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다짜고짜 비난한다고 해 보자. 그러면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비난 받는 것만으로도 모멸감과 수치심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그러면 부당한 비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모욕을 준 상대에게 주먹이라도 날려야 할까, 아니면 나는 그런 말을 들어도 마땅하다며 가만히 있거나 도망치는 게 편할까? 로마의 역사가 타카투스는 “비난에 화를 내는 것은 그 비난을 받을만하다고 인정하는 것”이라 했다. 그러므로 주먹을 날리거나 상대에게 똑같이 화를 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만약 선물을 받는다고 생각해보자. 받고 싶지 않다면 돌려주면 그만이다. 그게 부당하다면 그 비난을 받지 않으면 된다. 그것을 받아들일지 말지는 온전히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기분 나쁜 일을 당했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