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天上)의 향기 92(설비(雪匕)의 비밀)-17

그녀들은 어느덧 기화요초가 펼쳐진 들판을 달리고 있었다. 풍운은 여인의 품에 안겨 잠들어 있다. 힘들게 깨어났지만 심신이 피로해 다시 잠든 모양이다. 두 명의 여인이 정자를 지나 넓게 펼치진 강을 새처럼 날아올라 그녀들이 머무는 처소 앞에 도착했다.

“너는 이곳에 있다가 내가 신호하면 그때 들어와~”
“꼭.............네가 나서야 하는 거니.”
“응~ 내가 나서야 해. 그리고 시기가 당겨졌을 뿐이지 이미 예정되었던 일이잖아.”
“휴~ 너~..........날 외롭게 하면 안돼.......조금만 남겨두란 말이야.”
“알았어. 제6차 차크라까지만 열어 들리게.......그럼 됐지.”
“정말이야........정말 그렇게 할 거야.”
“응! 그렇게 할게.”
“알았어. 들어가?”

풍운은 안은 여인은 검을 든 여인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아름다운 모옥으로 들어간다. 여인이 들어간 방은 몇 가지 그림과 가구들로 꾸며진 정갈한 침실이었다. 여인은 하얀 천으로 장식된 침실에 풍운을 눕히고 풍운의 몸을 살펴보았다. 풍운의 가슴과 어깨에는 거대한 상처가 입을 벌리고 있었고, 여기저기 불에 대인 상처들이 보인다. 풍운이 아무리 금강불괴라해도 무림십대병기인 청명검과 무림 최고의 화기라는 벽력탄 앞에서까지 무사할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여인은 숨을 들이마시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사르르륵~” 

그녀의 어깨로 얇은 궁장이 미끄러지며 신의 조각 작품 같은 환성적인 몸매가 드려난다. 탱탱하고 아름다운 젖가슴과 군살 없이 매끈한 아랫배, 그리고 신이 도끼로 찍어놓은 신비의 골차기와 골차기를 가리고 있는 무성한 숲이 보인다. 여인은 부끄러운 듯이 자신의 비소를 살짝 가려보다 이내 한숨을 쉰다. 자신을 보아줄 풍운이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인은 침상으로 올라왔다.

“주인님.........주인님”

여인이 안타까운 목소리로 풍운을 불려보지만 한번 잠든 풍운은 일어날 줄 모른다. 여인은 풍운이 깨어나지 않자 풍운의 위로 올라와 감싸준다. 까칠한 느낌이다. 풍운의 몸에 부상이 많기 때문이다. 여인은 아름다운 손으로 풍운의 머리를 잡아 고정한 다음 풍운의 입술로 자신의 입술을 가져간다. 

부르르~ 

앵두 같은 여인의 입술이 어떤 기대감에 떨리더니 ‘휴~’하고 바람을 불어 풍운의 입술을 자극하니 풍운의 입술도 어떤 기대감에 부르르 떨린다. 여인은 혀를 내밀어 메마른 풍운의 입술을 핥다준다. 

“음~” 

풍운의 입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며 입이 조금 더 벌어진다. 여인의 혀는 벌어진 풍운의 입술을 열고 들어와 잇몸을 핥다주니 굳게 닫혀있던 풍운의 입술이 벌어진다. 여인은 한 팔로 풍운의 목에 매달리며 온몸으로 풍운을 자극하고, 풍운의 입속에 들어간 혀로는 풍운의 혀를 찾아가며 입 천창과 혀 밑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꿀꺽~ 하이........하이........쩝~ 쩝~ 쩝~” 

