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비움과 채움 332

지금 행복하세요?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지금 행복하세요? 아는 것과 느끼는 것,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것이고, 그 중 정말 중요한 것은 느끼는 것이다. -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씨의 행복 여행' 中에서 - 유럽에서 사랑 받는 프랑스 정신과 의사가 쓴 이 책은 모든 생각을 멈추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시간을 갖는 것이 참된 행복이라고 우리에게 일러줍니다. 버트런트 러셀은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행복은 도달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지닌 것에 감사하며 온전하게 느끼는 여유로운 마음이 아닐까요.

자기답게 사는 법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자기답게 사는 법 '나는 한 알의 사과로 파리를 놀라게 하리라.' - 폴 세잔느 -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중 한사람인 폴 세잔느는 저 말을 남기고 예술의 도시 파리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 파리의 화풍이나 유행과는 무관하게 정물에 집중하여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펼쳐보였습니다. 노란 개나리는 개나리 대로 연분홍 진달래는 진달래 대로 벚꽃도, 목련꽃도 저마다 제 모습대로 피어나 온통 세상이 꽃대궐 속입니다. 저마다 타고난 빛깔과 향기로 피어난 꽃들이 아름답듯이 누군가를 부러워하며 흉내내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자기답게 살아가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인생이 아닐까요?

우리 음식의 세계화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우리 음식의 세계화 '전국 어디를 가도 토종닭, 설렁탕, 매운탕. 원조나 할머니타령은 이제 그만' 다양화, 과학화 없이는 한식 세계화도 공염불이라는 어느 일간지 논설제목입니다. 저 음식들이 우리를 대표하는 음식은 아니겠지요. 언제든 손쉽게, 적당한 가격으로 먹는 대중음식일까요. 토종닭은 왜 그리 많고 음식솜씨 좋은 할머니는 또 얼마나 많은지요. 전문가들은 식재료를 체계화해 놓지 않고서는 한식 세계화를 외치지 말라고 합니다. 요리는 곧 문화, 비빔밥이나 잡채 혹은 불고기만으로 돌려대면 앞으로 이삼십 년이 지나도 태국요리 이상의 취급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프로 한식요리사, 특히 젊은 요리사를 키워야 한다는군요. 이제 할머..

마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마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나비를 보며 서진이가 말했다.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는 나비들은 참 좋겠다고. 나도 서진이와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나비는 무척이나 자유로워 보이고 평화로워 보였기 때문이었다. 나비 그들에게도 견뎌내야 할 인내가 있고, 많은 천적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며, 날개를 끊임없이 팔랑거리며 날아야하는 고단한 삶이 있음은 생각지도 않은 채, 그때의 나는 나비의 겉모습에만 마음을 두었다. 지금 보여지는 것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어쩌면 다른이보다 내가 가진 그 무엇이 더 값지고 아름다운 것일 수 있다는 그 사실을 나는 잠시 잊고 있었다. 다시 기억을 되돌려 지금 내 안에 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