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비움과 채움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다

양해천 2024. 2. 27. 12:14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다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고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 텐데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어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걸,
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會者定離(회자정리)"라고 하나요.
그러나 어쩌지요?

해 질 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인 줄 몰랐습니다.

속상하지 않나요...

이제  조금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사랑하세요!
사랑하세요!

언젠가 우리는 보고 싶어도 못 보겠죠.
어느 날 모두가 후회한답니다.

왜 더 사랑하지 못했나 하구요~

-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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