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라리 못난 것이 낫다 >
K-Pop이라고 모두가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쪼개는 Beat, 화려한 춤, 신나지만 내용이나 감성 전달이 잘 안 된다. 그래서 요사이 발라드나 트롯이 오히려 가슴에 와 닿는 경우가 많다.
새로 산 휴대폰이 항상 좋은 것도 아니다.
물론 좋은 기능도 있지만 너무 많아 다 필요하지도 또 쓸 수도 없고 산만하기도 하다.
잘난 것이 항상 좋은 것만 아니다.
세월 따라 주름 지니 못 생긴 사람보다 더 빨리 못 생겨지니 안쓰럽다.
이도 저도 아닌 적당한 게 상실감이 적어 무척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이 안다고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갈수록 점점 더 억매는 것이 많아지고 복잡하게 얽혀 돌아 간다.
그 만큼 생각할 것이 많고 싸울 일도 많으니 시간도 그렇고 머리가 너무 아프다.
힘이 있고, 많이 알고, 많이 가진 사람은 누구보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사람들이다. 그 만큼 많이 부딪혀야 하고, 싸워야 하고, 지키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들에게 잘 나고 능력 있는 것이 어쩌면 불행의 씨앗이기도 하다. 얻는 것도 많지만 사는 것도 더 힘들고 복잡해진다.
싸울 만큼 힘이 세지도, 많이 알지도, 가지지도, 잘 나지도 말고 적당하면 좋겠다. 그래서 못나거나 덜 잘나서 차라리 남들과 어울리고 싸울 일이 없으면 좋겠다.
잘 나서 싸우는 것보다 못나서 화목한 게 낫다. 바보처럼 사는 것이 현명한지도 모른다. 열정을 최소 반 정도로 줄이자. 더 많은 행복의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다.
가리늦은 행복의 길라잡이이다. 그냥 순리대로 단순하게 살아가자.
“차라리 못난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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