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天上)의 향기 71(낙화유수(落花流水))-9

영장평원을 벗어난 아군일행과 사사철기군은 날이 어두워지자 객점에 투숙하기로 했다. 무림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군일행과 사사철기군은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객점보다는 노숙을 하는 편이 현명할 것이나 아군이 언제 수라기의 마성이 폭발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초벽하와 하후소하가 위험을 무릅쓰고 객점에 투숙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벽하와 소하의 결정에 마수나 다른 일행도 반대하는 이은 없었다. 다른 일행도 영장평원의 혈투를 치루며 많이 약해져 있었고, 사사철기군도 향주에서 무림맹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기 때문에 심신(心身)이 피로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벽하와 소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별도로 객점 후원에 있는 세 개의 방을 빌려 한방에는 벽궁수혜와 궁아라를 눕히고 다른 방에는 소하와 아군이 들어갔다. 그리고 초벽하는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소하의 옆방에 투숙하게 되었다. 나머지 십이사들은 후원이 아닌 본체에 방을 잡았고, 사사철기군 또한 경계병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다른 십이사들과 마찬가지로 본체에 방을 잡았다. 

밤이 깊었다. 소하는 침상에 누워있는 아군을 보고 있었다. 아군은 취정에 취해 아이처럼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흔들리는 촛불이 아군의 잠든 얼굴에 일렁인다. 지금 아군은 역용을 모두 풀어버리고 본연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부드럽게 휘어진 눈썹, 오뚝한 콧날, 여인의 입술처럼 붉은 입술 그리고 백설처럼 하얀 피부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소하는 아군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멋지다’, ‘잘생겼다’라는 표현보다는 아름답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소하의 손이 아군의 앞섬을 잡는다. 계속된 악전고투로 인해 아군의 옷은 피와 땀에 지저분했기 때문이다. 

‘사르륵~~’

아군의 앞섬이 풀리며 옷이 좌우로 벌어지고, 아군의 품속에 있던 물건들이 침상에 떨어진다. 아군의 품속에는 작은 책자 한권과 설비가 들어있었다. 소하는 설비를 보자 마음 한 칸이 따뜻해진다. 설비는 자신이 정표로 주었던 검이다. 아군은 자신의 부탁대로 설비를 소중하게 품고 간직하고 다녔던 모양이다. 소하는 설비를 들어 탁자에 올려놓고 책자를 보았다. 빛바랜 책자에 ‘음양도’라는 글자가 희미하게 보인다. 소하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책자를 들쳐보았다. 책자에는 무극과 태극에 대한 해석과 일 년의 변화, 계절의 변화, 우주의 변화, 인체의 변화 등에 대한 내용과 선천강기를 이용한 권(拳), 장(掌), 지(指), 검(劍) 등의 무공들이 나와 있었다. 소하는 주역(周易)을 공부했기 때문에 무극에서 태극이 되고 태극에서 팔괘가 파생되고 팔괘가 다시 육십사괘가 되는 기본적인 이론은 알고 있었지만 인간의 몸을 소우주로 설정하고 태극팔괘의 깨달음을 바탕으로 선천강기를 수련하고 그 선천강기를 이용해 무공을 펼친다는 이론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책자의 이론이 상식적인 무공이론과 괘를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천강기의 해석 다음 장부터 실려 있는 권, 장, 지, 검 등의 무공들은 다른 무공들과 비교하면 삼류에도 속하지 못하는 형편없는 무공들이었다. 대체 아군은 왜 이런 형편없는 책자를 가지고 다니는 것일까? 이해할 수도 없을 뿐더러 삼류에도 속하지 못하는 무공만 실린 책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를 모르겠다. 소하는 잠시 고민하다가 책자를 탁자에 올려놓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군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면 무슨 사연이 있을 것이다. 소하는 아군의 상체를 들어 상의를 벗기고 심호흡을 했다. 아군의 상체는 군살하나 없고 큰 근육이 아니라 작은 근육들이 오밀조밀하게 발달하여 마치 조각상을 보는듯했기 때문이다. 아군의 상체가 벗겨지자 소하는 미리 준비했던 수건으로 아군의 상체를 정성스럽게 닦아낸다. 소하는 자신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소매로 닫아내고 한숨을 쉬었다. 이제 아군의 하의를 벗겨야 한다. 소하는 천을 내려놓고 아군의 하의를 벗기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손이 떨린다. 아무리 아군을 자신의 낭군으로 인정하고 그를 사랑하고 있다고 하지만 시집도안간 처녀(?)가 남자의 하의를 벗긴다는 것이 부끄럽고 창피했기 때문이다. 소하는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흔들었다.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소하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시 손을 가져간다. 