침 넘어가는 소리와 혀와 혀가 엉키며 달콤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풍운은 공중에 뜬 기분이 들어 천천히 눈을 뜬다. 첫 느낌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혀의 감촉이다. 그리고 살며시 눈을 감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여인이다. 너무나 기품 있고 아름다워 성스럽기까지 한 여인이다...........그녀가 옷을 벗었다. 온몸에 전해지는 아가피부 같은 느낌으로 알 수 있다. 하찮은 자신이.......성스러운 여인을 범하는 것은 아닐까? 풍운은 죄책감이 밀려온다. 마치 죄를 짓는 기분이다. 절대 꺾으면 안 되는 꽃을 꺾는..........절대 범하지 말아야 할 여인을 범하는 불경(不敬)한 느낌이..........저번의 느낌과 똑같다. 풍운은 여인의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주다가 여인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여인은 아쉬운 듯이 풍운의 입술에서 떨어졌다.

“왜~~~” 
“제가 또 당신에게 죄를...........”

여인은 손을 들어 풍운의 입을 막는다.

“쉬~........저는 주인님을 위해 존재하는 정령입니다. 저를 위해 주신다면 제가 이 밤을 영원해 기억 할 수 있게 아름다운 밤을 선물해 주세요.”

여인은 말을 마치고 풍운의 손을 잡아 자신의 뺨에 문지른다. 풍운은 어린아이 피부 같은 여인의 볼을 만지고 있으니 불같은 성욕이 올라왔다. 어쩌면 그녀가 일부러 풍운을 자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녀의 몸에서 정염의 불꽃같은 붉은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풍운은 끌어 오르는 정염(情炎)을 억누르며 여인의 얼굴을 부드럽게 만져본다. 여인은 자신의 입으로 다가온 풍운의 손가락을 살짝 깨물어주었다. 풍운은 유리그릇을 다루듯 부드러운 동작으로 여인의 입에서 손가락을 빼고 여인을 안아 침상에 눕힌다. 여인은 살며시 눈을 감고 붉은 입술을 벌려 혀로 자신의 입술을 핥아본다. 너무나 자극적인 모습이다. 풍운의 고개가 살며시 내려가며 여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갠다.

“하이.............하이.........쩝~~ 쩝~~ 하음~”

여인의 입에서 달콤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풍운이 자신의 혀로 여인의 잇몸과 입 안쪽을 빨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인의 혀가 풍운의 혀를 찾아내 혀와 혀가 엉킨다. 한편 여인의 엉덩이에서 출발한 풍운의 손이 여인의 허리를 지나 가슴으로 파고들며 아름다운 젖가슴을 애무하니 여인은 자신의 팔로 풍운의 목을 감고 고개를 들어 준다. 혀가 깊숙이 들어올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것이다. 풍운은 손으로 젖가슴을 애무하며 혀를 안쪽 깊숙이 집어넣어 주니 여인의 입안에 침이 가득해 진다. 여인은 다시 힘을 주어 풍운을 눕히더니 자신이 위로 올라온다. 풍운은 약간 불만이지만 여인이하는 양을 내버려두니 여인의 혀가 자신의 입속으로 들어와 안쪽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풍운은 입술로 여인의 혀를 빨아주는데 잠깐 사이에 입속에 침이 가득해 졌다. 

“꿀꺽~ 꿀꺽~ 쩝~ 쩝~” 

풍운은 입안에 고인 침을 삼키고 다시 여인의 혀를 찾는다. 하지만 야속한 여인은 입술을 거두고 침상에 누워버린다.

“주인님~ 가슴을 애무해 주세요.”

여인의 말에 풍운은 말잘 듣는 강아지처럼 여인의 몸으로 올라와 아름다운 젖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풍운의 혀가 젖가슴을 따라 올라가더니 젖가슴의 정점에 있는 분홍색 유실을 혀로 감아준다.

“하이.......하이............조금만 더 세게.........아음~~”

풍운은 여인의 애원을 무시하고 양손으로 젖가슴을 가운데로 모아 혀로 두 개의 유실을 번갈아 자극하니 여인의 허리가 휘어지며 팔이 풍운의 목을 잡아 자신의 젖가슴으로 끌어당긴다. 풍운은 입속 가득 들어온 젖가슴을 어린아이처럼 빨아주기 시작하니 유실에서 달콤한 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꿀꺽~ 꿀꺽~” 

풍운은 입속 가득 흘러나온 유액을 마시고 양손으로 젖가슴을 주무른다. 여인의 유실에서 계속해서 유액이 나오니 풍운은 계속해서 유실을 빨아먹는다. 

