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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관련 민족경전 - 삼일신고]
1. 천부경 관련 민족경전 <삼일신고(三一神誥 366자)>
본 삼일신고(三一神誥)는 고구려의 멸망시, 그 유신(遺臣)대조영이 민족의 경전(經典)인 신사기(神事記) 등을 품고, 말갈의 땅으로 도피하여, 발해국을 일으켜 세운 뒤, 지난 역사에 전란(戰亂)으로 민족의 경전이 없어진 경우를 생각하여, 항상 잘못될까 염려하던 중, 영원히 없어지지 않게 하려고, 신사기(神事記)와 임금이 지은 삼일신고 예찬(三一神誥 禮讚)을 첨부한 삼일신고(三一神誥) 해설집 등 민족의 경전을 보본단(保本壇) 돌집속에 간직하여 두었던 것이다.(단기 3,031(서기 968)년 대흥 3년 3월 15일)
◈ 삼일신고(三一神誥 366자)
제 1 장 天訓(천훈)
帝曰元輔彭虞(爾五加衆)(제왈원보팽우(이오가중))
한배검께서 원보팽우(오가 중생)에게 말씀하시기를
蒼蒼非天(창창비천)
푸르고 푸른 것이 하늘이 아니며,
玄玄非天(현현비천)
아득하고 아득한 것도 하늘이 아니니라.
天無形質 無端倪(천무형질 무단예)
하늘은 형태와 바탕됨이 없고, 끝도 없으며,
無上下四方 虛虛空空(무상하사방 허허공공)
위와 아래, 동서남북의 사방도 없으며, 텅 비어서
無不在 無不容(무부재 무불용)
어디에나 있지 않은 곳이 없고, 포용하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제 2 장 神訓(신훈)
神 在無 上一位(신 재무 상일위)
하느님은 있으나 없을뿐이고 가장 위의 첫자리에 계시사
有大德大慧大力(유대덕대혜대력)
큰 덕과 큰 지혜와 큰 힘을 지니시어
生天主 無數世界(생천주 무수세계)
하늘을 내시는 주는 무수세계이며,
造牲牲物 纖塵無漏(조신신물 섬진무루)
만물을 창조하시되, 티끌만한 것도 빠뜨리심이 없으며,
昭昭靈靈 不敢名量(소소영영 불감명량)
밝고도 신령하시어 감히 이름지어 헤아릴 길이 없느니라.
聲氣願禱 絶親見(성기원도 절친견)
소리와 기운으로 원하고 빌면 반드시 친히 모습을 드러내시니,
自性求子(자성구자)
저마다 지닌 본성에서 씨알을 구하라.
降在爾腦(강재이뇌)
머릿골 속에 내려와 있노라.
제 3 장 天宮訓(천궁훈)
天神國 有天宮(천신국 유천궁)
하늘은 하느님의 나라이니, 하늘 궁전이 있어서
階萬善 門萬德(계만선 문만덕)
온갖 착함으로써 섬돌을 삼고, 온갖 덕으로써 문을 삼았느니라,
一神攸居(일신유거)
하느님이 계신 곳에는
群靈 諸哲護侍(군령 제철호시)
뭇 신령과 모든이들이 밝게 보호하고 모시며,
大吉祥 大光明處(대길상 대광명처)
크게 길하고 상서로우며, 크게 빛나고 밝은 곳이라.
惟性通功完(유성통공완)
오로지 자성(自性)과 통(通)하는 공(功)이 이루어지니,
朝永得 快樂(조영득 쾌락)
하늘 궁전에서 영원히 얻은 쾌락이다.
제 4 장 世界訓(세계훈)
爾觀森列星 辰數無盡(이관삼열성 진수무진)
너희의 관점은 빽빽이 벌린 별과 같이 별이 수없이 다할 것이다.
大小明暗苦樂不同(대소명암고락부동)
크고 작고 밝고 어둡고 괴롭고 즐거움이 아니 같다.
一神 造群世界(일신 조군세계)
일신(하느님)은 지은 무리 세계이며,
神勅 日世界使者(신칙 일세계사자)
신칙은 빛세계사자에게,
轄 七百世界(할 칠백세계)
관장함이 칠백세계이다.
