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第二十八章
先時 六部村長 會於採藥之日 聞仙逃山壇廟之
선시 육부촌장 회어채약지일 문선도산단묘지
聖母生卵 諸人往見 設冪於東井剝剖而得男兒 身生光彩耳大如扇
성모생란 제인왕견 설멱어동정박부이득남아 신생광채이대여선
乃以朴爲姓名曰赫居世
내이박위성명왈혁거세
朴者 壇之語音曰朴達故取之爲姓
박자 단지어음왈박달고취지위성
赫者 光也
혁자 광야
卽以光明匡居暗黑世之意也
즉이광명광거암흑세지의야
六村之人 共扶養育 漸長 神氣秀明 有大人之度
육촌지인 공부양육 점장 신기수명 유대인지도
十三世諸人推擧 爲居西干
십삼세제인추거 위거서간
居者据也
거자거야
干者防也長也
간자방야장야
卽詰拒西方而防禦之長之意
즉힐거서방이방어지장지의
西方者 卽彼西侵而行詐道者也.
서방자 즉피서침이행사도자야.
[해설]
제28장
이보다 먼저,
육부(六部)의 촌장(村長)들이 약(藥)을 캐는 날에 모여서,
선도산 단묘(仙桃山壇廟)1)의 성모(聖母)2)가 알을 낳다는 말을 듣고,
여러 사람이 가서 보았다.
동쪽의 우물을 보로 덮어 가리고, 껍질을 벗겨서, 남아를 얻었다.
몸에서는 빛이 나고, 귀가 부채만큼 컸다.
곧 박(朴)으로써 성을 삼고, 이름을 혁거세(赫居世)라 하였다.
박은 단의 어음이 박달이기 때문에, 그것을 취하여 성을 삼았으며,
혁(赫)은 빛이니, 즉 광명으로써 암흑세상에 사는 사람들을 구원한다는 뜻이다.
육촌의 사람들이 함께 양육하니,
점차 자라면서, 신령스런 기운(神氣)이 빼어나게 밝고(秀明), 대인(大人)의 도가 있었다.
13살에 여러 사람이 추거(推擧)하여, 거서간(居西干)이 되니,
거(居)는 거(据)요,
간(干)은 방(防)이요, 장(長)이다.
즉
서방에 의거하여, 경계하는 방어장(防禦長)의 뜻이다.
서방은 즉 저들 서침(西侵)하여 사도(詐道)를 행하는 자들이다.
[세부해설]
1) 선도산(仙桃山) : 중국에는 선도산(仙都山)이 있다.
2) 성모(聖母) : 동신성모(東神聖母), 신라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
* 동신성모(東神聖母)
- 삼국사기에 나오는 동신성모(東神聖母)
→ 신라본기 권12 경순왕편 마지막 부분
사론(史論)
(중략)
정화(政和) 연간(1111년 ~ 1117년)에
우리 조정에서 상서(尙書) 이자량(李資諒)을 송나라에 보내 조공하였는데,
신(臣) 부식(富軾)이
문한(文翰)의 임무를 띠고 보좌하여 따라갔다가
우신관(佑神館)에 나아가 한 집에 선녀상을 모셔둔 것을 본 적이 있다.
관반학사(伴學士) 왕보(王)가 말하기를
“이는 그대들 나라의 신(神)인데 공들은 그것을 아는가?”
하고는 마침내 일러주었다.
“옛날에 황실의 딸이 남편 없이 임신하게 되었으므로 사람들에게 의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다 건너 진한(辰韓)에 이르러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해동(海東)의 첫 임금이 되었고
황제의 딸은 지선(地仙)이 되어 오래도록 선도산(仙桃山) 있었으니
이것이 그의 상(像)입니다.”
나는 또
송나라 사신 왕양(王襄)의 동신성모(東神聖母) 제문(祭文)을 보았는데,
『어진 이를 낳아 나라를 처음 열었다.』
는 구절이 있었으므로
동신(東神)은 곧 선도산의 신성(神聖)임을 알았다.
그러나 그 아들이 어느 때 왕노릇을 했는지는 알지 못하겠다.
(2) 한단고기 태백일사 고구려국 본기 내용중 일부
사로의 시왕은 선도산의 성모의 아들이다.
☞ 사로는 신라를 의미한다
☞ 시왕은 박혁거세를 의미
옛날 부여제실의 딸 파소가 있었는데 남편없이 아이를 배었으므로
사람들의 의심을 받아 눈수로부터 도망쳐 동옥저에 이르렀다.
또 배를 타고 남하하여 진한의 나을촌에 와 닿았다.
때에 소벌도리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 소식을 듣고 가서 집에 데려다 거두어 길렀다.
나이 13세에 이르자 지혜는 빼어나고 숙성하고 성덕이 있는지라,
진한 6부의 사람들이 존경하여 거세간이 되니
도읍을 서라벌에 세우고 나라를 진한으로 하고,
또한 사로라고도 하였다
* 두가지를 종합해 보면 선도산 동신성모는 중국 절강성 선거현 선도산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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