“하이........하이..........하이........하흑~ 조금만 더~ 아흥~”

여인이 마치 조율이 잘된 악기처럼 달콤한 신음소리를 흘리다가 풍운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든 유액을 빨아먹자 그때 서야 풍운의 목에 감은 팔을 풀어주었다. 풍운은 머리가 자유롭게 되자 양손으로 젖가슴을 주무르며 입술은 여인의 탄탄한 아랫배를 지나 신비의 계곡으로 여행을 계속한다. 부드러운 털이 풍운의 입술을 간질인다. 여인이 어떤 기대감에 다리를 활짝 벌려주니 신비의 계곡이 입을 벌린다. 풍운은 팔을 내려 조심스러운 손놀림으로 무성한 숲을 헤치고 신비의 계곡을 찾아온다. 신비한 계곡에는 긴 여행길의 나그네를 위한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풍운은 나그네가 되어 계곡물을 핥다먹는다.

“하이........하이..........하흑~ ”
“쩝~ 쩝~ 쩝~ 흐르륵~ 쩝~ 쩝~”

풍운의 혀가 계곡 깊숙이 들어가 계곡물을 찾아내니 여인은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에 힘을 주고 엉덩이가 높이 쳐들었다. 풍운은 좁은 동굴 입구를 손가락으로 벌리고 혀를 안쪽 깊숙이 밀어 넣으니 동굴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풍운의 혀를 깨물어버린다. 풍운은 아직 갈증이 가시지 않은 모양이다. 풍운은 혀를 빼내고 손가락으로 동굴을 쑤셔주며 혀로는 음핵을 찾아내 핥다주기 시작했다.

“쩝~ 쩝~~ 쩝~ 수겅........수겅........수겅.”
“하흑~ 그만........그만 해요. 주인님 제발.........하흑~ 아아아앙~”

동굴이 움찔거리며 다량의 물을 토하며 손가락을 깨물어버린다. 풍운은 물을 핥다먹고 여인의 위로 올라왔다.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지만 몸속에서 일어나는 정염의 불꽃은 지금도 활활 타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인은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준다. 들어오라는 말 같다. 풍운은 땀에 젖어 반짝이는 젖가슴을 깨물며 손가락으로 계속해서 동굴을 쑤셔준다.

“하이....아아아앙~ 주인님 제발......... 아흑~ 주인님.....아아아앙~”

여인의 입에서 드디어 애원의 신음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풍운은 계속해서 여인의 젖가슴과 동굴만 애무할 뿐이다. 

“하이........하이.........너무 해.......아아아앙~ 더.........더 이상은 못 참아.”

여인은 살며시 눈을 뜨고 정염이 가득한 눈으로 풍운을 바라보더니 자신의 손으로 풍운의 우람한 물건을 잡아 자신의 동굴로 인도했다. 풍운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귀두 끝에 매끈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들어가도 돼요.”

이젠 풍운도 참을 수 없다. 여인이 고개를 끄덕이니 풍운은 허리에 힘을 주고 단번에 들어갔다.

“헉~ 아.........너무 커..........하흑~ 아음~~”

여인은 풍운의 어깨를 감싸고 일어나 풍운의 어깨를 깨물었다. 엄청난 통증에 자신도 모르게 풍운의 어깨를 물어버린 것이다. 풍운은 여인의 머리를 쓸어주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인다. 

“수겅.............수겅............수겅.”
“하이........하흑~...........아음~..........아~ 아~ 아흑~”

풍운의 움직임에 따라 여인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풍운은 움직임은 너무나 느리다. 동굴이 물어주는 힘이 대단하여 움직이는데 힘들었기 때문이다.

