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비움과 채움

소크라테스의 사과

양해천 2024. 7. 8. 14:53

🍎 소크라테스의 사과

인류의 등불이 되어준 석가모니, 공자, 
소크라테스,예수를 4대 성인이라고한다. 

이들 중 왼 종일 아테네 거리를 돌아다니며 
젊은이들에게 `무지(無知)의 지(知)'를 설하고,
저녁 한 끼를 대접받는 청빈한 삶을 살다가, 
아테네 청년들을 타락시켰다는 죄목으로 
독배를 마신 인물이 바로 소크라테스다.

어느 날 몇몇 제자들이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소크라테스는 그들을 사과나무 
숲으로 데리고 갔다. 
때마침 사과가 무르익는 계절이라 
달콤한 과육 향기가 코를 찔렀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숲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며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사과를 
하나씩 골라오도록 했다. 
단, 다시 뒤로 되돌아갈 수 없으며,
선택은 한 번뿐이라는 조건을 붙였다. 

학생들은 사과나무 숲을 걸어가면서 
유심히 관찰한 끝에 가장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열매를 하나씩 골랐다. 

학생들이 모두 사과나무 숲의 끝에 
도착했다. 
소크라테스가 미리 와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웃으며 학생들에게 말했다. 

“모두 제일 좋은 열매를 골랐겠지?” 

학생들은 서로의 것을 비교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소크라테스가 다시 물었다. 
“왜? 자기가 고른 사과가 
만족스럽지 못한가 보지?” 

“선생님,다시 한번만 고르게 해주세요.”
한 제자가 이렇게 부탁했다. 
"숲에 막 들어섰을 때 
정말 크고 좋은 걸 봤거든요. 
그런데 더 크고 좋은 걸 찾으려고 
따지 않았어요. 
사과나무 숲 끝까지 왔을 때야 
제가 처음 본 사과가 
가장 크고 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다른 제자가 급히 말을 이었다. 
“전 정반대예요. 
숲에 들어가 조금 걷다가 
제일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사과를 골랐는데요. 
나중에 보니까 더 좋은 게 있었어요. 
저도 후회스러워요.” 

“선생님, 한 번만 더 기회를 더 주세요.” 
다른 제자들도 약속이나 한 듯 
이렇게 말했다. 

소크라데스가 껄껄 웃더니 단호하게 
고개를 내저으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바로 인생이다. 인생은 언제나 
단 한 번의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거든.”

그렇다. 인생에서 가정법은 없다.
오늘 지금 최선의 선택과 결정이 
우리의 인생이다.

우리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을 똑같이 
부여받았고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사용할 뿐이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각자의 인생이 달라지는 것이다.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 하지 못하고 흘려버린 뒤에 
아까워하고 후회한다.
기회는 한번 지나가면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매 순간이 인생의 삶에서 생각해보면 
늘 최초이자 다시 찾아오지 않을 
마지막 기회이다.

어제는 이미 과거 속에 묻혀 버렸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요, 
우리가 행동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바로 오늘, 이 순간이 유일하게 내가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처음이요 
마지막 기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
살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지만 
기회는 늘 한번뿐이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확신하는 
앎들은 얼마나 진실할까? 

과수원 초입에서 최고의 사과라고 
여겼던 앎과, 과수원 끝에 도착해서 
자신이 딴 사과가 최고의 사과가 
아니라는 새로운 앎 중에서 
어떤 앎이 과연 진실한 것일까? 

어떻게 하면 그릇되고 편협한 지식에 
기인한 온갖 주견들을 모두 비우고 
`심령이 가난한 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책임은 
모두 자신이 감당을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한번뿐인 선택이 
완벽하길 바라는 일이 아니라, 
때로는 실수가 있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을 
끌어안는 일이다.

☆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