“덜컹~”

갑자기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왔다. 소하는 깜짝 놀라 아군에게 향하던 손을 갈무리했다.

“어~ 뭐하고 있었던 거야. 어머~ 얼굴까지 붉어졌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초벽하였다. 소하는 침상에서 떨어져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그녀의 양쪽 뺨에 붉은 홍조가 보인다. 

“계집에 놀라기는...........군랑은 아직도 주무시는 모양이지.”
“응~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취정에 취하면 열흘을 넘게 깨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
“네가 삼일정도면 깨어나신다고 했잖아.”
“군랑은 보통사람하고 틀려. 내가 드린 취정이 많은 양도 아니었고 내력이 높은 분이라 삼사일정도면 깨어나실 거야.”
“그래........하루정도 지났으니 내일이나 모래정도면 깨어나시겠네.”
“그건 나도 몰라. 군랑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한 분이라면 오늘 깨어날 수도 있어. 그런데 지금 차림새는 뭐니. 누가 보며 어쩌려고 그래.”

벽하는 빙긋 웃으며 한바퀴 돌아본다. 벽하는 머리위로 올려 천으로 묶었던 머리카락을 풀어버리고 옷도 무복이 아니라 속이 희미하게 비취는 얇은 궁장 속옷만을 입고 있었다. 초하벽이 아닌 초벽하의 모습으로 변한 것이다.

“어때..........이제 여자 같이 보이니.”
“참내. 언제는 남자였니.”
“호호호~ 오랜만에 오빠껍질을 벗고 초벽하로 돌아오니까 기분 좋다. 그동안 내 모습을 잊고 오빠의 껍질을 쓰고 살고 있잖아.”
“휴~ 그래..........취봉(醉鳳) 초벽하가 천마공자 초하벽으로 살고 있지..........하벽공자님도 빨리 깨어나셔야 하는데........공자님은 아직도 주화입마상태니.”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주기적으로 내력을 불어넣어 주고 계셔. 아마 그냥 두었으면 죽었을 거야.”
“깨어날 희망도 없는 거야.” 
“모르겠어. 엉클어지고 막힌 경락(經絡)을 바로잡고 생사혈관을 타동해 주면 된다고 하지만 그게 말이 쉽지............우내십기 중 한분인 할아버지도 포기하신 일이야.”
“어렵다......... 영약으로도 치료가 안돼는 거니.”
“우리가 그동안 놀고 있지는 않았어. 오빠를 치료하기 위해 약이란 약은 모든 써봤어. 오빠이야기는 그만하자. 조금 전까지 뭐하고 있었던 거니.”
“음~ 군랑을 닦아주고 있었어.”
“호호호~ 엉큼한 계집에.......군랑을 벗기고 그런 짓을 하고 있었단 말이야.”
“그.........그게.........다른 뜻은 없어. 군랑의 옷이 지저분해서........그리고 벗긴 김에.......”
“호호호~ 됐어. 나도 알고 있었어..........우리 같이 하자.”

벽하는 문을 잠그고 침상으로 다가왔다. 벽하는 침상에 다가와 아군을 멍하니 바라본다. 소하는 벽하가 멍하니 아군만 바라보고 있자 벽하의 쳤다.

