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天上)의 향기 20(잠마동(潛魔洞))-7-2

도치는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고 있었다. 도치의 뒤에서는 혈봉들이 도치를 쫒고 있었다. 자신은 벽에 기대고 있다가 다른 일행과는 다른 통로로 들어왔고 통로를 지나는 동안 혈봉들의 공격을 받아 도망치고 이었다.

“빌어먹을.......이럴 줄 알았으면 장법(掌法)이라도 하나 익혀두는 건데.........”

도치는 지금까지 부와 신법위주의 무공을 연마했기 때문에 혈봉들의 공격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그가 한참을 달려가는데 거대한 석문이 앞에 나타났다. 도치는 다급한 김에 허리에 차고 있던 도끼로 석문을 내리치니 석문은 힘없이 열린다. 도치가 석실로 몸을 날리고 주변을 살펴보니 사방이 막힌 공간이었다.

“빌어먹을........아주 죽을 자리를 찾아왔구나.”

도치는 혈봉들의 공격을 예상하고 이판사판이란 심정으로 뒤로 돌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혈봉들은 석실 입구에서 맴돌더니 석실로 들어오지 않고 물려가는 것이다. 도치는 의아한 생각이 들어 석실을 돌아보니 석문의 좌우에는 향로가 있고 향로에서는 이상한 연기가 나고 있었다. 아무래도 혈봉들이 향로에서 피어오르는 이상한 향기 때문에 석실로 들어오지 못하고 물러가는 모양이다. 도치는 석실을 살펴보았다. 석실은 사각형으로 조금은 넓은 편이고 중앙에 좌대가 마련되어 있고 석벽에는 여러 가지 무공들이 새겨져 있었다. 그는 벽에 새겨진 무공들을 살펴보았다. 대부분이 부를 사용하는 무공들이다. 그동안 잠마동에서 무룡과 지내는 동안 틈틈이 글을 배워 이제는 까막눈은 면한 도치다.

“음~ 대부분 부를 사용하는 무공들이네........어라. 이건 혈무도부(血舞刀斧)의 부법이잖아. 그런데 내가 알고 있는 거하고 틀리네. 어~ 이건..........혈무도법의 후반부잖아.”

도치는 자리에 앉아 혈무도법의 후반부를 보기 시작했다. 도치가 들어간 석실은 잠마동의 최종관문인 등마관으로 12개의 등마관 중에서도 수라관이었던 것이다.

무룡도 통로를 따라 걷다가 석실로 들어왔다. 그가 들어온 석실에는 화마관이라고 쓰여 있었다. 화마관에는 폭탄의 제조와 화공에 대한 무공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수혜가 들어간 석실은 검마관이었다. 그녀는 자친 몸으로 석실에 들어와 항아리에서 마령단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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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은 눈을 뜬다. 자신이 죽은 것은 아닌 모양이다. 주변을 살펴보니 자신은 바닥에 쓰려져 있었다. 아군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살펴보니 상처하나 없이 깨끗하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자신이 보았던 여인이나 괴물들은 모두 허상이었던 것이다. 아군은 뒤를 돌아본다. 자신이 지나친 통로가 보이는데 통로에 새워진 기둥 중에서 작은 흠집이 있는 것이 보였다.

“지독한 관문이었다. 정말.........지독했어.”

아군은 고개를 흔들며 다시 통로를 걸었다. 그의 앞에 거대한 석문이 나타났다. 석문에는 극마관이라 쓰여 있었다.

“극마관(克魔關)이라.......마를 초월한다는 뜻인가........하여튼 이게 마지막 관문인 모양이군. 아가씨가 무사하시다면 이곳에서 만날 수 있을 거야.”

아군은 석문을 밀어본다. 석문은 힘없이 열렸다. 아군이 들어간 곳은 작은 석실이었다. 

“빌어먹을..........아가씨가 없잖아. 다시 돌아가야겠어.”

