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뿌리를 찾아서)/홍익인간 7만년 역사

[홍익인간 86] 단군조선(檀君朝鮮) 연대기 39

양해천 2018. 1. 18. 15:30

[홍익인간 86] 단군조선(檀君朝鮮) 연대기 39

2011년 10월 02일 (일) 21:15:26데일리전북  abc0500@paran.com

조선(朝鮮) 제3대 가륵(嘉勒) 천왕(天王)의 역사 -[가림토(加臨土)] 

ㅈ은 주머니 모양에서 나온 글자가 된다. ㅈ은 원래 ㅡ아래 삼각형의 글자에서 나온 것이 되는데, 주머니를 잠근 모양의 글자이다. 주머니는 사물을 담는 모양이 되는데, ㅈ은 무엇인가를 담는 뜻을 지닌 글자인 것이다. 젖은 아기를 위하여 젖을 저장하는 곳이며, 집은 사람이나 가축이 살도록 만든 것이고, 종은 소리를 저장하고 있는 물건이며, 지개는 나무를 실어 나르는 물건이다. ㅈ의 원래의 모양은 주머니 모양이나 나중에 ㅈ으로 아래로 터진 모습이 되어 다른 뜻을 더불어 가지게 되었다. 즉 가지, 삼지창처럼 나누어진 모습을 가진 사물의 명칭이 되기도 한다. 

그 외 ㅊ은 ㅈ과 관련 있는 모양이며, ㅋ은 ㄱ과 관련 있는 모양이고, ㅌ은 ㄷ과 관련있는 모양이며, ㅍ은 ㅂ과 관련있는 모양이 된다. ㅋ은 ㄱ의 센 소리로 굽은 것이 더 세다는 의미인데 크다는 뜻을 담게 된다. ㅌ은 ㄷ의 센 소리로 한쪽에서 사이가 떨어진 정도가 크다는 뜻을 담게 된다. ㅍ은 ㅂ의 센 소리로 벌어진 정도가 크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ㅎ은 ㅇ의 센 소리에 해당하는데, 둥근 모양이 세차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상의 자음의 소리만 보더라도, 각 자음은 그 자음에 해당하는 모양을 포함하고 있는 글자임을 알 수 있다. 이는 곧 각 사물을 각 해당 자음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이것이 바로 상형-표음, 표음-상형 문자인 것이다. 결국 말이나 글자는 원래 상형문자에서 파생된 글자의 원래의 뜻을 포함하게 되며, 그 뜻은 확장되거나 유추되어 각 소리나 글자를 구분하기 위하여 그에 따라 많은 글자나 소리가 만들어지는 것이 된다. ㅈ, ㅊ, ㅋ, ㅌ, ㅍ, ㅎ은 회의문자라고도 할 수 있다. 

․ ㅡ l는 ○, □, △의 축소상징화된 글자로서 하늘 또는 태양 , 땅, 사람을 나타내는 기본적인 상형문자이다. 나아가 ㅏ는 ㅣ오른쪽에 해(․)가 있어 해가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모양이 되고, ㅓ는 ㅣ 왼쪽에 해가 있어 해가 지는 모양이 되며, ㅗ는 해가 땅 위에 떠 오르는 모양이 되고, ㅜ는 해가 땅 밑에 있는 모양이 되어, 모두 상형표의 문자이자 회의문자가 된다. 

그리하여 가림토38자의 각 글자는 기본적으로 원래 상형문자에서 엄선되어 정리된 것로서, 세종대왕이 밝혔다시피 이는 발음기관의 모양과도 일치하는 것이 바로 자연의 법이 되는 것처럼, 우연이 아니라 필연적인 것이다. 

쉬운 예로, 물방울은 ㅁ, ㅂ, ㅇ, ㄹ의 모양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물이 된다. 그림으로 그리면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말 소리는 원래 어떠한 모양을 나타내는 소리로서 뜻 소리이기도 하며, 소리글자인 가림토 또는 한글은 곧 원래 상형문자에서 나온 글자인 것이다. 

