는 그리움이 온다
하루 하루 스치는 바람처럼 흘러가는 시간의 아쉬움에
발 동동 구르며 눈물나는 일이 있다
이상하게도 나는 남들이 잘 가려 하지 않는
길만을 고집해서 달려왔던 것 같다
남들이 이미 탄탄하게 닦아 놓은 길이 아니었기에
어려움은 곱절로 많았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자신을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으로써 나는 언제나 떳떳하고 자신이 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면
세상을 아름답게 보게되고
아름다운것이 어떤것인지
구별해서 볼 줄 알게되며 그래서
예쁜눈보다 빛나는눈빛을
더 아름답게
느낄 줄 알게 됩니다
바다는 모든물을 다 안아 준다지??
바다는 곧 물이고 물은 곧 삶인것을
삶이 지혜로우려면 물을 닮아야한다
열심히 들여다보면 나도 알수 있을까??
한눈 팔지 않고
한 발자욱도 움직이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같은 모습으로
언제까지라도 기다릴께
너의 기다림의 끝이 나라면
다시 태어날 거야 당신을 위하여
지금까지의 과거는 흩어지는 구름에 실어서
앞으로의 미래는 흐르는 바람에 실어서
두려워 말고 멈추지 말고
다시 태어날거야 당신의 팔안에서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난 너에게 이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 거야
(어린왕자본문중에서)
'길들인다? = 관계를 만든다는 뜻'
살아가면서 많은 인연들을 만나겠지만
지금 이순간의 인연도 소중하답니다
좋은 일뿐만 아니라
힘들고 어려울 때 같이 하는게 사랑이다
누구나 사랑을 할 수 있지만
얼마만큼의 진심을 갖구 서로를 이해해 줄 수 있을까
하루를 보내며 행복한 이유는
나의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당신이 나와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나 봄날은 오고
또 누구에게나 봄날은 간다
누구나 봄날이 다가오면 마음 설레어 하고
또 누구나 봄날이 떠나가면 가슴 저미어 한다
이 설레면서도 저민 봄날을 어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