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이란 무엇인가? -태극의 원리-
태극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태극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太極은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클 태’자에 ‘다할 극’ 자로 ‘다 함이 없이 큼, 한계
가 큼’을 뜻하며,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창조변화의 원동력이라는 의미에서 음양 기운의 본체를 뜻한다.
무(극)에서 태극으로
만유 생명의 창조와 변화과정은 시작이 없는 無를 토대로 하여 나온다. 이 때의 무는 ‘완전히 없는 것(全無)’을
의미하지 않는다. 달리 표현하자면 존재 가능성으로서의 무를 뜻한다.
그래서 태극의 원리는 현실의 측면에서 볼 때, 무극의 열림을 본체로 하여 시작하며, 창조의 생명이 열리고 그
변화의 완성에 도달하기까지 분열 성장의 과정에 대한 근거가 된다. 달리 표현하자면 무극을 본원으로 하여 나
온 태극의 작용은 천지만물의 창조를 최초로 발현시키는 생장변화의 존재원리가 되는 것이다.
태극은 ‘1’ 본체수이다
현실적인 창조변화의 생장원리는 태극인데, 이는 우주변화의 상수常數 원리로 말하자면 일태극一太極을 뜻
한다. 여기에서 상수 ‘1’은 만유생명을 탄생시키는 본체 수數를 상징한다.
태극은 음양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창조의 본체 수가 실제로 탄생과 성장의 원리로 전개될 때에는 음양陰陽의
창조기운으로 드러난다.
태극이 음양이라는 상반된 기운으로 작용함을 <주역周易>은 “역에 태극이 있으니,
태극은 양의兩義를 낳는다”(계사 상)고 표현하였다. 여기에서 ‘양의兩義’는 음양의
움직임과 정지함을 의미하는 ‘동정動靜’, 분열과 수렴을 의미하는 ‘변화變化’를 포
함한다. 특히 음양의 동정을 <주역>에서는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하는 것을 일러
도라고 한다(일음일양지위도)”로 정의되고 있다.
이와 같이 천지만물의 창조변화가 이루어지는 길은 음양의 동정변화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우주 운동의 본체, 물(水)과 불(火)
<우주운동은 곧 1水2火의 운동...>
창조변화의 본체를 의미하는 태극의 원리는 실제로 물(水)과 불(火)를 상징한다. 즉 태극의 율동이 시작되면
양陽이 생하는데, 양은 태극의 내변작용에 의해 통일된 기운으로 불 수 있다는 얘기다. 이것이 모여 고요해지
면(靜) 실제로 물 기운이 되는데, 물은 태극의 율동에 의해 생겨나는 최초의 것이기 때문에 만유생명이 창조
변화되는 근원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일태극수一太極水라 칭한다.
그런데 태극의 외화작용으로 인해 율동이 극에 달하면 음 기운으로 변화되는데, 이를 상수로 표현하면 이화
二火의 기운이라 한다. 즉 양의 기운인 물은 완전히 분열하여 본래의 자기 모습과는 정반대의 성질인 불(火)
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음의 기운 또한 극에 이르면 수렴 통일하여 다시 본래의 자리로 귀환하게 되는데, 태극의 내화작용이 바로 그
것이다. 즉 음의 기운이 양의 기운(水)로 전환된다는 얘기다. 그래서 태극의 율동은 이렇게 음양으로 교차되
어 전개되어 감으로 삼라만상은 탄생과 수렴의 과정으로 순환하게 되는 것이다
태극(음양)이 오행으로
태극의 음양원리를 2분법적인 틀로 분석하기도 하지만, 이를 좀 더 세분화하면 오행五行의 법칙으로도 말할
수 있다. 말하자면 천지만물의 생장 변화는 태극의 율동(음양작용)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음양이라는 두 기운
의 흐름이 서로 대립하고 융합하면서 확산되어 다섯 가지로 파악해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행의 전개방식이
그것이다.
오행은 일태극수一太極水가 목기운을 낳고(水生木), 목기운이 화기운을 낳고(木生火), 화기운이 토기운을 낳
고(火生土), 토기운이 금기운을 낳고(土生金), 금기운이 수기운을 낳음(金生水)으로써 순환한다. 이와같은 오
행의 순환법칙은 상생相生의 순환도라 부른다.
<하도>의 진리를 밝힌 태호복희
상생의 순환원리는 하늘의 신물神物로부터 기원한다는 <하도河圖>에 잘 나타나 있다. <하도>는 성인聖人이
출현하여 조물주 삼신의 창조변화 섭리를 간파하여 나온 도상圖上의 상수常數원리이다.
이를 최초로 인류에게 진리로 가르쳐 주었는데, 인류문명의 조종이라 불리는 태호복희가 바로 그분이다. 복희
씨는 <하도>를 바탕으로 하여 최초로 팔괘八卦를 그렸으며, 이로써 인류의 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물꼬를 텃다고 전해진다.
태극은 만물의 본체
삼신의 교화 섭리가 이법화된 태극의 원리는 만유생명의 창조변화가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창조변화의 본체로
정의될 수 있다. 즉 태극의 원리는 천지만물이 생장변화를 드러내는 근거가 되며, 교화신에 대한 논리적인 인
식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삼신", 문계석 지음, 상생출판, 114~118쪽>
'얼(뿌리를 찾아서) > 국학(國學)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부경 관련 민족경전 - 삼일신고 (0) | 2017.10.13 |
---|---|
천부경 관련 민족경전 - 참전계경 (0) | 2017.10.13 |
태극의 방향이 바뀌어야 국운이 바뀐다(남대문 태극편) (0) | 2017.10.11 |
나라꽃 무궁화 (0) | 2017.10.10 |
무궁화 종류 (0) | 2017.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