4. 가림토 38자는 훈민정음 해례본 정인지 서문에 실린 옛 표음문자, 고전(古篆) 

천지자연의 소리가 있으니 반드시 천지자연의 글자가 있다. 그래서 옛 사람이 소리에 따라 글자를 만들어 만물의 뜻을 통하게 하고, 삼재(三才)의 도(道)를 실었으므로 후세에도 능히 바뀌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사방의 풍토가 나뉘어져 다르게 되니 소리의 기운도 역시 따라 달라졌다. 대개 외국의 말은 소리는 있으나 그에 해당하는 글자가 없어 중국의 문자를 빌어 통용케 한 것은 오히려 그 소리에서 벌어지게 하는 것이 되었다. 어찌 능히 통달한다 하여도 착(鑿)이 없으리오? 대개 그 처한 바에 따라 편안하게 할 필요가 있으나 가히 억지로 같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 동방의 예악과 문장은 화하(중화)와 같으나 방언의 말이 그(중화)와 같지 아니하다(有天地自然之聲 則必有天地自然之文 所以古人因聲制子 以通萬物之情 以載三才之道 而後世不能易也. 然四方風土區別 聲氣亦隨而異焉. 蓋外國之語 有其聲而無其字 假中國文字 以通其用 是猶鑿之也. 豈能達而無乎. 要皆各隨所處而安 不可强之使同也. 五東方禮樂文章 擬華夏 但方言之語 不與之同...<훈민정음 해례본 鄭麟趾 序>) 

(1) 천지자연의 소리가 있다 (有天地自然之聲) 

천지자연의 소리는 곧 천지자연의 법(法)이다. 법(法)은 섭리(攝理)이며 이치(理治)이다. 그리하여 천지자연의 소리, 천음(天音)은 천지자연의 법 즉 천법(天法)이다. 천음(天音)을 나타낸 상징물이 방울(鈴)이다. 이 방울은 천지자연의 소리를 나타낸다. 방울은 태극(太極 = 二極 =음양)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천부인(天符印) 삼개 중의 하나이다. 

훈민정음은 삼재(三才)의 원리에 따라 이기(二氣) 즉 음양의 이치를 담은 소리글자이다. 즉 천지인의 상징인 ㅇ ㅁ 각의 원리에 입각하여 만든 글자로서 자음과 모음이 모두 이 ㅇ ㅁ 각에서 만들어졌는데, 자음은 발음기관의 모양을 나타내면서 모음은 ㅇ ㅁ 각의 축소상징화된 . ㅡ ㅣ로 구성되면서 음양의 이치를 담고 있는 것이다. 자음과 모음 모두 삼재(三才)의 도(道)를 싣고 있는 이전의 소리글자를 본딴 것이므로 당연한 것이 된다. 

서기전7197년 이전의 파미르고원 마고성 시대에 이미 오금(烏金)으로 된 귀걸이를 하고 다녔으며 천음(天音)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기록되고 는데<박제상 저/김은수역, 부도지 참조>, 그 천음(天音)은 곧 천지자연의 소리이다. 

첨부인 삼인은 거울, 방울 또는 북, 칼이며, 재질로는 청동거울, 청동방울, 청동검이 대표적이다. 거울은 무극(無極), 일극(一極)으로서 하늘, 태양을 상징하며 천성(天性)을 나타내고, 방울은 이극(二極), 반극(反極), 태극(太極, 음양)으로서천음(天音)으로서 천법(天法)을 나타내며 천지(天地) 즉 하늘과 땅이 원래 하나임을 나타내고, 칼은 삼극(三極), 삼태극(三太極)으로서 천권(天權)을 나타내며, 하늘, 땅, 사람이 원래 하나임을 나타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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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프로필] 조홍근(曺洪根, 51세). 한문화재단(桓文化財團) 총재. 트위트 역사당 부총재. 현 법무사. 

27년 이상 족보와 한중일의 역사를 연구해 오면서, 부도지, 한단고기, 규원사화, 단기고사 등 귀중한 역사자료를 통하여, 우리역사 1만년을 넘어 마고(麻姑) 시대를 포함한 7만년 역사를 밝히고 있음. 

*일본 이세신궁 원시한글 축문 국내 최초 역사적 해독 및 해석 
*소위 우왕비(우 치수기념 부루공덕비)문 국내 최초 역사적 해석 
*명도전 최초 해독학자 허대동선생<저서 고조선문자>의 가림토 해독 검증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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