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 822

어디쯤 왔을까?

💜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니 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 이제는 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 걱정하지 말자. 어디쯤 왔는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는 노년의 길 오늘도 어제 처럼 내일은 또 오늘 처럼 그냥 지나가다 세월이 무심코 나를 데리고 갈 것이다. 겨울을 느낄 때쯤 또 봄은 다가 올거고 사랑을 알 때쯤 사랑은 식어가고 부모를 알 때쯤 부모는 내 곁을 떠나가고 건강의 중요성 느낄 때쯤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 자신을 알때쯤 많은걸 잃었다. 좋은 사람으로 만나 착한 사람으로 헤어져 그리운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 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떠오르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니 이것이 나이별 이칭 (異稱)별 별칭 (別稱)별 인간관계이다..

우리는 생각한대로 된다

오늘의 덕담 영국의 대처수상의 아버지도 대처에게 늘 이말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된다." 우리는 생각한대로 된다. "서로가 편하다고 함부로 대하지말고. "잘 해준다고 무시하지 말고. "져준다고 만만하게 보지말고 곁에 있을 때 잘해라. "늘 한결같다고 변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 마라. "사람마음 한순간이다. "실수가 계속되면 실망하게되고 "실망이 계속되면 포기하게 되고 "포기가 계속되면 외면하게 된다. "사람이 사람에게 등 돌리는게 쉽다. "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않으려면 그러니까 계속 노력해야 한다. "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대단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 아니라 함..

노후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까?

노후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까?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역 계단에 웅크리고 앉아 젊은 사람들에게 돈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 노파를 봤다. 불쌍한 표정을 짓지만 이상하게도 그 얼굴에서 젊은 날의 어떤 모습들이 느껴졌다. 얼굴에 그 과거가 그림으로 잠재해 있기 때문인가? 며칠 후 다시 그 자리를 지나가다 가 허공을 가르는 그 노파의 날카로운 소리를 들었다. “저 년이 나보고 젊어서 뭐했길래 이렇게 사느냐고 그래요. 야~이년아, 너도 나 같이 되라.” 노파의 저주가 뼈에 사무치는 것 같았다. 그 노파는 왜 늙음의 준비를 하지 못한 채 구걸을 하고 있을까. 젊어서 노후의 준비를 못하고 인생의 절벽 밑바닥에 떨어진 노인들이 많다.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사정이 있을 것이다. 인기 있던 가수가 내게 노숙자 합숙소에 있게 ..

이어령교수의 후회

💄 《이어령교수의 후회》 존경은 받았으나 사랑은 못 받았다. 그래서 외로웠다. 다르게 산다는 건 외로운 것이다. 세속적인 문필가로 교수로, 장관으로 활동했으니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실패한 삶을 살았다. 겸손이 아니다. 나는 실패했다. 그것을 항상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내게는 친구가 없다. 그래서 내 삶은 실패했다. 혼자서 나의 그림자만 보고 달려왔던 삶이다. 동행자 없이 숨 가쁘게 여기까지 달려왔다. 더러는 동행자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경쟁자였다. 이어령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에서 남긴 말이다. 정기적으로 만나 밥 먹고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야 그삶이 풍성해진다. 나이 차이,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함께 만나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

차 한잔과 좋은 생각

🌼 차 한잔과 좋은 생각 누구를 만나 좋아하게 되고 친구를 삼게 되어도 진정 아름다운 우정으로 남고 싶다면 그에게 반대 급부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그냥 그가 나의 친구가 되었으므로 그 사실만으로 기뻐하고 어쩌다 그가 나를 모질게 떠나 간데도 그가 내곁에 머무는 동안 내게 준 우정으로 내게 준 기쁨으로 내게 준 든든한 마음으로 그냥 기뻐하면 됩니다. 진정한 우정은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아름다워집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더 가까이 느껴져야 합니다.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 되는 이 세상에서 마음을 어긋 맡기며 서로에게 마음의 의지가 되는 참 좋은 친구.. 아픈 날에~ 어려운 날에~ 외로운 날에~ 정말 좋지않은 날들 일수록 정말 몹쓸 환경에 처할 수록 우정이 더 돈득해 지는 너와 나의 만남이 많아 졌으면 좋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