“헉~ 헉~ 힘들어요.”
“조금만 빨리.........주인님 제발..........아흑~”

여인의 동굴이 움찔거리며 약간의 물이 토한다. 풍운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동굴이 미끈거러 움직이기 편해졌기 때문이다.

“수겅~ 수겅~ 푹~ 푹~ 푹~ 뿌직~ 뿌직~ 푹~ 푹~ 푹~”
“아아아아~ 아흐~ 아아앙~ 아흑~”

여인의 동굴에서 음탕한 소리가 나며 여인의 신음소리가 높아진다. 여인은 양팔 양다리로 풍운에게 매달리며 풍운이 깊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풍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단전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인이 자신을 기를 풍운에게 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풍운의 골반부위에 있는 제1차 물라다라 차크라(Muladhara Chakra)가 네 개의 꽃잎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피어나고 곧이어 제2차 스바디스타나 차크라 (Svadhishthana Chakra)가 단전에서 여섯 개의 꽃잎을 터트리며 피어난다. 풍운의 차크라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자 두 사람의 몸이 화려한 빛에 감싸이며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모옥의 밖에 있던 검을 든 여인은 모옥에서 새어나오는 차크라의 빛을 보며 한숨을 쉰다. 본래 4개월 후에 예정되었던 일이지만 풍운이 위험에 처해 시기가 앞당겨졌다. 아무리 하늘이 안배한 일이라도 뜻대로 되지 않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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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석실로 들어온 벽하와 소하와 멀리서 들리는 폭음을 들을 수 있었다. 자신들 이외에 다른 사람이 이곳에 있다는 말이다. 

“벽하야~ 너도 들었어.”
“응~ 들었어. 운랑이 확실해........빨리 가보자.”

소하와 벽하는 서둘러 복도를 따라 이동했다. 그런데 그녀들의 앞에 거대한 철문이 나타났다. 소하는 답답한 마음에 철문을 밀어보지만 철문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소하야. 저기 봐~”

벽하의 말에 소하가 고개를 들어보니 철문위에 ‘사황동(邪皇洞)’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철문에는 용맹하게 생긴 장수가 악마를 무찌르는 장면이 양각되어 있었다. 

“사황동?........그럼 이곳이 본교의 초대 교주님인 사사천황님의 무덤이란 말인가?”
“전설이 사실이라면 맞겠지.”

그때 문 안에서 광음이 들린다. 누군가 안에 있다는 소리다. 소하와 벽하는 있는 다시 철문을 열어본다. 하지만 철문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철문을 어떻게 열지. 소하야~ 무슨 방법 없어.”
“모르겠어. 서둘러야 하는데.........펑~ 펑~”

소하는 급한 마음에 철문에 권장을 날려보지만 역시 철문에는 흠집조차 나지 않는다.

“설비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이거 어떻게.”

소하가 발을 동동 구른다. 벽하도 마음이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기까지 서두르면 안 된다. 벽하는 철문의 여기저기를 살펴보며 복도의 주변도 살펴보았다. 혹시 기관장치가 있나 살펴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기관장치 비슷한 것도 발견되지 않는다. 벽하는 다시 철문을 살펴보았다. 무섭게 생긴 악마와 용맹스러운 장수.......장수는 한손에 장검을 들고 다른 손에 짧은 단검을 들었다. 그런데 단검부분이 이상하다. 다른 곳은 모두 양각인데 단검부분만 음각인 것이다.

“소하야. 저기 봐~ 장수가 들어있는 단검부분이 이상해.”

벽하의 말에 소하도 장수를 살펴본다. 벽하의 말대로 장수가 들고 있는 단검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소하가 단검부분을 만져보니 설비의 크기와 일치한다.

