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비움과 채움

미움

양해천 2023. 12. 17. 23:02

미 움 🌹

미움이라는 것은
자기 생각이 ‘옳다’ 하는 데서 생깁니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으니까
상대를 미워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의 생각은 서로 다릅니다.
‘저럴 수도 있겠다.
저 사람은 저렇게 하는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마음속에 미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미움이 이미 생겼을 때에는 참거나 용서한다고 수행이 되지는 않습니다.
미움에 사로잡힌 상태를 사로잡힌 줄 알고
놓아버릴 때 비로소 ‘수행’이라 합니다.

물론 잘 안 됩니다.
잘 안 되는게 당연합니다.
될 때까지 쉼 없이 하는 것이 ‘정진’입니다.

-법륜스님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