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뿌리를 찾아서)/부도지(符都誌)

징심록연의후기_제2장

양해천 2018. 1. 26. 14:47

[윗 원고는 박금 선생 친필본 징심록연의 후기 2장 내용이다. 참으로 숙연한 기분이다. 그분의 뜻을 기려본다] 

要正 澄心錄演義後記 
요정 징심록연의후기 

박금(朴錦) 

2장(二章) 

本錄이 爲三敎十五誌하니 卽上敎五誌오 中敎五誌오 下敎五誌오 
金尺誌爲別錄而添付於後하고 又有淸寒(金時習)之追記也라 
上敎五誌는 卽符都誌, 音信誌, 曆時誌, 天雄誌, 星辰誌也오 
中敎五誌는 卽四海誌, 禊祓誌, 物名誌, 歌樂誌, 醫藥誌也오 
下敎五誌는 卽農桑誌, 陶人誌等也라 (三誌未詳) 
其爲冊則細書而長楮四切約三十張也라 
본록이 위삼교십오지하니 즉상교오지오 중교오지오 하교오지오 
금척지위별록이첨부어후하고 우유청한(김시습)지추기야라 
상교오지는 즉부도지, 음신지, 역시지, 천웅지, 성진지야오 
중교오지는 즉사해지, 계불지, 물명지, 가락지, 의약지야오 
하교오지는 즉농상지, 도인지등야라 (삼지미상) 
기위책칙세서이장저사절약삼십장야라 

[해설] 

이 징심록은 삼교 십오지로 되어 있는데, 
곧 상교 오지, 중교 오지, 하교 오지로 이루어져 있다. 

금척지는 별도로 기록된 것으로 뒤에 첨부되었는데, 
여기에 청한자 김시습 선생의 추기, 즉 추모의 기록이 있다. 

상교 오지는 곧, 부도지, 음신지, 역시지, 천웅지, 성신지이다. 
중교 오지는 곧, 사해지, 계불지, 물명지, 가악지, 의약지이다. 
하교 오지는 곧, 농상지, 도인지 등인데, (삼지는 알지 못하겠다). 
그 책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큰 문종이 4절지에 세필로 써 놓은 것으로 약 삼십 장 정도였다. 

(주)  

동아일보 기자를 지내신 박금 선생이 상교 5지 전체를 복원하였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그러나 현재는 부도지만 영해박씨 문중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그 친필 원고지 원문을 운영자가 공개한 바 있다. 

* 친필 원고 보기 바로가기 
http://cooreenet.cafe24.com/bbs/board.php?bo_table=operators&wr_id=128#c_469 

그리고 제보를 통하여 박금 선생이 기억하지 못한 
하교 5지중 나머지 3지 이름을 운영자가 공개한 바 있다. 
물론 이 증(징)심록은 저자가 없는 것이라 한다. 

진위여부를 떠나 서목이 제보를 통하여 알려진다는 것은 
바로 그 징심록 상중하교 15지 38권이 세상에 나올날이 멀지 않았다는 말이다. 

위서운운 개소리 해대는 처량한 매식자들의 아가리는 
원본이 공개되는날 자연스럽게 봉쇄될 것이다. 

다시한번 징심록 구성을 소개해 본다. 

* 징심록(澄心錄) 구성 

① 상교(上敎) 

- 부도지(符都誌) : 
‘마고 - 궁희 - 황궁 - 유인 - 한인 - 한웅 - 단군’으로 이어지는 천손 역사를 담고 있으며, 
징심록 전체의 줄기를 요약해 서술하고 있다. 

- 음신지(音信誌) : 
부도지에 나오는 율려 등에 대한 설명서로 
탄생 수리(數理)의 의미를 세부 설명한 책으로 보여진다. 

- 역시지(曆時誌) : 
하늘의 역법에 대해 세부 설명한 책으로 보여진다. 

- 천웅지(天雄誌) : 
하늘 세계의 계보 및 역사를 세부 설명한 책으로 보여진다. 

- 성신지(星辰誌) : 
하늘의 별자리를 세부 설명한 책으로 보여진다. 

② 중교(中敎) 

- 사해지(四海誌) : 
지리에 관하여 세부 설명한 책으로 보여진다. 

- 계불지(禊祓誌) : 
수계제불(修禊除祓) 즉 수련방법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한 책으로 보여진다. 

- 물명지(物名誌) : 
세상만물의 이치를 설명한 책으로 보여진다. 

- 가악지(歌樂誌) : 
하늘의 소리를 이땅에서 표현하는 방법을 세부적으로 설명한 책으로 보여진다. 

- 의약지(醫藥誌) : 
인간의 몸을 하늘에 비추어 원초적 상태로 되돌리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 책으로 보여진다. 

③ 하교(下敎) 

- 농상지(農桑誌) : 
하늘에 천제를 지낼 수 있는 제물을 마련하기 위한, 
농사짓고 양잠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 책으로 보여진다. 

- 도인지(陶人誌) : 
하늘에 천제를 지낼 수 있는 제기를 제작하는 방법에 대한 세부 방법을 설명한 책으로 보여진다. 

나머지 3誌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제목일 것 이라는 제보가 있어 올리는 자료이니 단순 참고 바랍니다. 

- 식화지(食火誌) : 
제사음식, 각종 먹거리의 가공 및 조리법, 장과 술등 발효음식 담그는 법 등을 기록한 책으로 보여진다. 

- 궁성지(宮城誌) : 
터 잡는법(풍수), 각종 집 짓는법, 도성 산성 축성법, 현대 토목 및 건축기술을 망라한 책으로 보여진다. 

- 의관지(衣冠誌) : 각종 복식, 관모, 실뽑는법, 짜는법, 염색법 등을 기록한 책으로 보여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