“이건 설비 크기야. 혹시 설비가 문을 여는 열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설비는 바로 사사천황님의 이대 신물이었잖아.”
“어떻게.........설비는 운랑이 가지고 계신데. 어떻게 벽하야.”
“정말 되는 일이 없네. 하필이면 이럴 때 설비가 운랑 손에 있다니........휴~ 나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가서 화약이라도 가져올까? 문을 폭파해 버리면 되잖아.”
“안에 운랑이 있을지도 몰라. 혹시 무너지기라도 하면 어떻게 할 꺼야.”
“그럼 어떻게 그냥 이대로 기다려야 하는 거니.”
“우리..........운랑을 믿자. 지금은 운랑을 믿고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어.”
“뭐~ 이대로 손놓고 기다리잔 말이야. 그러다가 운랑이 잘못되면.......그때는 어떻게 할 거야.”
“나도 불안해. 답답해 미치겠어. 하지만 방법이 없잖아.”

벽하는 소하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소하가 안절부절 못하기 때문이다. 소하는 눈물이 글썽거리는 눈으로 벽하를 보더니 바닥에 주저앉는다. 

“회내서 미안해.”

소하는 무릎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흐느끼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경(死境)을 헤매고 있는데 자신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기 때문이다. 벽하도 바닥에 앉아 소하를 감싸준다. 지금은 기다리는 방법 외에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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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프라 3차크라 (Manipura Chakra), 아나하타 4차크라 (Anahata Chakra), 비슈다 5차크라 (Vishuddha Chakra)가 차례대로 열리며 방 안에는 차크라에서 발산하는 차란한 빛으로 가득했다.

“수겅......수겅......수겅.”

풍운은 여인의 어깨를 잡고 속도를 높이기 시작하니 여인의 아름다운 젖가슴이 상하로 흔들리고, 여인의 아름다운 얼굴이 부르르 경련하기 시작했다.

“아아아........주인님.........조금만 더........아흑~ 아아앙~”
“헉~ 헉~ 쌀 것 같아.”
“주인님 잠시만.......잠시만.”

여인은 마지막 절정을 느끼며 풍운의 몸에 매달리고, 풍운은 절정을 향해 힘차게 펌프질을 계속하니 여인의 손톱이 풍운의 어깨를 파고들며 부르르 떨린다.

“하흑~ 올라와요.........주인님........아하흑~”

여인은 마지막 힘을 다해 풍운의 몸속에 기를 전달하니 풍운의 인당에서 두 개의 꽃잎으로 된 구(球)가 빛을 발하며 제6차 아즈나 차크라 (Ajna Chakra)가 열린다. 하지만 풍운은 자신의 이런 변화를 알지 못하고 최후의 절정을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헉~ 헉~ 이제 못 참아.”
“아아앙~ 주인님 싸주세요. 소녀의 안에 가득~ 하흑~~~”
“헉~ 헉~ 우~ 욱~”
“울컥~ 울컥~”

풍운은 동굴 안에서 화려하게 폭발하고 여인은 풍운을 안아주며 숨을 몰아쉰다. 거친 숨을 몰아쉬던 풍운이 달콤한 기분에 취해 여인의 젖가슴을 애무하려하니 여인은 손을 들어 풍운의 얼굴을 만져주다가 풍운의 혼수혈을 누른다. 

“왜~~”
“이제 돌아가셔야 합니다.”

풍운은 여인의 몸위로 힘없이 쓰려진다. 여인은 풍운을 눕히고 살며시 일어나 풍운을 살펴본다. 풍운의 상처들이 모두 아물고 피부는 다시 어린아이 피부처럼 반들거린다. 여인의 천상유액을 마시고 부상이 깨끗하게 완치된 것이다. 여인은 풍운의 젖은 머리카락을 만져주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들어와~”

여인의 말에 밖에 있던 여인이 들어와 풍운을 않았다.

“피곤하지. 쉬고 있어.”

검을 든 여인은 풍운을 안고 다시 방을 빠져나간다. 침상에 남아있던 여인은 방문을 바라보다 침상에 누워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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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은 손에서 전해지는 한기에 잠에서 깨어났다. 

