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와 아내
어머니가 중요합니까?
아내가 중요합니까?
라는 질문에서 중국 갑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 그룹 회장인 마원의 정확한 대답입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중요한 사람이고,
아내는 나에게 중요한 사람입니다.
나는 어머니가 낳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나한테 잘해주는 건 의무이지만
아내는 장모님이 낳았기 때문에
아내가 나한테 잘해주는 건 의무가 아니다.
어머니가 나를 낳을 때 고통은
아버지가 만들어낸 것이므로
아버지는 어머니한테 잘 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아내가 아이를 낳을 때 고통은
내가 만들어낸 것이므로
나는 당연히 아내한테 잘해야 한다.
내가 어떻게 하든 어머니는 영원한 나의 어머니지만
내가 잘못하면 아내는 남의 아내가 될 수 있다.
어머니는 나의 1/3의 인생을 책임지지만
아내는 나의 2/3의 인생을 책임진다.
아내는 나의 후반생을 보살피니까
어머니는 아내를 다독여 주셔야 하고
어머니의 후반생도 아내가 보살피니까
나는 응당 아내한테 감사를 해야 한다.
아내가 종이 한 장 믿고 시집와서
못해 본 고생을 하는 건 나 때문이다.
장모님은 아내를 고생 한번 안 시키고
나한테 시집보냈다.
아내란 누구인가요?
바가지를 긁으면서 그 바가지로 가족을 위해 밥을 해주는 사람이다.
아이들을 혼내고 뒤돌아서 아이들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다.
친정엔 남편의 편이되어 모든 물건 훔쳐다가
남편을 위한 남편의 편인 사람이다.
남편과 아이만 보고 울고 웃다가
결국엔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다.
사랑을 주면 줄수록
얼굴이 수줍어지고 예뻐지는 사람이다.
살이 찌고 뚱뚱해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남편이 저 세상 가는 길에도
끝까지 홀로 남아 못 다한 정 아파하며
울어 주는 사람이다.
가족이 먹다 남은 밥을 먹으면서도
행복해하는 사람이다.
홧병이 나도 드라마 보다가
남편과 아이들 잘못을 금세 잊어버리는 사람이다.
당장 잃어버린 1,000원에 안절부절해도
남편과 자식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희생하는 사람이다.
밥 한끼보다 수고했네 사랑해 한마디에
더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다.
아내란
때로는 엄마로
때로는 아내로
때로는 며느리로
맞벌이 주부로 1인 4역을
끄떡없이 해내고 있는
무한한 에너지의 소유자 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서 이와 같은 만능 아내에게
에너지를 충전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남편 한 사람 뿐입니다.
남편의 따뜻한 포옹으로
고마워 사랑해 하는 말 한마디에도
아내는 이 세상을 들었다 놓았다
내려놓을 수 있을 만큼의
큰 에너지를 충전 받습니다,
아주 작은 것에 상처받고
아주 작은 것에 큰 감동을 받는 "아내"입니다.
평생토록 아끼며 사랑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이 아침 짧은 글이지만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해보는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차 한잔의 여유(餘裕) > 비움과 채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의 적/人間의 敵 (0) | 2024.11.04 |
---|---|
괜찮은 척하며 사는 거지 (0) | 2024.11.04 |
단점보다는 장점에 더 집중하자 (0) | 2024.11.02 |
산다는게 반복이 아닐까 (0) | 2024.10.29 |
남의 좋은 점만을 보려 해야 합니다 (0) | 2024.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