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사람
사람은 원래 잘난 것도 못난 것도 없고
부족한 것도 우월한 것도 없어요.
자신이 맡은 일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평가는 할 수 있어요.
남편으로서 예술가로서 회사 직원으로서
적합한지는 따져 볼 수 있죠.
저는 승려로서는 괜찮은 성격이에요.
돈은 좋은 일에 다 써 버리고
옷도 음식도 최소한으로 하고
냉정해서 주변의 문제에
잘 휘둘리지 않아요,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이
남편이 되면 어떨까요?
빵점이죠.
어느 누구도 부족하지 않고
너무 잘나지도 않았어요.
무엇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서
모자란 사람 잘난 사람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 자신을 너무 괴롭히지 말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법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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