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감사하는 이유
- 강희숙 -
평온한 일상에서
난 감사한다.
내 입술에 노래를 주시기 때문이다.
승리의 기쁨으로 눈물이 고일 때
난 감사한다.
주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셨기 때문이다.
남에게 없는 것이 내게 있을 때
난 감사한다.
받을만한 아무 이유도
내게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없기를 바랐던 아픔으로 괴로울 때
난 감사한다.
바로 거기서
주의 뜻을 찾았기 때문이다.
소외감을 맛보았을 때
난 감사한다.
내가 여전히 누군가를 소외시키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때문이다.
남이 알아주지 않을 때
난 감사한다.
주의 위로가
오로지 내 것이기 때문이다.
나눌 때에
난 감사한다
내가 가진 것이
다 주의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타인의 고통으로 내가 아플 때
난 감사한다.
그들로 인하여
부르짖게 하시기 때문이다.
시기와 질투로, 욕심으로
초라해진 내 모습을 볼 때
난 감사한다.
주께서 자라게 하심을 믿기 때문이다.
폭풍우치는
삶의 바다를 지날 때에도
난 감사한다.
감사해야 할 이유를
찾게 하시기 때문이다.
내 호흡이 있는 입술에
은혜로 말미암은
감사가
늘
있게 하시길........
자료출처 : 강희숙 님이 자신의 작품이라고 보내준 시(지금은 연락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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