“뭐하는 거니.”

벽하는 펴듯 정신을 차리더니 얼굴을 붉힌다.

“아~ 미안~...............소하야. 이런 말 하면 웃을지 모르지만........나나 너보다 군랑이 더 예쁜 거 같다. 무슨 남자가 이렇게 예쁘니. 만일에 군랑이 여자였다면 천하제일미녀는 군랑이 됐을 거야.”
“호호호~ 나도 같은 생각이야. 무슨 남자가...........아니다. 군랑을 두고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여튼 군랑은 세상 사람이 아니라 꼭 천상의 선인(仙人) 같아.”
“어디보자! 정말 남자가 확실한 거야.”

벽하는 손을 내밀어 아군의 바지를 벗겨버린다. 소하는 벽하의 갑작스러운 행동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얼른 고개를 돌려버린다. 아군의 바지가 벗겨지자 하늘을 향해 건들거리는 자지가 나타났다. 잠든 상태에서도 자지는 힘이 넘치고 있었던 것이다. 벽하의 얼굴도 붉어진다. 설마 아군이 바지만 입고 있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계집에.........갑자기 벗기면 어떻게.........”
“치~ 어차피 벗기려고 했잖아........그런데 이게 남자...........그거냐. 이게 내 안에.........들어왔던 거야. 정말 할말 없다. 어떻게 이렇게 큰 물건이 어떻게 들어왔지. 보면 볼수록 신기하네.”

벽하는 정말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아군의 자지를 톡톡~ 건드려본다. 아군의 자지는 벽하가 놀리자 화가 나는 모양인지 심줄이 툭툭~ 불거진다.

“어라~ 이놈 봐라. 다 켜진 게 아니었던 모양이네. 와~ 신기하다. 소하야 이거 봐~ 점점 켜지고 있어.”
“그만해 계집애야. 군랑에게 무슨 짓이야.”
“치~ 내건데 무슨 상관이야. 내가 책임지면 되지.”
“계집애가 못하는 말이 없어.”
“호호호~ 야야~ 거기 있는 수건이나 좀 줘봐~”

소하가 고개도 돌리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자 벽하는 피식 웃더니 물통에 들어있던 수건을 빨아서 물을 짜내고 아군의 자지를 닦아준다. 벽하는 오랜 기간 오빠를 대신해서 남자처럼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소하처럼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은 아니었다. 벽하는 아군의 자지를 닦아내고 다리를 정성스럽게 닦아준다. 고개를 돌리고 있던 소하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힐긋힐긋 아군을 훔쳐보며 마른침을 삼킨다. 벽하의 말대로 저렇게 커다란 물건이 자신의 몸속에 들어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휴~ 끝났다. 그런데 말이야.........이렇게 모두 벗겨놓고 보니까 이제는 남자 같다........소하야 어때.......생긴 것만 놓고 보면 우리가 남자하나는 잘 골랐다고 생각하지 않아. 어디 가서 이런 미남자를 만나겠어. 다만 이런 물건(?)을 혼자 독차지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좀 아쉽지.”
“그만해........군랑이 들으면 어떡하려고 그래.”
“참내~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소하는 군랑을 혼자 독차지하고 싶다고 생각 안 해.”
“사실대로 말하면 나도 그래. 소꿉친구인 너와 한 남자를 섬긴다는 것도 껄끄럽고 말이야. 하지만 어떻게.......내가 포기하란다고 포기할 계집애도 아니고 그냥 팔자라고 생각해야지.”
“뭐~~ 야~~~..........호호호~ 껄끄럽다........정말 적당한 표현이다. 호호호~”
“뭐가 그렇게 웃기니.”
“휴~~ 사람팔자 모르는 거야. 너와 내가 한 남자를 섬기게 될지 상상이나 했어......... 참~ 내가 이야기 안했지. 내가 어떻게 군랑의 여인이 되었는지...........처음부터 군랑이 너의 남자란 것은 알고 있었어. 그렇다고 내가 꼬리를 치거나 군랑을 가로채려 했던 건 아니야. 어떻게 된 일이지 설명하자면..........”
“됐어. 설명 안 해도 돼. 나에게 군랑도 소중하지만 너도 소중한 사람이야. 또 군랑에게 우리만 있는 것도 아니잖아. 수혜님도 있고 아라님도 있어. 어쩌면 앞으로 더 많은 여자가 생길지도 몰라. 난 군랑을 독차지하겠다는 생각은 없어. 일찌감치 포기했지.”
“와~ 어떻게 그렇게 쉽게 포기했어.”
“네가 관상을 볼 줄 알잖아. 군랑의 관상을 보면 역마살에 도화살까지 끼었어. 군랑이 싫다고 해도 여자들이 꼬이지........너도 일찌감치 군랑을 독차지하겠다는 생각은 포기해라.”
“듣고 보니 이상하네.........이걸 위로라고 해야 하는 거야 충고라고 해야 하는 거야.”
“호호호~ 그냥 알고 있으라는 말이야.”
“계집애.........아는 거 많아서 좋겠다. 도화살에 역마살이라.........한 여자에게 정착하기는 틀렸다는 말이네. 어라~ 소하야..........군랑이 이상해.”
“왜~”
“바.......방금 손이 움직였어. 서.......설마 지금 깨어나진 않겠지.”

