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 611

진실추구자의 자세

■ 진실추구자의 자세 지금으로부터 400년 조금 넘는 과거에 이 땅에서 일생을 마감한 선비 한 분이 계셨는데 이런 글귀를 남겼다고 합니다.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로 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 불매향)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 여본질) 柳經百別又新枝 (유경백별 우신지) 오동 거문고는 천년을 묵어도 제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평생을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 변치 않고, 버드나무는 백번 꺾여도 새 가지가 돋는다. ㅡ○ㅡ●ㅡ○ㅡ●ㅡ○ㅡ●ㅡ○ ​ 중고등학교에서 한문을 잘 가르치지 않는 요즘 세대는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이 글에 담긴 뜻이 고결하다 하여 지금도 한문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애송되고 있습니다. 많이 배운 지식인들이나 준수한 외모에 화려한 ..

부드러운 것은 언제나 강하다

■ 부드러운 것은 언제나 강하다 나무 막대기처럼 딱딱한 것은 부러지기 쉽고, 바위처럼 굳고 단단한 것은 깨지기 쉽다. 오히려 물처럼 부드러운 것은 쇠망치로도 깨트릴 수 없다. 부드러운 것은 소리없이 스며든다. 물의 흐름을 막아버리면, 물은 빙글빙글 제자리에서 돌다가 물 길 트인 곳으로 흘러간다. 사람들이 제아무리 웅벽을 치고 막아놓아도, 물은 보이지 않는 틈 사이로 스며든다. 세상에 스며드는 것을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스며든다는 것은 아무도 모르게 젖어들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것이 언제나 강하다. 부드러운 것을 이기려 길을 갈고 망치를 준비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오기나 배짱으로 부드러움을 이길 수는 없다. 막무가내로 막아 서다가는 어느 순간 부드러움 앞에 무릎 끓고 만다. 부드러운 것은 따뜻하여..

禍從口出 화종구출

* 禍從口出 화종구출 모든 재앙은 입으로부터 나온다 이 세상 제일 무서운 폭력은 바로 " 언어 "입니다. 어느날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서 부엌일을 거의 안 해본 새색시가 결혼해서 시아버지 첫 밥상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린 반찬은 그런대로 먹을만 했는데 문제는 밥이었습니다. “식사 준비가 다 되었느냐?” 는 시아버지의 말씀에 할 수 없이 밥 같지 않은 밥을 올리면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며느리가 말했습니다. “ 아버님 용서해 주세요!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습니다. 다음부터는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 혹독한 꾸지람을 각오하고 있는 며느리에게 시아버지는 뜻밖에도 기쁜 얼굴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아가야, 참 잘됐다 ! 실은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 죽도 먹기 싫고 밥도 먹기 싫던..

기분 좋은 아침을 시작하세요

💖 기분 좋은 아침을 시작하세요 살아보니 행복이란 별난 게 아니었다. 나를 진심으로 이해 해 주고 아껴주는 누군가와 기분 좋은 아침을 맞는 것, 이것이 진짜 행복이다. 기분 좋은 아침을 시작 하라. 행복한 아침은 행복한 하루, 행복한 하루는 행복한 일생이 된다. 행복은 문을 열고 들어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꽃처럼 피어 나는 것입니다. 행복이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아끼고 가꾸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남에게 베푸는 삶

남에게 베푸는 삶 어떤 농가에 한 거지가 구걸하러 왔습니다. 농부의 밭에는 토마토, 오이, 가지, 등 많은 열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욕심이 많은 농부의 아내는 거지에게 썩어가는 마늘 줄기를 주었습니다. 배가 고픈 거지는 그것이라도 감사했습니다. 훗날 농부의 아내가 죽었을 때 그녀는 천사에게 천국으로 보내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천사는 그녀에게 마늘 줄기를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썩은 것이었기 때문에 농부의 아내는 천국으로 가는 중에 그만 줄이 끊어져 지옥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톨스토이의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자신 안에 모든 것을 담아 두려고 합니다. 바다가 내 것이고 공기와 땅이 내 것인데 왜 굳이 손안에 담으려고 하십니까? 내 안의 모든 것을 강물에 흘려보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