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비움과 채움

오직 당신을 위해 (Only For You)

양해천 2013. 3. 25. 10:08

오직 당신을 위해 (Only For You)

 

당신을 위해

우리는 기도 할 뿐입니다.

세월을 멈출 수 없듯이

만나고 떠남도

우리는 어쩔 수 없습니다.

 

푸른 물가에 떨어지는

상념의 편린들을 보며

사랑한다는 것은

때론 너무도 추상적이어서

하나도 실감나지 않는

타인의 식탁처럼

그저 무너지는 듯한

아픔을 느낄 말입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일은

우리의 최대의 기쁨인 것

더러움에

물들지 않기를 소원하며

당신과 새로운 만남에

가슴 설레입니다.

 

자료출처 : 해경근무시 친구가 보내준 시(작가는 누구인지 확인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