벽하의 말이 떨려나온다. 아군의 물건을 가지고 장난치던 벽하의 모습이 아니다. 벽하도 겁이 나는 모양이다. 소하는 침상으로 다가와 아군을 살펴보았다. 아군의 눈꺼풀이 심하게 흔들리고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벽하의 말대로 정말 깨어날 모양이다.

“서........설마.........이렇게 빨리.........벽하야 문 잠겨.”
“잠갔어..........설마.......깨어나진 않겠지. 그치.”
“주.........준비해.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깨어나실 모양이야.”
“그........그래.........정말 깨.........깨어나는 거야.”

아군은 꿈속에서 자맥질(수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두꺼운 어름을 깨고 물속에 들어갔는데도 전혀 춥다는 느낌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불구덩이 속에 들어온 것처럼 몸속에서 뜨거운 열기가 올라온다. 뜨겁다. 목이 마르고 갈증이 난다. 아군은 심한 갈증을 느끼며 눈을 뜬다. 아군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자신은 알몸인 상태로 침상에 누워있었다. 아군은 코를 찡긋거린다. 달콤한 육향이 코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아군은 고개가 돌려 침상 옆에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초벽하와 하후소하를 발견했다.

“여........여기가 어디죠.”
“군랑 정신이 드세요.........여긴 객점입니다.”
“그래요...........욱~”

아군은 울컥하고 올라오는 불덩이에 가슴을 부여잡고 허리를 굽힌다. 아름다운 벽하와 소하를 발견하자 참을 수 없는 욕정이 올라온 것이다. 소하는 아군이 가슴을 잡고 괴로워하자 침상에 걸터앉으며 아군의 어깨에 손을 얻었다.

“군랑 어디가 불편하세요........군랑........군랑.”
“무.......물려나세요........어서요. 욱~.........익~”

아군은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을 놓지 않으려 이를 악물었다. 아군의 몸은 불덩이 같다. 손이 뜨거울 정도다. 소하는 아군이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는지 알고 있다. 소하는 안타까운 시선으로 아군을 바라보다가 입술을 깨물었다. 망설이면 안 된다. 지금 아군에게는 자신이 필요하다. 소하는 벽하를 돌아보았다. 벽하도 입술을 깨물고 자신의 앞섬을 잡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아군에게 안기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는 모양이다. 

“군랑.........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우리가 옆에 있잖아요.”
“하.........하지만........이........이익~ 어서 방에서 나가세요.”

