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 822

인간(人間)의 성품(性稟)

🌷 "인간(人間)의 성품(性稟)" 🌷 ------♡-----♡♡-----♡------ 성품(性品)은 사람의 성질이나 됨됨이를 말하지만 성품(性稟)은 성질과 심정. 또는 타고난 본성을 말한다. 링컨은 "사람의 성품은 역경을 이겨낼 때가 아니라, 권력이 주어졌을 때, 가장 잘 드러난다." 라고 했다.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는 위치에 올랐을 때, 자유의지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가장 성품이 적나라하게 나타납니다. 권력을 쥐게 되면, 성품이 좋은 사람은 그 권력을 약자를 보호하는 데 쓰는 반면, 성품이 좋지 않은 사람은 남들을 학대하고 자기 지위를 누리는데 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권력을 쥐어주면,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 난다는 얘기입니다. 물가에 있던 전갈이 개구리에게 자신을..

생(生)의 목표(目標)

생(生)의 목표(目標) -이해인- 인생(人生)의 7할(割)을 넘게 걸어왔고 앞으로의 삶이 3할도 채 안 남은 지금 내 남은 생(生)의 목표(目標)가 있다면 그것은 건강(健康)한 노인(老人)이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늘어나는 검버섯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옷을 깔끔하게 입고 남의 손 빌리지 않고 내 손으로 검약(儉約)한 밥상을 차려 먹겠다. 눈은 어두워져 잘 안 보이겠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편협(偏狹)한 삶을 살지는 않겠다. 약(弱)해진 청력(聽力)으로 잘 듣진 못하겠지만 항상(恒常) 귀를 열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 성한 이가 없어 잘 씹지 못하겠지만, 꼭 필요(必要)한 때만 입을 열며 상처(傷處) 주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다리가 아파 잘 못 걸어도 느린 걸음..

사람의 品位

[ 사람의 品位 ] Person's dignity 수렵시대에는 화가 나면 돌을 던졌고, 고대의 로마시대에는 몹시 화가나면 칼을 들었으며, 미국 서부개척시대에는 총을 뽑았으나 현대에는 화가 나면 말 폭탄을 던진다. 인격을 모독하는 막말을 일삼는 사람이 있다. 그의 생각이 옳다고 하여도 사용하는 언어가 궤도를 일탈했다면 탈선임이 분명하다. 스페인의 격언 중에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고, 매정한 말은 영혼을 관통한다"란 말이 있다. 화살은 몸에 상처를 내지만 험한 말은 영혼에 상처를 남긴다. 불교 천수경 첫머리에는 '정구업진언 (淨口業眞言)'이 나온다. 입으로 지은 업을 씻어내는 주문이다. 그 중 4가지는 거짓말로 지은 죄업, 꾸민 말로 지은 죄업, 이간질로 지은 죄업, 악한 말로 지은 죄업을 참회한다는 내용이..

행복은 향수와 같다

💖 행복은 향수와 같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행복의 세가지 조건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첫째, 할일이 있고 둘째,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셋째, 희망이 있다면 그 사람은 지금 행복한 사람이다.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건 내가 가지고 있는 걸 누리고 감사하기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걸 탐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부터 아끼고 사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누군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나 스스로가 행복을 느끼고 행복을 만들어 가며 그 결과 주변 사람 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이다. 행복에 있어서 만큼은 셀프 정신을 갖는 것, 말 그대로 남에게 미루지 않는 것이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행복은 향수와 같다..

걷기의 해부학적 분석

⛑️ ​"걷는 것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건강을 꼬박꼬박 저축하는 것이다."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발에는 무수한 혈관이 있다 걷는 것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발바닥이 지면에 닿을 때마다 피를 펌핑해 위로 올려 보낸다. 혈액을 순환시키는 모터가 양쪽 발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중요한 것은 걷기가 죽음의 4중주를 멈추게 한다는 것이다. 4중주는 내장 지방, 고지혈증, 당뇨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 그리고 고혈압이다. 각 기관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할 뿐 아니라 혈관을 청소해 탄성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이들 4인방의 협주가 혈관을 막아 사망률 1위인 뇌졸중, 심근경색의 원인이 된다. ​'뿌리는 뱃살이다'. 내장에 낀 지방이 4중주의 지휘자인 셈이다. 걷기는 천천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