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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동방무신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불멸의 동방무신 치우천황은 붉은악마의 심볼마크로 쓰여지며 2002 월드컵이후 유명해졌다. 최초로 철제 무기와 화약을 사용하였고 싸움에서 한번도 진적이 없을 만치 용맹하여 악귀를 쫓는 부적의 대표적인 형상이 되었으며 항상 쇠뿔이 달린 투구를 쓰고 있어 우두머리라는 말의 어원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기록인 환단고기에서는 배달국의 제14대 자오지 환웅이라고 기록하였으며 서방 토착민의 수장이었던 헌원의 천자 등극 야망을 응징하고 동방 무신의 시조로 추앙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반해 중국의 기록인 사마천의 사기에서는 치우가 짐승의 모습을 하였고 몹시 횡포하였기에 한족황제인 헌원이 '금살치우'하였다고 적고 있다. 혹자는 사마천의 사기에..

가훈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가훈 오늘 근린공원 가훈 써주기 행사장에 가장 많이 받아간 구절은 '사랑이 꽃피는 우리 집'이란 문구다. 얼마나 아름다운 집인가 향기롭고 그윽하고 섬세하고 싱그럽고 그러나 그냥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태풍과 비바람 몰아치던 지난 여름을 건너오고 해충의 침입을 용케 피하고 살을 에는 모진 겨울을 인내하여 봄을 맞은 그들 꽃을 피우기 위해 최선을 다 했던 것처럼 우리의 가정도 양보하고 인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가족 사이에서 사랑이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 최다원 님, '가훈' -

성능 좋은 내비게이션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성능 좋은 내비게이션 나는 책꽂이에서 한 권의 책을 뽑아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꽂아두었다. 그러나 나는 이미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 앙드레 지드 - 독서의 중요성을 갈파한 노벨문학상의 수상작가인 앙드레 지드의 말입니다. 다만 책을 한 권 읽었을 뿐이지만 책을 읽기 전의 나와 책을 읽은 후의 나의 모습은 성형외과에 다녀온 여인의 얼굴만큼이나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책 속에서 위대한 스승을 만나기도 하고 잃었던 자신의 길을 찾기도 합니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성능 좋은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고 길을 가는 것처럼 영혼의 아름다운 길을 보여줍니다. 지금 당신의 책상 위엔 어떤 책이 있나요?

마음은 늙지 않는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마음은 늙지 않는다 인생은 물리적 단계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 달려 있다. - 사무엘 울만 - 바야흐로 신록의 계절입니다. 속없이 피었다 지는 봄꽃들의 빈 자리를 초록으로 물들이며 옷을 갈아입는 숲을 바라보면 내 몸에도 푸른 피가 돌 것만 같은 착각이 입니다. 생기 넘치는 봄숲을 보며 청춘을 느끼는 것이지요. 하지만 인생은 흐르는 물과 같아 어느 한 지점에 머무를 수 없습니다. 모두가 동안을 소망하지만 정작 지켜야 할 것은 때묻지 않은 동심(童心)입니다.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남에게 보여지는 육신의 겉모습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