소하는 숨을 들이마시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아군은 자꾸만 진해지는 사향에 미칠 것 같은 욕정에 시달린다. 하후소하가 사봉(麝鳳)이라 불리는 이유는 평소 그녀 몸에서 사향(麝香)이 풍기기 때문이다. 아군이 고개를 들었다. 아군의 눈동자는 붉게 물들어 있었다.

“헉~ 헉~...........이제 못 참겠어.........이익~”

아군이 소하를 안아 침상에 눕힌다. 심장이 요동친다. 소하는 심장이 타질 것만 같았다. 처음은 아니지만 익숙한 것도 아니다. 소하는 마치 새색시처럼 눈을 감고 다소곳하게 누워있었다. 아군은 소하의 나머지 옷을 거칠게 벗겨낸다. 

“찌이이익” 

마지막까지 소하를 가려주던 천이 아군의 거친 손길에 비명을 지르며 찢어진다. 아군은 마름 침을 삼킨다. 눈앞에 젖과 꿀이 흐르는 대지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소하의 아담한 젖가슴과 군살 없이 매끈한 아랫배.......그리고 풍만한 엉덩이와 사타구니 사이에 살짝 비추는 검은 수림.......아군은 혀끝으로 입술을 적시고 소하의 젖가슴을 베어 물었다.

“하흑~ 아파.........살살해요.........아음~”
“쩝~~. 쩝~~.........쪽~.........쪽~오옥~”

소하의 젖가슴은 아군의 입과 손에 의해 이리저리 형태를 바꾼다. 소하의 손이 침상에 있는 이불을 잡았다. 몸속에서 참기 힘든 열기가 올라오기 때문이다. 아군은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던 이성의 끈을 놓아버렸다. 몸속 모든 세포가 소하에게 애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아군의 손이 소하의 사타구니 사이로 들어가니 소하는 다리에 힘을 주고 다리를 오므린다. 낮선 침입자에 대한 본능이다. 아군의 손은 소하의 사타구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다리를 강제로 벌린다. 아군에게 소하를 배려해줄 마음의 여유는 없다. 소하는 입술을 깨물더니 다리에 힘을 풀었다. 아군이 자신을 원하고 있다. 자신도 아군을 원한다. 아군을 힘들게 하면 안된다. 부끄럽지만 아군을 위해 참아야 한다.

“헉~ 하이........하이.........하이.”

소하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아군의 손가락이 연한 보지 살을 가르며 동굴 속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아군의 입술이 탄탄한 아랫배를 지나 소하의 보지 둔덕에 이른다. 아군은 양손으로 소하의 다리를 벌렸다. 소하는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며 거친 숨을 몰아쉰다. 아군의 눈에 핏줄이 맺힌다. 눈앞에 신비의 동굴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아군은 소하의 사타구니로 머리를 가져가더니 혀를 내밀어 보지를 핥다준다.

“하이.......하이.........아음.........헉~”

소하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엉덩이가 올라온다. 아군은 양팔로 소하의 엉덩이를 받치고 혀를 길게 내밀어 소음순과 대음순을 핥다주니 소하의 동굴에서 샘물이 흘러나온다. 아군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샘물을 핥다먹는다.

“하이.......하이........앙~ 군랑. 그만.......아음~ 하이........하이........하흑~~”

더 많은 샘물을 마시기 위해 혀가 동굴 속으로 들어가니 질이 오물오물 혀를 물어준다. 

침상 옆에 있던 벽하는 입술을 깨물고 소하와 아군을 지켜보고 있었다. 소하의 아름다운 알몸이 드려나고...........아군은 짐승처럼 소하를 유린(?)하고 있다. 소하는 고개를 한쪽으로 숙이고 양손으로 이불을 잡고 부들부들 떨고 있다. 초벽하는 자꾸만 거칠어지는 숨을 억지로 참으며 침상에 걸터앉았다. 다리에 힘이 빠져 서있을 기운이 없었기 때문이다. 

