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뿌리를 찾아서)/홍익인간 7만년 역사

[홍익인간 97] 단군조선(檀君朝鮮) 연대기 50

양해천 2018. 1. 18. 15:42

[홍익인간 97] 단군조선(檀君朝鮮) 연대기 50

2011년 10월 12일 (수) 10:25:16천산(天山)  sppopsj@yahoo.co.kr


-조선(朝鮮) 제3대 가륵(嘉勒) 천왕(天王)의 역사 - 

[중일(中一)의 도(道)] 

서기전2176년 을사년(乙巳年) 9월에 가륵(嘉勒) 천왕이 칙서(勅書)를 내려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다. 

“천하(天下)의 대본(大本)은 우리 마음의 중일(中一)에 있나니, 사람이 중일(中一)을 잃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만물이 중일(中一)을 잃으면 몸체가 기울어지고 엎어지느니라. 임금의 마음은 오직 위태(危殆)롭고 중생의 마음은 오직 미미(微微)한데, 완전한 사람은 고르게 통할하여 중(中)을 세워서 잃지 않게 한 연후에 일(一)에 정립하느니라. 

유중유일(惟中惟一)의 도(道)는, 아비는 마땅히 자애롭고, 아들은 마땅히 효도하며, 임금은 마땅히 의(義)롭고, 신하는 마땅히 충성스러우며, 부부(夫婦)는 마땅히 서로 공경하고, 형제(兄弟)는 마땅히 서로 사랑하며, 노소(老少)는 마땅히 순서가 있고, 붕우(朋友)는 마땅히 믿음이 있어야 함이니라. 

몸을 공경스럽고 검소하게 꾸미며, 학업을 닦고 단련하며, 지혜를 열고 능력을 펴며, 널리 이롭게 함에 서로 힘쓰며, 성기(成己)하고 자유(自由)하며, 만물(萬物)을 열고 평등(平等)하게 함으로써, 천하(天下)는 저절로 맡겨지느니라. 

마땅히 나라의 정통(正統)을 존중하고, 헌법(憲法)을 엄격히 지키며, 각자 자신의 직업에 힘을 다하고, 부지런함을 권장하고 산업을 보호해야 하느니라. 나라에 일이 생길 때는 몸을 바쳐 옳음을 다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나아감으로써, 만세(萬世)의 끝없는 국가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니라. 

이에 짐은 그대들 나랏사람들과 더불어 절실히 새겨서 바꾸는 일 없을 것이로되, 여럿이 한몸으로서 내실을 완전히 하는 지극한 뜻이나니, 따를지니라.” 

중일(中一)은 중심을 하나로 한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마음을 중심잡아 하나로 하여야 만사를 이룰 수 있으며, 물체는 중심이 바로 잡혀야 바로서고 넘어지지 아니한다. 마음에 중심이 잡히지 아니하면 갈팡질팡하게 되는 것이며, 물체가 중심이 잡히지 아니하면 바로 넘어지게 되는 것이다. 

임금의 마음은 항상 위태위태하고 백성들의 마음은 사소한 것만을 생각하는데, 온전한 사람은 마음을 통제하여 고르게 함으로써 중심을 세워 흐트러지지 않게 한 후에 정립(定立)하게 된다. 

중일(中一)의 도(道)는, 부자(父子), 군신(君臣), 부부(夫婦), 형제(兄弟), 노소(老少), 붕우(朋友) 사이의 도리를 지키는 것이다. 즉 사람으로서, 국가의 구성원으로서,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킬 도리이다. 이 중일(中一)의 도(道)는 유교(儒敎)에서 말하는 소위 삼강오륜(三綱五倫)의 원류가 되는 것이다. 

중일(中一)의 도(道)에는 크게 홍익(弘益) 사상과 자유(自由) 사상과 만물평등(萬物平等) 사상 등이 내포되어 있다. 

위 가륵 천왕의 칙서에는, 가정과 사회에서 나아가 또한 국가(國家)가 존재하므로, 각자 마음의 중심을 하나로 바로 잡아서, 아비는 아비답게, 아들은 아들답게, 남편은 남편답게, 아내는 아내답게, 형은 형답게, 아우는 아우답게, 늙은이는 늙은이답게, 젊은이는 젊은이답게, 벗은 벗답게,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각자 할 도리를 다함으로써, 무궁한 국가운영을 다짐하고 권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된다. 

[지백특(티벳) 정벌] 

천부삼인 : 거울, 방울, 칼



서기전2175년 병오년(丙午年) 강거(康居)가 반란을 일으키니 천왕이 이를 지백특(支伯特)에서 정벌하였다. 

강거는 지백특에 봉해져 그 지역을 다스리던 지방장관인 욕살(褥薩)이나 제후(諸侯)가 된다. 

지백특은 지베트, 치베트 등의 소리를 음역(音譯)한 이두식 표기에 해당하며, 지금의 말로는 티벳(Tivet)이 된다. 당시 티벳 지역이 단군조선의 영역이었다는 것이 되는데, 단군조선은 배달나라의 정통성을 이었기 때문에 배달나라의 영토도 계승한 것이 된다. 그리하여 파미르고원에 있었던 자치제후국은 자연히 단군조선의 제후국으로 승계된 것으로 된다. 

또는 단군조선에서 티벳을 제후국으로 봉한 것이 되기도 하는데, 이에 관한 명백한 기록이 없어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티벳 지역이 단군조선의 서방에 있는 제후국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하여 지금의 영정하 상류지역과 요하 상류지역에 걸쳐 위치하던 구려국(句麗國)이 단군조선의 영역으로 볼 때 중앙지역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국명의 의미를 정확히 지니고 있는 것이다. 즉 구려는 중앙(中央)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구려(句麗)의 국명을 계승한 나라가, 태양이 높이 빛나는 세계의 중심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고구려(高句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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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프로필] 조홍근(曺洪根, 51세). 한문화재단(桓文化財團) 총재. 트위트 역사당 부총재. 현 법무사. 

27년 이상 족보와 한중일의 역사를 연구해 오면서, 부도지, 한단고기, 규원사화, 단기고사 등 귀중한 역사자료를 통하여, 우리역사 1만년을 넘어 마고(麻姑) 시대를 포함한 7만년 역사를 밝히고 있음. 

*일본 이세신궁 원시한글 축문 국내 최초 역사적 해독 및 해석 
*소위 우왕비(우 치수기념 부루공덕비)문 국내 최초 역사적 해석 
*명도전 최초 해독학자 허대동선생<저서 고조선문자>의 가림토 해독 검증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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