아군은 석실 안을 둘려보고 아가씨의 모습을 찾을 수 없자 미련 없이 등을 돌린다. 아군이 막 석실 문으로 걸어가는데 문이 닫히고 있었다. 아군은 급한 마음에 몸을 날리려 했다. 그런데 뒤에서 아군을 잡아끄는 힘이 있었다.

“꽝~~” 

석실의 문이 완전히 닫혀버린다. 아군은 뒤에서 잡아끄는 힘을 떨치고 문으로 가서 문을 열어본다. 하지만 아무리 힘을 주어도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아군은 주먹에 기를 집중하고 석문을 때려본다. 

“퍽~~..........윽~”

석문은 아군의 주먹질을 비웃듯이 흠집도 나지 않는다. 아군은 주먹을 털고는 다시 한번 주먹을 날린다. 역시나 마찬가지다. 아군은 잠깐 생각하다가 소림의 백보신권을 떠올리고 기를 운용하여 석벽을 친다. 

“꽝~” 

석실이 울린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다. 소림의 백보신권으로도 석벽은 어쩔 수없었다. 아군은 한숨을 쉬고 석실의 중앙에 있는 좌대에 앉았다.

“또 다시 걷힌 건가? 쩝~ 이곳은 어떻게 해야 빠져나가는 거야.”

그때 아군의 시선을 끄는 것이 있었다. 좌대의 한쪽에 작은 옥함이 있었던 것이다. 아군은 호기심에 옥함을 열어보니 옥함 속에는 작은 구슬과 함께 양피지 한 장이 들어있었다. 아군은 검은 빛이 도는 구슬을 들어본다. 구슬은 따뜻한 느낌인데 검은 빛을 토하며 묘하게 사람을 끄는 힘이 느껴진다. 아군은 구슬을 내려놓고 두루마기를 들었다. 두루마기는 감촉이 좋은 가죽으로 만들어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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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마제(阿修魔帝)가 남긴다. 
옥함 속에 들어있는 환(丸)은 마황단(魔皇丹)이란 것으로 노부가 말년에 제조한 것이다. 
마황단을 복용하면 잠재능력이 촉발되어 단숨에 3갑자 이상의 내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양피지에 남긴 수라기(阿修氣)와 수라마령신공(阿修魔靈神功)은 노부가 평생에 걸쳐 연구한 절학이다. 
부디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을 12성까지 익혀 노부가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어주길 바란다.
수라마제가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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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간단한 내용이다. 아군은 구슬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양피지에 있는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이란 무공을 살펴보았다. 

“뭐야..........이게 무공이란 말이야. 쩝~ 이상한 무공이네.”

아군은 양피지를 내리고 구결을 음미해 본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아군은 양피지를 다시 옥함 속에 던져 버린다. 그런데 양피지에는 수라마제라는 이름이 나왔다. 

수라마제..........아군이 무림역사에 대해 알지 못한 것도 있지만 무림역사에 해박하다는 무림인들조차도 수라마제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수라마제는 춘추전국시대의 인물로 중원마도의 뿌리가 되는 사람이다. 흔히 춘추전국 시대를 사상의 황금시대, 이름 하여 '제자백가' 시대로 부르는데, '자'는 교사를 존대하여 부르는 명칭이고, '가'는 직접적으로는 저술가, 확대해서 사상의 한 흐름을 이룬 학파를 일컫는다. 수라마제는 무림이라기보다는 사상가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그는 모든 인간이 선과 악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며 선과 악은 궁극에 이르며 하나로 일통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선과 악 중에서 악으로 궁극에 이르는 방법을 생각했고 그 결과물로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을 연구하게 되었다. 수라기는 인간의 사악한 마음을 극대화시켜주는 심공(心空)이며, 수라마령신공은 수라기를 바탕으로 검, 장, 지, 공 등 모든 무학(武學)으로 변형이 가능한 절대 신공이었다. 그가 말년에 만들었던 마황단은 수많은 영약과 독을 섞어서 제조한 것으로 인간의 오욕칠정을 극대화시켜 잠제능력을 촉발할 수 있도록 하는 약이었다. 그가 마황단을 제조하게 된 배경은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이 인간이 평생을 수련해도 익히지 못할 절대 신공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을 만든 수라마제도 조차도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을 궁극에 이르도록 연성하지 못해 자신의 이상이던 극마의 단계에 들지는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고 후인들은 이런 자신의 전처를 밟지 않도록 마황단을 남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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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린무진은 지하대전에 엎드려 있었고, 아수마는 혁린무진의 보고를 받고 있었다.

