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天上)의 향기 3.

- 불타는 벽궁세가 3 -

아군은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아득한 공간에 홀로 버려진 자신을 발견했다. 아군이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곳에 온 것이 3번째일 것이다. 아군은 알몸인 상태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공간에서 눈을 뜬다.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고, 그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아군은 기지개를 펴며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자신은 분명 흑의인들의 공격을 받아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그런데 눈을 뜨고 깨어보니 이상한 곳에 홀로 버려져 있었다. 그가 밝게 빛나는 공간을 보다가 어둠이 깔린 공간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어둠의 공간에서 거대한 검은 검이 튀어나와 자신의 심장으로 날아왔다. 아군은 본능적으로 검을 피해 허리를 비틀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고 심장으로 날아오는 검의 속도가 너무나 빨라 도저히 피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분명 머릿속에서는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이놈의 공간에서는 팔다리만 움직이는 것도 힘에 붙이니 몸을 움직여 검을 피한다는 것은 예초에 불가능했던 것이다. 아군이 눈을 감으려는 순간 빛의 공간에서 하얀 손이 튀어나오며 아군에게 날아오는 검을 잡았고 다시 거대한 순백의 검이 튀어나와 아군을 공격하던 손을 베어버렸다. 아군을 공격하던 검은 그림자는 자신에게 솟아지는 빛에 의해 모래알처럼 흩어져 버린다. 

“주인님.......세 번째 만남이군요.”
“아.......아가씨들은 누구죠.”
“지금은 묻지 마세요. 언제가 때가되면 모든 걸 아실 수 있답니다.”

아군의 앞에 나타난 여인들은 두 명이었다. 그녀들의 몸은 순백의 빛에 의해 반짝거려 그 자세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지만 길게 뺏은 다리와 풍만한 가슴, 그리고 자욱한 허리들이 여인들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녀들은 자신들의 머리까락으로 주요부위만 가리고 있을 뿐 태초의 상태로 아군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중 한 여인이 허리를 숙여 아군을 포근하게 감싸준다. 아군은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주인님........아쉽지만 지금은 헤어져야 한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 부디 몸조심 하시고.......저희들을 잊지 말아주세요.”

얼굴에 떨어지는 빗방울에 희미하게 정신을 차린 아군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머리가 혼란스럽고 깨질 것만 같다. 무의식의 세계에서 무언가를 본 것 같은데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는 머리를 떨어버리고 주위를 둘려보니 자신의 주위에는 5구의 시체가 놓여있고 한쪽에 자신이 모시는 아가씨가 쓰려져 있었다. 아군은 아가씨에게 달려갔다. 

“아가씨........정신 차리세요. 아가씨.........아가씨.”

아군이 아가씨의 어깨를 잡고 흔들어보지만 아가씨는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아군은 급한 마음에 아가씨를 업고 세가를 향해 달려갔다. 분명 아군은 어제 저녁에 흑의인들의 공격에 피를 토하며 죽음 진적까지 갔었다. 그런데 지금 아군의 몸놀림은 보면 전혀 부상당한 사람 같지 않았다. 비록 옷은 검에 베어져 너털거리지만 단 한곳의 상처도 없었고 장력에 당한 내장도 괜찮은 모양이다. 이군은 한 사람을 업고 달려가는데도 한 마리 말처럼 빠른 속도록 들판을 달려가고 있었다. 아군이 막 언덕위로 올라와 아래를 내려다보고 발걸음을 멈추고 멍하니 언덕 아래를 바라보았다. 언덕 아래에는 벽궁세가가 자리하고 있는데 지금 벽궁세가의 모든 건물들에 화마가 붉은 혓바닥을 내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흐음~ 누구.........누구야.”

아군의 등에 업혀있던 아가씨가 정신을 차린 모양이다. 