爾地自大 一丸世界(이지자대 일환세계)
너희들의 땅은 스스로 크나, 한 알의 세계이다.
中火震湯 海幻陸遷(중화진탕 해환육천)[탕=湯+皿]
속불이 우레처럼 끓어서 바다로 변화하고 육지로 옮기고,
乃成 見象(내성 현상)
마침내 이루어진 보이는 모양이다.
神呵氣包底 煦日色熱(신가기포저 후일색열)
신께서 꾸짖을 기운과 함께 밑까지 싸시고 따뜻하게 하는 빛과 함께 색을 더웁게 한다.
行저化游 栽物繁殖(행저화유 재물번식)[저=者+羽]
다니고 날고 되고 헤엄치고 심는 만물이 많이 번성한다.
제 5 장 眞理訓(진리훈)
人物同受 三眞(인물동수 삼진)
사람과 만물이 다같이 받는 것은 세 가지 참함이다.
曰性命精(왈성명정)
이는 성 명 정이다.
人全之 物偏之(인전지 물편지)
사람은 온전히 받고, 만물은 치우치게 받는다.
眞性無 善惡上 哲通(진성무 선악상 철통)
참성품의 무는 선악상에서 밝게 통하며,
眞命無 淸濁中 哲知(진명무 청탁중 철지)
참목숨의 무는 청탁중에서 밝게 알며,
眞精無 厚薄下 哲保(진정무 후박하 철보)
참정의 무는 두텁고 엷은 아래에서 밝게 보전한다.
返眞一神(반진일신)
돌아오는 참은 일신이다.
惟衆迷地(유중미지)
생각하는 무리들은 미혹되는 땅에 있다.
三妄着根 曰心氣身(삼망착근 왈심기신)
세 가지 망령됨이 뿌리 박나니, 이는 마음과 기운과 몸이다.
心依性 有善惡(심의성 유선악)
마음은 성품에 의지한 것으로서 착함과 악함이 있으니,
善福惡禍(선복악화)
착하면 복되고 악하면 화가 되며,
氣依命 有淸濁(기의명 유청탁)
기운은 목숨에 의지한 것으로서 맑고 흐림이 있으니
淸壽濁妖(청수탁요)
맑으면 오래 살고 흐리면 일찍 죽으며,
身依精 有厚薄(신의정 유후박)
몸은 정기에 의지한 것으로서 두텁고 엷음이 있으니,
厚貴薄賤(후귀박천)
후하면 귀하고 박하면 천하게 되느니라.
眞妄對 作三途(진망대 작삼도)
참함과 망령됨이 서로 맞서 세 길을 지으니,
曰感息觸(왈감식촉)
느낌과 숨쉼과 부딪침이다.
轉成 十八境(전성 십팔경)
구르는 완성은 열여덟 경계를 이룬다.
感喜懼哀怒貪厭(감희구애로탐염)
느낌에는 기쁨, 두려움, 슬픔, 성냄, 탐냄, 싫음이오,
息芬寒熱震濕(식분란한열진습)
숨쉼에는 향내, 술내, 추위, 더위, 마름, 축축함이요,
觸聲色臭味淫抵(촉성색취미음저)
부딪침에는 소리, 빛깔, 냄새, 맛, 음탕, 닿음이니라.
衆善惡淸濁厚薄相雜(중선악청탁후박상잡)
뭇 사람들은 착하고 악함과 맑고 흐림과 두텁고 엷음을 서로 섞어서
從境途 任走(종경도 임주)
경계의 길을 따라 함부로 달리다가
墮生長消病歿苦(타생장소병몰고)
떨어지는 것이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이다.
哲止感調息禁觸(철지감조식금촉)
밝은이는 느낌을 그치고, 숨쉬는 것을 고르게 하며 부딪침을 금하여
一意化行 返妄卽眞(일의화행 개망즉진)
한뜻으로 되어 가서 망령됨을 돌이키니 곧 참이라.
發大神機(발대신기)
펼쳐서 크게 하는 하느님의 틀이다.
性通功完是(성통공완시)
자성을 통하고 공적을 완전히 이룬다 함이 바로 이것이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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