“등마관에 도착한 자들이 얼마나 된다고 했지.”
“12명입니다.”
“흠~ 생각보다 많은 숫자가 등마관까지 도착했군. 그들이 어느 관으로 들었지.”
“각자 다른 방으로 들게끔 조치했습니다.”
“자세히 보고해봐! 어떤 놈이 어떤 관으로 들었다는 거야.”
“검마관 벽궁수혜, 도마관 사우, 독마관 곽지향, 수라관 도치, 화마관 악무룡, 요마관 궁아라, 계마관 마수, 암마관 금막비, 빙마관 장기, 쾌마관 이막수, 편마관 유미림, 극마관 아군이란 아이가 들었습니다.”
“호~ 극마관에 도착한 녀석도 있단 말이야?”
“예~ 아군이란 녀석입니다. 처음에는 벌로 주목하지 않았지만 우리들이 설치한 죽음의 관문을 모두 통과하고 극마관까지 도착했습니다.”
“흠~ 극마관에 든 녀석이 있단 말이지...........녀석이 수라마제의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을 극성까지 연성할 수 있을까?”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수리기와 수라마령신공이란 것이 그렇게 대단한 무공입니까?”
“글쎄........대단하다고 해야 하나.......어떻게 보면 삼류무공만도 못해.”
“삼류무공........그런데 왜 그걸 극마관에...........”
“내가 삼류무공만도 못하다고 한 이유는 지금까지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을 12성까지 완성한 이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야. 더 쉽게 설명하지.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을 만들었던 수라마제도 조차도 죽을 때까지 9성정도 밖에 익히지 못했어. 수라마제의 사후에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을 익히려 대들었던 녀석들은 모두 미쳐버리거나 주화입마에 빠져 버렸지. 5성에 이르지도 못하고 말이야. 그 후로는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은 아무도 익힐 수 없다고 하여 잊혀진 무공이 되었다.”
“그럼 아군이란 아이도 가망성이 없는 거 아닙니까?”
“내가 직접 설치한 마마현원(魔魔玄遠)진까지 통과한 녀석이라면 조금은 가망성이 있을 거다.........하여튼 녀석이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을 오성이상 익히지 못하면 석실을 나오지는 못해. 그놈이 그곳서 죽거나, 무공을 익히거나 두고 볼 일이다.”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천마연무동의 공사도 반 이상 진척되었다는 보고입니다.”
“잠마동에 든 녀석들이 출관하기 전에 천마연무동의 공사를 끝내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그만 물러가라.......참~ 달단이 좀 이상해 진 것 같던데.......”