소하는 뱀처럼 매끈한 혀가 동굴뿐만 아니라 음핵까지 자극하니 눈앞에 캄캄해지며 머리가 어지러울 만큼 흥분이 밀려왔다. 아군은 소하의 엉덩이를 내려놓고 소하 위로 올라와 자지를 보지로 가져간다. 

“푹~~”
“아~악~.........아흑~~~ 아파........아음~”

아군의 자지가 사전예고도 없이 뿌리까지 들어왔다. 소하는 보지가 찢어지는 고통에 눈물이 글썽거린다. 소하의 보지는 아직 아군의 자지에 익숙하지 않았다. 더구나 아군의 자지는 보통사람들보다 커서 한두 번의 정사로 익숙해질 물건이 아니다. 아군은 손으로 소하의 젖가슴을 주무른다. 질이 자지를 조이는 힘이 대단하여 답답했기 때문이다. 소하는 팔로 아군의 목을 감고 매달린다. 아군이 움직이면 극심한 통증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소하의 바람에 지나지 않았다. 아군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 아~.......아윽~........아파........그만........아흑~”

아군은 한 팔로 소하의 상체를 안고, 나머지 한 팔로 젖가슴을 주무르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질퍽........질퍽......푹......푹......푹~”
“하흑~ 아!........아아아아악~.........아흑~ 군랑..........아파.......살살해요.”
“헉......헉~”

아군은 마치 기계 같았다. 소하도 아군의 규칙적인 점점 아군에게 익숙해지며 고통보다는 흥분과 쾌락의 세계에 빠져든다.

벽하는 소하와 아군의 정사를 보며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고 있었다. 소하의 보지 속에 거대한 아군의 물건이 들어갔다. 어떻게 저렇게 큰 물건이 들어간 것일까? 신기한 것도 신기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뜨거워지는 몸을 주체할 수없다. 벽하는 스스로 옷을 벗었다. 너무 덥기 때문이다. 벽하의 아름다운 나체가 드려난다. 벽하는 소하보다 가슴이 조금 더 크다. 벽하가 옷을 벗자 주향(酒香)이 은은하게 풍긴다. 벽하가 평소에 술을 즐기기 때문일까? 그건 아니다. 벽하가 방에 들어오기 전에 긴장을 풀기 위해 술을 마셨기 때문이다. 벽하는 자신의 손으로 젖가슴을 애무하며 침상으로 올라갔다. 참을 수 없는 욕망에 자신의 몸을 맡긴 것이다. 아군은 옆으로 다가온 벽하의 젖가슴을 거칠게 잡았다.

“하흑~ 아파.........살살해요.”

벽하는 아군의 거친 손놀림에 신음하며 소하의 젖가슴을 빨아준다. 소하는 새로운 자극에 살며시 눈을 뜬다. 벽하가 자신의 가슴을 빨아주고 있다. 벽하가 자신의 젖가슴을 빨아주고 있다. 이성이 아닌 동성의 애무..........소하는 새로운 자극에 희열과 흥분이 밀려온다.

“푹~ 푹~ 푹~ 푹~ 질퍽.......질퍽........질퍽~”
“아아아아악~ 군랑~ 소하 미쳐요.........올라와요..........아아아아흑~”

소하의 허리가 휘어지며 부르르 경력한다. 소하가 절정을 맞이한 것이다. 아군은 소하가 절정을 맞이하자 이번에는 벽하의 몸으로 올라온다. 벽하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다리를 벌려준다. 아군에게 몸을 허락하기로 한 이상 망설임 따위는 필요 없다. 아군은 벽하의 다리 사이로 들어와 벽하의 보지를 벌리고 자지를 밀어 넣었다.