“아군입니다. 아가씨 정신이 들어요.”
“아군 목말라.”
“잠시만 기다리세요. 제가 계곡으로 가겠습니다.”
“계곡?.......집에 가고 싶어. 아군 집으로 가자.”
“안돼요. 지금 집에 갈수 없어요.”
“왜~ 아군 집에 가자. 힘들어 집에 가서 쉬고 싶어.”
“집에 돌아 갈수 없어요. 세가는 이제 없습니다.”
“무.........무슨 말이야. 헉~ 저........저거 우리 집 아니야. 지.......집이 불타고 있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아가씨도 불타고 있는 세가를 본 모양이다. 그녀는 몸을 비틀어 아군의 등에서 내려왔다. 그녀는 아군과 함께 언덕에 서서 멍하니 불타고 있는 세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서.........설마.........그놈들이........안돼.........어머니.........아버지.”

아가씨는 미친 듯이 언덕이 내려간다. 아군은 잠시 망설이더니 아가씨의 뒤를 쫒았다. 두 사람이 세가로 달려가 보니 많은 사람들이 세가의 주위에 모여 웅성거리고 있었다. 모두 마을 사람들이다. 그들은 세가가 불타는 모습을 보고 달려왔지만 불길에 워낙 사나와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달려오는 아가씨와 아군을 발견했다. 아가씨는 사람들의 틈을 빠져나와 불타고 있는 세가로 뛰어들려 했다. 그때 아군이 아가씨의 허리를 잡았다.

“안됩니다. 지금 들어가면 아가씨도 죽어요.”
“놔~ 안에 부모님과 세가의 식솔들이 있단 말이야. 들어가야 돼.”
“안돼요. 아가씨 진정하세요. 다들 뭐하세요. 아가씨를 말리세요.”

아군의 고함소리를 들고 마을 사람들도 아가씨를 붙잡았다. 지금 불길 속에 뛰어든다는 것은 자살행위다. 아가씨는 사람들이 붙잡고 자신을 자지하자 말없이 눈물만 흘리며 멍하니 불타는 세가를 바라보다가 끝내는 다시 혼절해 버린다. 정신적인 충격이 큰 모양이다. 

“아이구........이걸 어떡하면 좋아. 도대체 무슨 일이야. 벽궁세가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되다니........아군아. 아가씨 우리 집으로 모셔라.”
“고맙습니다.”

아군은 혼절한 아가씨를 모시고 노파의 집으로 가서 안방에 눕히고 자신은 다시 세가로 돌아왔다. 이제 불길이 어느 정도 죽자 사람들은 물을 가져다 불길을 잡았다. 마을 사람들과 아군이 한참을 노력한 끝에 불길이 잡혔다. 사람들은 조심스럽게 세가로 들어가 보았다. 그들은 세가 안에 벌어진 끔찍한 관경에 다들 눈살을 찌푸렸다. 어떤 사람은 고개를 돌리고 아침에 힘들게 먹은 것을 모두 토한다. 세가에는 검게 탄 시체들과 사지가 잘릴 시체들이 사방에 널려 있었다. 아군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안채로 달려갔다. 가주님과 가모님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아군은 연무장에 들어서서 안의 상황을 지켜보고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넓은 연무장은 불길이 미치지 않아 시체들이 온전하게 보전되어 있는데 한쪽에 몇 명의 무사들의 신체가 보이고 연무장 곳곳에 벗겨 벗은 여인들의 시체 즐비했다. 여인들은 모두 알몸으로 목이 잘리거나 가슴에 검에 찔린 상처를 남기고 죽어 있었다. 아군의 눈에서도 눈물이 펑펑 솟아졌다. 저기 눈을 감지도 못하고 죽어있는 여인은 평소 자신이 누나처럼 따르던 여인이고, 저기 목이 날아가 머리통만 뒹굴고 있는 여인은 친구처럼 지내던 여인이다. 아군의 주먹이 힘이 들어가며 손톱이 손바닥을 찌른다. 누군가.......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인가? 아군은 눈물을 훔치며 연무장에 들어서서 찢겨진 옷가지를 수습하여 여인들의 알몸을 덮어주었다. 그때 사람들도 연무장으로 들어섰다. 그들도 연무장에 널려있는 시체들을 보고 고개를 돌려버리고 한참을 아군의 행동을 지켜보던 그들도 연무장으로 들어와 아군을 도왔다.

“아니.......가주님..........가주님.”