달단은 바로 아수마가 가지고 노는 은발의 성노다. 그녀는 얼마 전부터 인형처럼 변해 버렸다. 감정도 없고 표정도 없다. 말도 없다. 그냥 말 잘듣는 인형이라고 해야 할 정도다.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태상님의 사랑(?)이 과해 일어난 현상이 아닐까요.”
“하하하~ 사랑이 과하다. 그럴 수도 있겠지. 알았다 물러가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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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은 석실을 살펴보았다. 어디하나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또한 아무리 석벽을 가격해 보아도 석벽은 작은 흠집조차도 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석벽이 특수하게 만들어진 모양이다. 아군은 좌대에 앉아 석벽을 살펴본다. 아군이 들어간 석벽은 다른 곳을 석실과는 달리 매끈하다. 아무것도 새겨진 것이 없는 것이다. 아군은 석실에 들어와 아가씨가 걱정되어 미칠 것 같았다. 아가씨는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이곳이 등마관이라면 그녀가 있어야 하지 않는가? 혹시 중간에 함정에 빠져 죽었단 말인가? 아니다. 그녀는 살아있을 것이다. 그녀는 죽으면 안 된다. 그녀는 꼭 살아있어야 한다. 만일 그녀가 죽었다면 자신은 미쳐버릴 것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전부인 사람이다. 그녀가 죽었다면 자신이 살아갈 희망이 없다. 아군은 한숨을 쉬다.

“아무래도 옥함에 있는 무공을 익히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는 말일 것 같군!”

아군은 옥함을 다시 열어 마황단을 꺼내고 양피지를 꺼냈다. 양피지에는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이라는 무공이 빼곡하게 쓰여 있었다.

“아무래도 마황단이란 약을 먹어야 한다는 말 같은데..........아가씨도 걱정되고 내가 한가하게 이곳에서 이런 것이나 익히고 있어야 하나........휴~ 아가씨는 어떻게 되셨을까? 그래........일단 익히고 보자........익히면 뭐가 방법이 나오겠지.”

아군은 검은색 환을 삼켜버린다. 

ps : 늦었네요. 출장 때문에 글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다음 편에 지긋지긋한 잠마동 이야기 끝납니다. 

-------------------------작 가 주------------------------------------

- 차크라 [chakra] 해석 1.
인간 신체의 여러 곳에 있는 정신적 힘의 중심점 가운데 하나.
산스크리트로 '바퀴'라는 뜻이다. 물질적 혹은 정신의학적 견지에서 정확하게 규명될 수 없는 인간 정신의 중심부를 말한다. 힌두교와 탄트라 불교의 일부 종파에서 행해지는 신체수련에서 중요시되는 개념으로, 정신적인 힘과 육체적인 기능이 합쳐져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차크라는 육체적 수준에서 내분비계와 직접 관련된 회전하는 에너지의 중심지점으로, 에너지를 받아 진행시키고 전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또한 교감신경계, 부교감신경계 및 자율신경계와도 상호관계를 맺고 있으며, 우리의 온몸 구석구석과 긴밀히 연결을 맺고 있다. 인간의 신체에는 약 8만 8천 개의 차크라가 있다. 이 중 6개의 중요한 차크라가 대략 척수를 따라 위치하고, 다른 하나는 두개골 최상부에 있는데, 이들이 가장 중요한 차크라이다. 

- Chakra 해석 2
차크라는 산스크리트어로 바퀴 혹은 원형을 말하는데, 요가에선 우리 몸속에는 생명에너지의 중심통로가 7개가 존재하고 이 생명에너지들이 원형처럼 휘돌면서 각 차크라를 일깨워 궁극적으로는 영적인 각성을 가져오게 한다고 본다. 쿤달리니 각성이란 척추의 끝 꼬리뼈에 뱀처럼 또아리를 틀고 있는 원초적 생명에너지가 차크라 통로를 지나 점점 상승하여 신성이 열리고, 우주와 합일되는 상태를 말한다. 

