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비움과 채움 545

숙맥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을  숙맥이라 한다.  * 숙(菽)은 콩이고,  맥(麥)은 보리다.  * 크기로 보나  모양으로 보나  확연히  다른 곡물인데,  * 눈으로  직접 보고도  분별해 내지  못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 이처럼  콩과 보리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쑥맥!'이라고  욕하기도 한다.  * 菽麥 (숙맥)은 '콩과 보리'라는 의미를 지닌  고사성어로,  숙맥불변(菽麥不辨)의  준말이다.  *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 종종  '쑥맥'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아무래도  첫 발음에  강세가 들어가서  그런 탓일게다. * 숙맥들이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  콩과 보리뿐이겠는가? * 상식과 비정상을  구별하지 못하고,  욕과 평상어를  구별..

마음의 주인

때에 따라 동일한 대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은, 그때마다 마음의 주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마음의 주인은 항상 변한다. 어느 날은 정의가, 어느 날은 탐욕이, 어느 날은 진실이, 어느 날은 거짓이, 마음의 주인으로 자리 잡는다. 탐욕이나 거짓이 마음의 주인으로 자리 잡으면, 그때는 도적이 된다.  , 破山中賊易 破心中賊難(파산중적이 파심중적난) "산속의 도적을 무찌르기 쉬우나, 마음 속의 도적을 무찌르기는 어렵다" 내 마음의 주인을 바로 한다면, 세상은 참 아름답겠지요. 오늘 부터 바로 보는 눈을  만들어 살아 갑시다.

滿招損(만초손)

🍒滿招損(만초손) 🔹️가득차면 손해를 부른다 집을 멀리 떠나있던 어느 부잣집 아들이 오랜만에 돌아와 집을 둘러보니 사랑채 서까래 하나가 썩어 있지 않은가.  아버지께 집을 수리해야겠다 하니 아버지께서 “얘야, 지금 우리집은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 않니? 서까래 하나 썩는 정도의 근심거리는 남겨 두어야 액을 막을 수 있단다." 하고는 집수리를 못하게 했다는 얘기다.  달도 차면 기울고, 언덕도 비바람에 깎여 낮아지고,  귀신도 가득 찬 사람에게 마(魔)를 주어 호사다마(好事多魔)이고,  사람들도 가득 찬 사람을 싫어한다.  이것이 ‘가득 차면 손해를 부른다’는 만초손(滿招損)의 이치다.  아버지는 이러한 滿招損의 이치를 알기에 행복이 가득 참이 오히려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썩은 서까..

그냥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 그냥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 돈이 많아서 좋다거나! 노래를 잘해서 좋다거나! 집안이 좋아서 좋다거나! 그런 이유가 붙지 않는 그냥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이유가 붙어 좋은 사람은 그 사람에게서 그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날 ! 그 이유가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없어지게 되는 날! 얼마인지 그 사람을 떠날 가능성이 많은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데 이유가 없는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어디가 좋아서 좋아하느냐고 물었을 때 딱히 꼬집어 말 한 마디로 말 할 순 없어도, 싫은 느낌은 전혀 없는 사람이 느낌이 좋은 사람이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말 한마디 없는 침묵속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한 참을 떠들어도 시끄럽다 느껴지지 않는 그저 같은 공간과 같은 시간 속에 서로의 ..

덕담(德談)많이 하면 운명 바뀐다

🔏덕담(德談)많이 하면 운명 바뀐다 내가 했던 말의 95%가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  말버릇을 고치면 운명(運命)이 변한다. 말투를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죽는 소리를 자주하면 죽을 일만 생긴다.  그것이 말의 영향력이다.  성공(成功)은 습관이다. (Success is a habit) 습관(習慣)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어 가지만, 나중에는 그 습관이 우리를 만들어간다.  성품은 결코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는다. 성품은 좋은 습관들의 복합체이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들이 쌓여 성품이 바뀌고 , 비로소 운명이 바뀌기 시작하는 것이다.  남에 대한 배려(配慮)는 주로 말투(a tone of speech )로 나타난다.  퉁명스러운 말투는 들어온 복(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