“여기는........”

자리에서 일어난 풍운이 주변을 살펴보니 자신은 검은 기운이 충만한 지하석실에 있었다. 

“헉~ 이게........뭐지.”

풍운은 급히 입과 코를 막았다. 석실을 돌아다니던 검은 기운이 입과 코를 통해 흡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쿨럭~ 쿨럭~ 이런 빌어먹을~~”

풍운은 바로 가부좌를 하고 수라기를 끌어올려 검은 기운에 대항했다. 풍운이 수라기를 끌어올리자 다시 악마의 속삭임이 들린다. 

‘크하하하~ 왔느냐? 충실한 나의 종이여. 이제 너는 나의 종이 되어 세상을 멸하라.’ 
‘너는 누구냐? 누군데 나에게 명령하느냐?’
‘나는 너의 주인이다.’
‘네가 어찌 내 주인이란 말이냐. 썩~ 물러가지 못할까?’
‘이놈~ 너에게 무한한 힘을 주었거늘 어찌 나를 거부하느냐?’
‘너는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마에 지나지 않는다. 세상을 위해 너를 멸하겠다.’
‘으하하하~ 감히 종이 주인을 멸하려 하다니 그게 가능할 것 같으냐?’
‘갈~ 물러가라.’

풍운의 몸이 광명의 빛에 쌓이기 시작하더니 제1차 차크라에서 제6차 차크라까지 한번에 빛을 발하다. 드디어 내면세계가 아니 현실세계에서까지 제6차 아즈나 차크라 (Ajna Chakra)가 열린 것이다.

‘크아아악~’

악마는 광명의 빛에 의해 산산이 부셔지며 풍운의 마음속에서 살아져버린다. 드디어 풍운이 마(魔)을 극복하고 극마지경에 든 것이다. 그때 또 다른 음성이 들린다.

‘아이야. 나에게 오라.’
‘너는 또 누구냐.’
‘나는 세상의 존재하는 사(邪)의 제왕이다. 너에게 무한의 힘을 주겠다.’
‘사의 제왕........너도 세상의 어지럽히는 악마에 지나지 않는다. 너도 물러가라.’
‘이놈~ 네가 싫다고 해도 네가 이곳에 들어온 이상 나의 종이 되어야 한다.’
‘갈~ 네놈도 썩~ 물러가라.’

사의 제왕이라고 하던 악마도 광명의 빛에 의해 산산이 부셔지며 풍운의 마음속에서 살아진다. 석실에 충만했던 사의 기운들이 풍운이 발하는 빛에 의해 모두 정화된 것이다. 제6차 아즈나차크라는 '권위', '명령', '무한한 힘'을 상징하며 영혼의 깨달음, 직감, 통찰력, 창작, 집중, 마음의 평화를 특징으로 한다. 즉 제2의 탄생, 신성의 자각이 이루어진다.

풍운의 몸을 감싸고 있던 빛이 풍운에게 흡수되며 본래의 모습이 드려났다. 풍운은 길게 심호흡을 하고 눈을 뜬다. 

“휴~”

풍운의 입에서 긴 한숨소리가 들린다. 심마(心魔)와 치열한 싸움을 벌였기 때문에 조금 지친 모양이다. 풍운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두두둑~”

발밑에서 돌덩이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발밑으로 내려다보니 자신은 돌무더기 위에 서 있다. 풍운은 주위를 살펴본다. 가장먼저 들어온 것은 무너진 천장이 보이고 다음으로 보이는 것은 정면에 있는 거대한 악마상과 악마상 밑에 있는 검은 관이다. 

“이곳이 어디지.”

풍운은 돌무더기에서 내려와 주위를 둘려보았다. 이곳이 어딘가?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가? 풍운은 혼미(昏迷)한 상태에서 사인곡으로 왔기 때문에 자신이 사황동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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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예향(睿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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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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