- 물라다라 1차크라 (Muladhara Chakra) 
*이름의 의미 : '기초' '근본'
*위치 : 골반 신경총, 회음
*기능 : 성
*만트라 음 : 훔(HUM)
*영향을 주는 곳 : 난소, 생식선
*병과의 관계 : 이기적, 불안, 변비, 척추장애, 분노
*색: 짙은 빨강
*얀트라 형태 : 네 개의 꽃잎 
*지배감각 : 냄새
*특징: 안정, 성공, 인내
*영성의 성장단계: 육체의 탄생
*쿤달리니가 통과 할 때 나는 소리 - 귀뚜라미소리 

- 스바디스타나 2차크라 (Svadhishthana Chakra)
*이름의 의미 : '자애의 거주지'
*위치 : 하복부 신경총 단전 
*기능 : 건강
*만트라 음 : 메(ME)
*영향을 주는 곳 : 부신, 취장
*병과의 관계 : 당뇨, 암
*색: 연 빨강
*얀트라 형태 : 여섯 개의 꽃잎 
*지배감각 : 맛
*특징: 건강, 욕망, 즐거움, 정열, 감정, 성적사랑, 인정의 욕구
*영성의 성장단계: 육체를 키우고 잉태하는 자리 

- 마니프라 3차크라 (Manipura Chakra) 
*이름의 의미 : '보석의 도시'
*위치 : 태양 신경총, 배꼽 바로 위, 중완
*기능 : 힘
*만트라 음 : 반(VAN)
*영향을 주는 곳 : 태양총, 부신, 취장, 비장, 위, 간장
*병과의 관계 : 위궤양, 담석증
*색: 주홍
*얀트라 형태 : 열 개의 꽃잎 
*지배감각 : 보는 것 
*특징: 의지와 힘의 자기조절, 권위,욕마망의 표출, 따뜻함, 행복, 기쁨의 빛, 지배욕구
*영성의 성장단계: 육체적 건강의 완성
*쿤달리니가 통과 할 때 나는 소리 - 종소리

- 아나하타 4차크라 (Anahata Chakra) 
*이름의 의미 : '늙지 않음' '건강함'
*위치 : 심장 신경총, 단중
*기능 : 감각조절, 동정심
*만트라 음 : 니(NI)
*영향을 주는 곳 : 흉선, 심장, 폐장
*병과의 관계 : 졸도, 인후통, 관절염
*색: 노랑
*얀트라 형태 : 열두 개의 꽃잎 
*지배감각 : 만지는 것
*특징: 연민, 용서, 이해, 무조건적인 사랑, 정열, 정직, 성실, 책임감
*영성의 성장단계: 양심, 인간적인 성품의 벌현 
*쿤달리니가 통과 할 때 나는 소리 - 플루트 소리 

- 비슈다 5차크라 (Vishuddha Chakra)
*이름의 의미 : '순수'
*위치 : 경동맥 신경총, 목
*기능 : 창조성, 자아표현
*만트라 음 : 마(MA) 
*영향을 주는 곳 : 갑상선, 부 갑상선, 타액선
*병과의 관계 : 갑상선 열병
*색: 파랑과 녹색중간
*얀트라 형태 : 열여섯 개의 꽃잎
*지배감각 : 듣는 것
*특징: 언변력, 진실한 대화, 신뢰, 친절, 부드러움, 평화, 균형과 조화
*영성의 성장단계: 영헌의 관훈, 내적인 힘과 외적인 힘을 선택하는 관문
*쿤달리니가 통과 할 때 나는 소리 - 옴, 사자울음소리, 소울음 소리

- 아즈나 6차크라 (Ajna Chakra) 
*이름의 의미 : '권위' '명령' '무한한 힘'
*위치 : 골수 신경총, 인당
*기능 :초인적인 힘, 제3의 눈
*만트라 음 : 옴(AUM)
*영향을 주는 곳 : 뇌하수체
*병과의 관계 : 신장
*색: 남색
*얀트라 형태 : 두 개의 꽃잎으로 된 구(球)
*특징: 영혼의 깨달음, 직감, 통찰력, 창작, 집중, 마음의 평화
*영성의 성장단계: 신성의 자각, 두 번째 탄생

