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비움과 채움

가을 냄새가 좋다

양해천 2023. 9. 18. 06:52


♡ 가을 냄새가 좋다 ♡


이만큼 와서야 지나온 길과
지나온 세월(歲月)이 보이는듯...!

만나는 사람마다 스승으로 알라...!
세계(世界) 최대(最大)의 
문학자(文學者)로 꼽히는 괴테를
"종합적(綜合的) 
천재(天才)"라고 일컫는다

오늘은 괴테의 
경구집(警句集)에 나오는 
처세훈(處世訓)에 대(對)하여 옮겨본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즐거운 인생(人生)을 살 수 있는가?
괴테는 그의 인생훈(人生訓)을 다섯 가지로 
요약(要約)했다

첫째는 
지나간 일을 쓸데없이 후회(後悔)하지 
말 것.
 
잊어버려야 할 것은 깨끗이 
잊어버려라.
과거(過去)는 잊고 
미래(未來)를 바라보라.

둘째는
될수록 성을 내지 말 것.

분노(憤怒) 속에서 한 말이나 
행동(行動)은 
후회(後悔)만 남는다.
절대(絶對)로 분노(憤怒)의 
노예(奴隸)가 되지 말라.

셋째는
언제나 현재(現在)를 즐길 것.

인생(人生)은 현재(現在)의 
연속(連續)이다.
지금(只今) 내가 하는 일을 즐기고 
그 일에 정성(精誠)과 정열(情熱)을 
다하는 것이 가장 현명(賢明)하다.

넷째는
특(特)히 남을 미워하지 말 것.

증오(憎惡)는 인간(人間)을
비열(卑劣)하게 만들고 
우리의 인격(人格)을 타락(墮落)시킨다.
될수록 넓은 아량(雅量)을 갖고 
남을 포용(包容)하여라.

끝으로 
미래(未來)를 "신(神)"에게 맡길 것.

미래(未來)는 미지(未地)의 
영역(領域)이다.
어떤 일이 앞으로 나에게 
닥쳐올지 알 수가 없다..
미래(未來)는 하늘과 신(神)에게 맡기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전력(全力)을 다하는 것이 
현명(賢明)하다.

이렇듯
괴테의 처세훈(處世訓)은 
뛰어난 지혜(智慧)다.
우리는 삶을 영위(營爲)하면서 많은 
사람과 교류(交流)한다.

다리 밑에서 깡통(筒)들고 
구걸(求乞)하면서 살아가는 거지부터 
내로라하는 큰 회사(會社)의 회장(會長)
그리고 박사(博士)나 
정부(政府)의 장차관(長次官) 등(等) 
덜 배우고 많이 배운 친구(親舊)들과 
선후배(先後輩)들 
그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생각하면서 인생(人生)을 산 
링컨 대통령(大統領)의 
본(本)을 받아야 한다.

"정보화시대"(情報化時代)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보(情報)를 
핸드폰으로 보내오고 있다.

보내준 사람에게 
자신(自身)이 보기 싫다고 해서

당신(當身)은 
앞으로 그런 내용(內容)의 글은 보내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그 사람은 앞으로는 안 보내 줄 것이다.

싫든 좋든 다 읽도록 하는 인내(忍耐)가 
절실(切實)하다.
세상(世上)살이가 그 안에 녹아서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自己)가 좋아하는 
분야(分野)의 글만 
보내도록 주문(注文)한다면 
그는 곧 우물 안 개구리 신세(身世)가 
될 것이 뻔하다.

전체(全體)를 아울러 볼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지혜(智慧)의 깊이나 넓이는 
무궁무진(無窮無盡)하기 때문이다.

지혜(智慧)란 진정(眞正) 
숭고(崇高)한 것이다.
곡식(穀食)이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

가을 냄새가 좋다.

-  ( 옮긴 글  )  -



○  가을은 참 예쁘다 ○
                박 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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