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추구자의 자세 지금으로부터 400년 조금 넘는 과거에 이 땅에서 일생을 마감한 선비 한 분이 계셨는데 이런 글귀를 남겼다고 합니다.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로 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 불매향)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 여본질) 柳經百別又新枝 (유경백별 우신지) 오동 거문고는 천년을 묵어도 제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평생을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 변치 않고, 버드나무는 백번 꺾여도 새 가지가 돋는다. ㅡ○ㅡ●ㅡ○ㅡ●ㅡ○ㅡ●ㅡ○ 중고등학교에서 한문을 잘 가르치지 않는 요즘 세대는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이 글에 담긴 뜻이 고결하다 하여 지금도 한문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애송되고 있습니다. 많이 배운 지식인들이나 준수한 외모에 화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