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장자) 사상의 중요한 특징은 人生을 바쁘게 살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늘이 내려준 하루하루를 중(重)히 여기고 감사(感謝)하며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야지 마치 무슨 목적(目的)을 완수하기 위한 수단(手段)인 것처럼 소모적(消耗的)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장자(莊子)는 人生에 있어서 '일'을 권했던 것이 아니라 소풍(逍風)을 권했습니다.
우리는 일을 하러 世上에 온 것도 아니고 成功(성공)하려고 世上에 온 것도 아닙니다.
그런 것은 다 副次的(부차적)
이고 手段的(수단적)인 것일 뿐입니다.
우리 모두는 前生(전생)에 무엇을 얼마나 잘 했는지 모르겠지만 하늘로 부터 '삶'을 선물로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우주에는 아직도 삶을 선물 받지 못한 億兆蒼生(억조창생)의 '대기조'들이 우주의 커다란 다락방에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우리는 이 삶을 하늘로부터 선물(膳物) 받아 이렇게 지구에 와 있지 않습니까.
이 '삶'이라는 여행(旅行)은 무슨 목적지(目的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삶 자체가 목적이라 했으며 인생을 소풍(消風)이라 안합디까.
장자(莊子)가 말한 '소요유'에는 글자 어디를 뜯어봐도 바쁘게 조급한 흔적(痕迹)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소(逍) 자는 소풍 간다는 뜻이고!
"요(遼) 자는 멀리 간다는 뜻이며!
"유(遊) 자는 노닌다는 뜻이라
즉 '소요유'는 멀리 소풍 가서 논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우리 여생(餘生)의 종착역은 점차 가까워지고 있으며人生은 짧고 하루하루가 소중한 날들입니다.
잠시 무거운 짐은 벗어놓고
즐기면서 한 박자 쉬었다 가면 삶의 여유(餘裕)는 두 배가 된다고 했습니다.
왔던 길 빈손으로 갈때 보배롭고 보람있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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