- 사하스라라 7차크라 (Sahasrara Chakra)
*이름의 의미 : '천 개의 꽃잎'
*위치 : 대뇌 신경총, 백회
*기능 : 해탈
*영향을 주는 곳 : 송과선
*병과의 관계 : 정신병, 혼돈
*색: 보라
*얀트라 형태 : 보름달처럼 둥근 원
*특징: 신성, 자아의 통합, 지혜와 영감, 시공을 초월한 의식
*영성의 성장단계: 천화, 출혼, 3번째 탄생, 인간완성, 신인합일, 금선탈각 

- 춘추전국시대
춘추 시대에 들어서면서 주나라 왕실의 세력이 점점 약해져 천자로서의 위력이 없어지고 대신 강력한 제후들이 서로 패권을 다투게 된다. 주나라 초기에 1천여 국이나 되던 제후의 수가 마침내는 10여 개국으로 압축되었다. 이 가운데 패권을 잡은 제후를 춘추오패라 하는데 이 오패는 제의 환공, 진의 문공, 초의 장왕, 오왕 합려, 월왕 구천이라는 설과 오왕 합려, 월왕 구천 대신 송의 양공과 진의 목공이라는 설이 있다.

첫 번째 패자 제의 환공은 관중과 포숙아의 도움으로 패자가 되어 B.C. 651년 규구에서 제후들을 모아 희맹하였다. 진의 문공은 오랜 망명 생활 끝에 성복의 대전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초나라 성왕을 물리치고 패자가 되어 천토에서 희맹하였다. 초의 장왕은 필의 전투에서 진을 물리치고 패자로서 인정받았다. 그후 천하의 형세는 진과 초가 남북으로 대치하고 동쪽의 제와 서쪽의 진이 서로 견제하는 4강의 시대로 접어든다. B.C. 546년 송나라 수도에서 '미병회담'이 열려 일종의 정전협상이 체결되면서 중원은 소강 상태에 접어든다. 이때 장강 남쪽에서 오나라, 월나라가 일어났다. 오왕 합려는 오자서, 손무 등의 계책을 써 중원의 초나라, 진나라, 제나라를 위압하고 월나라를 제압하였다. 월왕 구천도 범려의 계책을 써 오왕 합려의 아들 부차와 와신상담의 복수전을 흥미롭게 펼친다.

B.C. 453년 강력했던 진나라가 한·위·조 세나라로 분리되면서 전국시대가 펼쳐진다. 춘추 시대에는 패자들이 힘이 약한 주라라 왕실을 존중한다는 관념이 있었으나, 전국 시대에는 이러한 관념이 없어지고 오로지 힘과 힘이 대결하는 약육강식의 양상이 펼쳐진다. 전국 7웅은 위의 세 나라 외에 진·초·연·제의 7국이다. 이 가운데 초기에 패자의 자리를 다툰 것은 위·제·진 세 나라였다. 제나라는 유명한 병법가 손빈의 계책을 써 위나라 장수 방연을 마릉의 싸움에서 패사시키고, 진의 효공은 법가인 공손앙을 등용하여 부국강병을 위한 일대 정치개혁을 실시하여 천하통일을 위한 기반을 다져갔다.

부국강병의 추구와 권모 술수가 소용돌이치며 명군과 명신들, 명장과 맹장들의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근 2백년 동안 계속되는 동안 진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여섯나라의 힘은 점점 쇠약해져 차례차례 진나라에 멸망해 버리고 B.C. 221년 제나라가 마지막으로 진나라에 항복함으로써 진의 시황제가 중국 최초의 대통일 국가를 이루게 된 것이다.

