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 611

아침 음악편지

● 아침 음악편지 친구와의 약속을 어기면 우정에 금이 갑니다. 자식과의 약속을 어기면 존경이 사라집니다. 기업과의 약속을 어기면 거래가 끊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메모를 해가며 약속을 지킵니다. 하지만, 꼭 지키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약속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약속을 어겼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기에, 그리고 그때그때 쉽게 스스로를 용서해주기에, 우리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엔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나를 못 믿는다면 세상엔 나를 믿어줄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나 자신과의 약속을 맨 먼저 지키십시오. 어쩌면 가장 중요한 약속인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한 9.11 사건의 피해자들이 마지막 순간에 남긴 메시지는 사업이나 회사의 프로젝트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말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그들이 남긴 메시지는 하나같이 가족에게 남긴 사랑의 고백이었습니다. “여보, 난 당신을 사랑했어. 당신을 다시 봤으면 좋겠어 부디 애들하고 행복하게 살아.” 많은 사람들이 일에 치여 가족도 잊은 듯 바쁘게 살아가지만, 목숨이 1분도 채 남아 있지 않았을 때는 결국 가족을 찾는다는 것이다. "어머니, 아버지, 여보, 나의 아이들아.." 그렇습니다. 인생의 가장 본질적인 보람은 일이나 성공이 아니라 가족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들이 아무리 소중하고 가치가 있어도 가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

해처럼, 물처럼, 바람처럼

🌄해처럼, 물처럼, 바람처럼 ※아무 것도 갖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진 존재가 있다. 햇볕과 물과 공기다. 햇볕과 물과 공기는 모양이나 질량은 다르지만, 그 속성은 비슷하다. 햇볕과 공기와 물은 틈새만 있으면 어디든지 다 들어간다. 햇볕은 따뜻함과 사랑의 대명사다.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누구에게 나 골고루 비춘다. 지구상의 모든 존재, 나무나 풀, 동물은 햇볕을 받지 아니하면 생명을 부지할 수 없다. 그러나 사람을 해롭게 하는 세균은 살아 남지 못한다. 코로나 역시 마찬가지다. 햇볕에는 5분을 견디지 못한다. 물은 겸손함의 대명사다. 낮은 곳으로만 낮은 곳으로만 흐른다. 그리고 마침내 대해(大海)에 이른다. 동양의 성자라고 일컫는 노자는 “최고의 선(善)은 물처럼 되는 것이다” 라는 뜻의 상선약수(上..

오복(五福) 이야기

"오복(五福) 이야기" 우리는 흔히 새해 덕담(德談)으로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한다. 세상은 돈이 곧 복(福)이라지만 과연 돈이 많으면 다 복있는 자일까? 돈복에 치여 불행해진 사람도 있다. 복(福)이란 어쩜 매우 추상적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뭘 복이라 하는지? 헤아릴 수 있는 많은 복 중에서 대표적으로 말하는 다섯가지의 복 즉 오복(五福)에 대해 살펴보자. 옛날부터 사람이 살아가면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다섯 가지의 복을 오복(五福)이라고 했습니다. 중국 유교의 5대 경전 중 하나인 '서경(書經)'에 나오는 오복(五福)을 보면...... 첫번째는 수(壽)로서 천수(天壽)를 다 누리다가 가는 장수(長壽)의 복(福)을 말했고, 두번째는 부(富)로서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풍요로운 부(富)..

전거후공(前倨後恭)

■ 전거후공(前倨後恭) 이전에는 거만하게 우쭐거리다가(前倨) 나중에는 공손하다(後恭)는 이 말은 상대의 입지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백팔십도 바뀌는 것을 말한다. 중국 戰國時代(전국시대)의 蘇秦(소진)은 張儀(장의)와 함께 말 잘 하는 사람의 대명사였다. 소진은 당시의 강국 秦(진)에 맞서려면 작은 나라가 연합해야 한다는 合縱策(합종책)을 주장하여 楚燕齊韓魏趙(초연제한위조)의 6국에서 재상이 되었다. 이런 소진도 출세하기 전에는 형편이 말이 아니었다. 처음 실패한 뒤 집에 돌아왔을 때 식구들은 냉대하기만 했고 형수는 밥상을 차려주는 것을 거부했다. 분발한 소진은 집에 틀어박힌 채 책과 씨름하여 독심술을 통달했다. 이후 육국의 왕을 찾아 세 치 혀로 유세한 결과 모두에게 뜻이 받아져 여섯 나라의 재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