한쪽에서 시체를 수습하던 마을사람이 벽궁경의 신체를 발견했다. 벽궁경의 시체는 형체를 알아 볼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회손되어 있었다. 아군은 눈물을 흘리며 벽궁경의 시체를 수습했다. 이제 연무장에 널려 있던 시체들의 처리도 끝났다. 안채의 불길도 어느 정도 잡혔다. 아직 가모님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군은 작은 희망을 가지고 불길이 잡힌 안채로 들어가 보았다. 후근거리는 열기를 뚫고 안채에 들어간 아군은 한 구의 시체가 발견했다. 신체는 침상에 사주가 묶여 있었는지 침상과 함께 불타 있었다. 아군은 검게 타버린 침상으로 다가가서 신체를 살펴보았다. 시체는 사지를 벌리고 검게 변해 있었다. 아군은 시체의 체형을 보고 그녀가 가모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모두 죽은 것이다. 하루 밤 사이에 벽안세가에서 자신과 아가씨를 빼고는 모두 사늘한 신체로 변한 것이다. 아군은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아가씨가 깨어난 시간은 점심시간이 지나서였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살펴보니 허름한 방안의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때 문이 열리며 노파가 들어왔다.

“아가씨 일어났어요. 배고프죠. 식사하세요.”
“할머니........이곳이 어디죠. 제가 어떻게 이곳에 있죠.”
“아가씨가 혼절해서 이곳으로 모셨어요.”
“아~........집은.........집은 어떻게 됐죠.”
“마을 사람들이 시체들을 수습하고 지금 분향소를 마련하고 있어요.”
“부.......분향소........부모님은.......부모님은 어떻게 되셨죠.”
“휴~ 모두 돌아가셨어요. 세가 식구들 중에서 아가씨와 아군을 제외하고 모두 죽었어요.”
“그........그런.........”

아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노파가 아가씨를 잡으려 했지만 아가씨는 신발도 신지 않고 세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세가에 도착한 그녀는 잿더미로 변한 세가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그녀가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자 마을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다가 그녀를 발견하고 슬금슬금 자리를 비켜준다. 그녀는 떨어지지 않은 발걸음을 옮겨 연무장으로 들어서니 연무장 중앙에 거대한 두개의 무덤이 있고 한쪽에 조금 작은 두개의 무덤이 만들어져 있었다.

“벽궁세가 벽궁경지 묘.”
“벽궁세가 벽궁경 부인지 묘.”

두개의 작은 무덤에 앞에 새워진 나무에 새겨진 이름이다. 그녀는 무덤가에 주저앉아 엉엉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도 그녀의 주위에 모여 함께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벽궁경은 이곳 용안일대에서는 군자로 소문난 사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많은 선행을 했던 사람이다. 사람들은 벽궁세가의 몰락과 세가 식구들의 죽음에 깊은 슬픔에 잠겼다.

아군은 세가를 떠나 자신과 흑의인들이 싸우던 장소로 갔다. 그곳에는 이미 까마귀들과 들짐승들이 흑의인들의 시체 주위에 모여 있었다. 아군은 들짐승들에게 다가갔다. 까마귀들과 늑대들은 아군이 다가오자 천적이 나타난 것처럼 슬금슬금 뒤로 물려나더니 아군이 손짓을 하자 모두 도망쳐 버렸다. 아군은 흑의인들의 시체로 다가가 보았다. 시체들은 이미 들짐승에게 많이 손상되어 있었다. 그는 흑의인들의 품을 뒤져서 몇 가지 물건을 빼내었다. 흑의인들의 품에서 하나같이 작은 패가 나왔다. “27호, 28호”등 간단하게 적힌 검은색의 패다. 그중에서 하나의 패에 제3흑풍대 십장(什長)이라는 명패도 나왔다. 이놈이 바로 부대장이라고 불리던 녀석인 모양이다. 아군은 글을 모른다. 그는 패와 몇 가지 물건을 챙겨서 다시 세가로 돌아왔다. 

세가에 돌아오니 아가씨가 하얀 소복을 입고 무덤가에서 울고 있고 사람들은 지전(紙錢-돈 모양의 종이)을 태우고 있었다. 아군은 울고 있는 아가씨에게 다가가 흑의인들의 품에서 꺼낸 물건들을 아가씨에게 내밀었다.