- 제자백가
인류의 정신사를 더듬어 볼 때, 인류의 자유로운 정신활동이 최초, 최고로 고양되었던 시기는 아마도 기원전 6∼5세기, 각 국이 고대제국으로 나아가는 대변혁기를 꼽아야 할 것이다. 
소크라테스, 석가, 공자 등 동서양의 위대한 철인들은 모두 이 시기에 활약했다. 이 시기에 인류는 비로소 자연으로부터 독립, 자아를 확립해나갈 수 있었다. 생산력의 비약적 발달은 분업을 촉진, 생산에서 자유로워진 전문적 지식인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에 대해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때가 중국에서는 춘추전국시대. 우리가 산업화 이후 전통적 가치가 무너지고 혼란 속에서 새로운 가치관의 수립에 골몰했던 것처럼, 당시의 중국도 제2의 농업 혁명 이래, 씨족 공동체적 질서에 기반한 주의 봉건제도와 예교문화가 이미 중심적 위치를 상실한 상태에서 새로운 가치관의 정립을 위해 치열한 탐색의 과정을 겪고 있었다. 거기에 저마다 통일의 주인공이 되고자 했던 각 국 군주의 경쟁은 사상의 발달은 더욱 촉진, 그 결과 중국 사상사에서 가장 빛나는 시대를 열었다.

흔히 춘추전국 시대를 사상의 황금시대, 이름하여 '제자백가' 시대로 부르는데, '자'는 교사를 존대하여 부르는 명칭이고, '가'는 직접적으로는 저술가, 확대해서 사상의 한 흐름을 이룬 학파를 일컫는다. 
춘추 말기에 최초의 교사로 등장한 공자는 주대의 봉건적 질서로 되돌아갈 것을 주장했던 반면, 전국 초기의 묵자는 반전론을 주장하면서 만인평등의 새로운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혁신적인 철학을 개창했다. 한편 허무주의자요 문명비판론자인 노자는 모든 인위적인 노력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그러므로 자연으로 돌아가 순리에 맡기는 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사상은 각기 뛰어난 제자들에게 이어져 후대에 계승, 중국 사상의 원천이 되었으나, 실제로 중앙 집권적 통일국가를 지향하던 당시의 군주들에게 채택, 구현되었던 사상은 역시 법가의 사상이었다.

유가의 시조인 공자의 이름은 공구. 그의 신분은 명확치 않으나, 아마도 귀족 중에 다소 낮은 신분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주왕실의 전통이 강했던 노나라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제사용기를 갖고 놀았다고 하는데, 일찍이 고아가 되어 독학으로 학문을 성취했다. 그는 세상의 어지러움은 전통의 예문화가 무너져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 그가 가장 존경해 마지않았던 주공과 같은 성인 군주가 출현, 이 난세를 수습해주기를 기대했다. 

그는 실제로 어진 정치를 펼칠 군주를 찾아 14년간 전국을 주유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고향에서 후세를 교육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유교의 경전이 된 <오경>은, 말하자면 그가 제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만든 교과서를 기초로 뒷날 만들어진 것이다. 그의 제자는 모두 3천명이나 되었다고 하는데, 학업을 익힌 후 관리로 등용되기를 바라는 평민들이 많은 수를 차지했다.

그의 사상의 핵심은 '인'과 '예'. 인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예는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은 이러한 덕목이 가장 순수하게 나타나는 첫 번째 장이다. 그는 이 가족애를 보다 큰 사회단위로 차츰 확산, 어진 정치를 펼 것을 주장했지만, 이러한 가족중심의 설명방식은 그의 사상의 가장 커다란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사람들은 그가 어떤 신분의 사람이든지 관계없이 가족으로부터 최초의 인간관계를 경험하고 애착을 갖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가족으로부터 출발하는 공자의 구체적 접근방식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사랑은 가까운 것에 치우치는 것을 당연시했으니 평등한 사랑은 아니었다. 아울러 보수적인 그의 사상은 신분제의 철폐로 나아가지 않았다. 

공자의 '인'은 전국 중기의 맹자에 의해, '예'는 전국 말기의 순자에 의해 더욱 구체화되었다. 맹자는 성선설에 기초하여 왕도정치의 구현을 강조했으며, 순자는 성악설에 의거, 환경과 후천적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되니 법의 중요성도 크게 부각되었다. 한비자와 이사는 순자의 제자였다.

