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비움과 채움 545

찰리 체프린의 명언

🔺️찰리 체프린의 명언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 보면 비극이다". 어느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칡넝쿨을 거두려고 붙들었는데, 그것이 하필 그늘에서 자고 있던 호랑이 꼬리였습니다.  잠자는 호랑이를 건드린 나무꾼은 깜짝놀라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화가 난 호랑이는 나무를 마구 흔들었습니다. 나무꾼은 놀라서 그만 손을 놓아 나무에서 추락했는데,  떨어진 곳이 하필 호랑이 등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호랑이가 놀라 몸을 흔들었고, 나무꾼은 호랑이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무꾼은 살기 위해서 사력을 다해 호랑이 등을 더 꽉 껴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농부가 무더운 여름에 밭에서 일하다가 이 ..

짧은 글

♡일본 노인들의 단시☆ *일본 노인들을 대상으로 응모한 짧은 글 당선작. (천묘.단시, 川柳. 短詩) 2024년 1월 19일 발표 1.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2. 전구 다 쓸 때까지 남지않은 나의 수명.  3. 종이랑 펜 찾는 사이에 쓸 말 까먹네. 4. 세 시간이나 기다렸다 들은 병명은     "노환 입니다"  5. 일어나긴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6. 자명종 울리려면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 7. 연명치료  필요없다 써놓고 매일 병원 다닌다. 8. 만보기 숫자 절반 이상이 물건 찾기. 9. 몇 가닥 없지만 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 10.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산다. 11.쓰는 돈이 술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12.젊게 입은 옷, 자리를 ..

흐르는 시냇물에서 돌들을 치워 버리면 그 냇물은 노래를 잃어버린다

서양 속담에  "흐르는 시냇물에서 돌들을 치워 버리면 그 냇물은 노래를 잃어버린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인생에  역경과 고난의 돌을 치워 버리면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없게 됩니다.  '"할렐루야"'를   작곡한 헨델은 건강이  매우 나빠져 병을 고치기 위해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그러고도 돈이 모자라서 남의 돈을 빌려 썼습니다.  그리고  건강도 찾지 못했고 돈도 갚지 못했습니다.  결국은  반신불수의 비참한 상태로 감옥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그는 불행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연주를 듣던 왕도 일어섰다는  불후의 명작'할렐루야'를 작곡한 곳은 바로 이 감옥이었습니다. 불우의 명작 "할렐루야" 를 작곡한 혠델이 호화스럽고 행복한 위치에 있었다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헨델의  ..

역심(力心)과 강심(强心)

◆ 역심(力心)과 강심(强心)  남을 아는 것을 지혜롭다 하고  자신을 아는 것을 현명하다고 합니다. 남을 이기는 것을 역심(力心)이라 하고 자신을 이기는 것을 강심​(强心)이라고 합니다.  노자(老子)는  남과 경쟁해서 이긴다는 것은 힘이 세다는 것이지  결코 강(强)하다는 뜻은  아니라 했습니다.  내 자신과 싸워 이기는 자가 진정 강한자라는 것입니다. ​ 즉, 자신의 탐욕(貪慾), 나태(懶怠), 교만(驕慢), 불신(不信),  거짓과 싸워서 이기는 자가  진정한 강자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을 이긴다 함은 자기의 사리사욕(私利私慾)을 극복하고 마음을 비우며 상대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 더불어 창조적 마인드를 갖는 것이라 하겠지요 즉 자기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 자기 위주가 아니라 항상 ..

덤벙 주초(柱礎)

♡ 덤벙 주초(柱礎) 둥글넓적한 자연(自然) 그대로의 돌을 다듬지 않고 건물(建物)의 기둥 밑에 놓은 주춧돌을 덤벙 주초(株礎)라고 부른다 ​어느날 오랫만에 내 얼굴을 본 할머니가 물으셨다 “얼굴이 왜 그렇게 어둡냐?” ​할머니는 한 쪽 눈을 실명(失明) 하셨고, 목소리를 통(通)해 사람을 분간(分揀)하실 정도로, 다른 쪽 시력(視力)도 안 좋은 상태(狀態)였다. ​ 그런 할머니의 눈에 손자(孫子)의 힘든 얼굴이 비친 모양(模樣)이다. ​“너무 걱정마라. 때가 되면 다 잘 풀릴 거니께. . . 세상은 덤벙덤벙 사는 거니라.” ​어떤 위로(慰勞)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程度)로 지치고 힘든 나였다. 하지만 덤벙덤벙 살라는 말은 꽤 인상적(印象的)으로 마음에 꽂혔다.​ 물론 그게 어떤 삶인지는 정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