“흐흑........아군. 어디 있었던 거야.”
“우릴 공격했던 흑의인들의 품에서 꺼내온 물건들 입니다.”

슬픔에 잠겨있던 아가씨의 눈동자가 차갑게 빛나고 그녀는 소매로 눈물을 훔치고는 아군이 내밀 물건들을 살펴보았다.

“흑풍대.........흑풍대........무림에 그런 이름을 쓰는 놈들이 있었나........하여튼 이놈들이 원수란 말이지. 내 기필코 이놈들을 찾아내 복수하고 말리라. 이번 일에 관련된 놈들은 한 놈도 살려두지 않을 거야.”

아가씨는 이빨을 갈며 ‘흑풍대’라는 이름을 중얼거렸다. 

거대한 지하 석실이다. 석실의 끝에는 거대한 아수라가 한손에 알몸의 여인을 잡고 있고 다른 손에 불타는 불을 잡고 있는 석상이 있고, 석상의 밑에 거대한 의자가 노여 있었다. 석상의 앞에는 거대한 지하 대전이 자리하고 있고 대전의 벽에는 붉은 횃불들이 붉은 혓바닥을 내밀고 있었다. 대전의 중앙에는 50대 초반의 중년인이 의자를 향해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그래서. 벽궁세가에 갔던 흑풍대 5명이 귀환하지 않았단 말이야.”

석상의 앞에는 붉은 천이 앞을 가리고 있었다. 그 붉은 천을 뚫고 아직은 치기어린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붉은 천 사이로 보이는 그림자는 앞에 있던 포도를 먹으면 앞에 있는 중년인에게 말을 하고 있었다.

“예~ 보고에 의하면 벽궁세가를 멸하는 일은 완벽하게 처리했다고 합니다. 다만 5명의 흑풍대가 돌아오지 않아 말씀드리는 겁니다.”
“일만 잘 처리되었으면 됐어. 그런 버러지 같은 놈들이야 얼마든지 충당할 수 있잖아. 다른 쪽으로 갔던 일은 어떻게 됐어.”
“모두 명하신 대로 처리했습니다. 다만........아직 확실한 목표물을 잡았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킥킥킥~ 기대하지도 않아. 그렇게 쉽게 잡힐 놈들이 아니지. 나 아수마의 천적(天敵)인데 그렇게 쉽게 잡히면 재미없지 않겠어. 이번일은 그놈들을 잡겠다는 것보다는 중원무림을 혼란에 빠트리는 일이 우선이었어. 하여튼 변방에서부터 차근차근 밟아버려.”
“명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준비는 잘하고 있겠지.”
“예~ 명하신대로 지하에 만명이 동시에 훈련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있고, 강시를 재련할 수 있는 석실을 따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되도록 빨리 진행해. 이제 서서히 쓸만한 아이들을 잡아들이고 강시를 재련할 재료들을 찾아야겠군.”
“그건 시설이 완공되면 진행하시는 것이...........”

그때 붉은 천을 뚫고 작은 물체가 날아와 꿇어앉은 중년인의 어깨를 향해 날아갔다. 중년인은 감히 움직이지 못하고 물건이 중년인의 어깨를 관통하고 멀리 날아가 땅에 떨어졌다. 붉은 천안에서 날아온 물건은 먹다만 땅콩이었다. 

“내 말에 토를 다는 거야.”
“어떻게 제가 감히.........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조심해. 하긴 네 말도 일리는 있다. 빨리 공사를 진행하도록 해. 참~ 그리고 서강이나 북해 등에 파견한 놈들은 어떻게 됐어.”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우릴 쉽게 믿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하긴.......우리가 뭐가를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쉽게 믿기 힘들겠지. 하지만 계속 파견해”
“알겠습니다.”
“그만 물러가. 그리고 나가거든 아이들 몇 명에 들여보내라.”
“존명.”

대전에서 중년인이 조심스럽게 밖으로 빠져나오고 잠시 후에 15~16세의 꽃다운 여인들이 대전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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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예향(睿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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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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