묵자의 이름은 묵적. 그 역시 노나라 사람으로, 공자보다는 낮은 신분이었다고 생각된다. 초기에 공자의 사상에 심취했던 그는 공자의 인이 차별적인 사랑임을 깨닫고, 무차별적인 사랑을 주장하게 되었다. 그의 사상은 '겸애설'로 일컬어지는데, 겸애란 다른 사람의 신체, 가족, 국가를 자기의 것과 똑같이 여기는 것이다. 빈번한 전쟁은 각 국 군주의 이기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이므로 전쟁은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 그는 단순히 사상의 주장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사상의 실천에 앞장섰다. 직접 신성한 노동에 종사했으며, 근검절약의 생활을 실천했다. 그의 평등의식과 검증을 욕하는 논리적 사고방식은 귀족적 신분제, 운명론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나아갔다.

도가의 '도'다. 도란 사물의 근본을 따져나갈 때 맨 마지막에 남는 것이다. 즉, 우주만물의 생성근원으로, 천지만물을 초월해 있으면서도 천지만물이 벗어날 수 없는 위대한 힘이다. 그것은 유일하고 절대적이며 불변하는 것. 이 도를 제외하면, 우주적 존재들은 모두 상대적이고 허무해서, 서로 대립되는 것들의 대립조차 무의미한 것이다. 인간의 인식에는 한계가 있어서 도라고 말해지는 것은 이미 도가 아니다. 모든 인위적인 노력은 도에서 멀어지게 할 뿐이다. '무위자연'만이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것이며, 문명 이전의 원시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면 그때에 인간은 가장 행복할 것이다.

매우 난해하면서도 또한 매우 매력적인 도가의 사상서인 <도덕경>과 <장자>는 그 풍부한 상상력과 낭만적인 언어 구사로 오늘날까지도 널리 읽혀지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성경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번역되는 책의 하나이다. 대개 유가는 지배층의 철학으로, 도가는 피지배층의 철학으로 발전했는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흔히 중국사람들은 '공인으로서는 유가, 개인으로서는 도가'라고 하듯이, 고도의 긴장 생활을 요구하는 유가와 이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도가는 상호 대립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이 시기 현실적인 정치에서 가장 커다란 힘을 발휘했던 사상은 역시 법가이다. 당시의 군주들은 제가의 사상에 모두 귀를 기울이고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으나, 실제로 구현한 것은 법가의 사상이었다. 이회, 상앙, 신불해 등의 관료들은 모두 법가의 선구자들이며, 진의 통일도 이사 등의 법가적 실천에 의해 이루어졌다.

법가의 사상을 완성한 사람은 전국 말기의 한비자이다. 그의 이름은 한버, 본래는 한자라고 불렀으나, 당나라의 명유인 한유와 구별하기 위해 한비자라고 부른다. 그는 역사의 진보를 믿었다. 현명한 군주는 고대사회를 모범으로 삼아서는 안되며, 현실의 상황을 직시,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봉건제를 타파하고 관료제를 채택해야 하며, 규범으로서의 법과 법을 실천하는 수단으로서의 술을 강조했다. 그는 동학이었던 라이벌 이사에게 모함을 받아 살해당했다.

이외에도 일종의 논리학인 명가, 세계를 음양의 2원적 원리에 의해 설명하는 음양가, 우주만물이 '목화토금수'로 구성되었다고 주장, 이의 운행으로 모든 변화를 설명하는 오행가, 외교와 변설을 중시하는 종횡가 등도 출현했다. 병가의 서적인 <손자병법>은 전국시대의 실전경험에서 출발한 고도의 전쟁이론서이자, 심원한 인생철학을 담은 명저로 오늘날까지 널리 애독되고 있다. 손빈은 친구 방연의 모략으로 두 다리의 힘줄을 잘리는 형벌을 받은 후 저술에 몰두, 이 책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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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예향(睿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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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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