“헉~ 아파........살살.......살살해요.”
“푹~”

아군의 자지가 뿌리까지 들어왔다. 벽하는 눈앞에 별이 보인다. 너무나 극심한 고통에 환상이 보이는 것이다. 역시 아군의 물건에 익숙하지 않아 쾌락보다는 고통이 먼저 찾아온 것일까? 아군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니 벽하의 질이 아군의 자지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다. 아군은 벽하의 엉덩이를 잡고 천천히 힘을 주고 빼내더니 다시금 힘을 주어 깊이 박아 넣는다.

“헉~ 아파.........아흑~ ........너무 아파.........엉~ 엉~ 엉~”

벽하는 아이처럼 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색욕이 폭발한 아군은 벽하의 사정 따위는 배려하지 않는다. 아군이 벽하를 폭풍처럼 밀어 붙이기 시작한다. 아군의 무한폭주에 벽하는 조각배가 되어 거친 풍랑에 하염없이 흔들린다. 아군은 벽하의 흔들리는 젖가슴을 빨아주며 팔로 벽하를 안아주었다.

절정을 맞이했던 소하가 정신을 차렸다. 소하는 벽하와 아군의 정사를 보며 얼굴을 붉힌다. 남(?)의 정사를 훔쳐본다는 것이 창피한 것이다. 그때 벽하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벽하는 소리 내어 울고 있었다. 소하는 벽하가 불쌍했다. 자신도 당해 보았기 때문에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 알기 때문이다. 소하는 벽하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었다. 소하는 아군의 입술을 찾았다. 앞만 보고 달리는 아군의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리기 위해서다. 아군은 소하의 입술을 빨아주다. 소하는 부드러운 손으로 벽하의 젖가슴을 애무하며 아군의 혀를 받아들었다. 아군은 허리를 움직이며 소하의 입속에 혀를 집어넣었다. 소하는 아군의 혀를 조심스럽게 물어주며 자신의 혀로 아군의 혀를 자극한다. 소하의 적극적인 행동이 아군에게 효과가 있었던 모양인지 아군이 부드러워졌다. 벽하는 이제 고통 대신 흥분이 밀려온다. 아군의 기계적인 동작에 보지는 이미 질퍽해졌다. 미칠 것 같은 흥분이 밀려온다.

“하이........하이.........군랑........미칠 것 같아.......조금 만 더.........깊이.......아윽~”

이젠 벽하가 더 적극적이다. 소하는 입술을 거두고 벽하의 젖가슴을 빨아준다. 아군도 흥분이 밀려오는 모양이다. 아군의 허리가 빠르게 움직인다.

“푹.....푹.......푹......푹.......푹........푹....푹~”

아군은 침상에 손을 기대고 마지막 힘을 다해 속도를 높인다.

“아아아앙........군랑........올라와요.........아아아아흑~........엄마~”
“우.......우......욱~”

벽하의 보지 속에 뿌리까지 들어간 자지가 약간 부풀어지더니 힘차게 정액을 뿌리니 정액은 벽하의 자궁벽을 때려주며 벽하을 절정으로 이끌어준다. 활처럼 휘어졌던 벽하의 허리가 부들부들 떨리고..........벽하가 힘없이 침상에 쓰려진다. 

“하이........하이........하이........하이.”

벽하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자신의 몸 위에 쓰려진 아군을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아군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제가...........당신들을..........이런.........죄........죄송합니다.”

아군이 잠깐 정신이 돌아온 모양이다. 벽하는 손을 내밀어 아군의 얼굴을 감싸주었다.

“바보........우린 부부잖아. 기억 안나. 날 평생 책임진다고 했잖아.”

벽하가 대뜸 반말로 이야기했다. 아군은 아직도 자신이나 소하가 어려운 모양이다. 아군은 왜 자신들을 어렵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다. 아군이 피식 웃는다.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죠.........하지만 이건 좀~”
“아군은 내가 싫어........소하가 싫어. 아니면 부담돼.”

아군은 아무 말도 못하고 머리만 긁적거린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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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예향(睿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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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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