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三十一章
詐禮筏創都之後 於焉經三世 百有餘年
사례벌창도지후 어언경삼세 백유여년
世潮大變 保守艱難
세조대변 보수간난
於是 王國行權之論擡頭 可否紛紜
어시 왕국행권지론대두 가부분운
其否者曰 先世遺法 昭昭於天符
기부자왈 선세유법 소소어천부
今雖有時艱 保守堅防 以待其時可也
금수유시간 보수견방 이대기시가야
何忍屈從於詐端 自爲小者而瀆於悖理之中乎
하인굴종어사단 자위소자이독어패리지중호
寧有如是 不苦殉義自滅 顯彰眞道而遺於後世也
녕유여시 불고순의자멸 현창진도이유어후세야
其可者曰 外勢緊迫 波動激甚 如何以堅防乎
기가자왈 외세긴박 파동격심 여하이견방호
墻內離反騷然不能止 如何而保守乎
장내이반소연불능지 여하이보수호
事已至此則不如並立於追逐之場 圖得富强以後恢復遺業 未有不可也
사이지차칙불여병립어추축지장 도득부강이후회복유업 미유불가야
今四海諸族 狂奔於詐道 化作瞽盲久矣
금사해제족 광분어사도 화작고맹구의
我今自滅 眞道由誰而顯彰 後世有誰而知此乎
아금자멸 진도유수이현창 후세유수이지차호
若能堅防保守 久爲孤立則如鳥千之一鷺
약능견방보수 구위고립칙여조천지일로
反爲異道而不得存立於世 將又何之乎
반위이도이부득존립어세 장우하지호
如是者 皆不當也 唯有所擇者 立國尊王執行大權
여시자 개부당야 유유소택자 입국존왕집행대권
號令軍馬破竹前進而恢復符都之全域而已
호령군마파죽전진이회복부도지전역이이
符都得建而明示其本則
부도득건이명시기본칙
諸族 雖頑必覺醒而返本矣.
제족 수완필각성이반본의.
[해설]
제31장
서례벌(西禮筏)을 창도(創都) 한 후로, 어느덧 삼세(三世)를 지나니, 백여년이 되었다.
세상의 풍조가 크게 변하여 보수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국왕(國王)을 세워, 대권을 행사 하게 하자는 여론이 대두하여,
이러니 저러니 하고 시끄러웠다.
그 반대자들은
"선세의 유법이 밝고 밝게 천부를 비추니,
지금 비록 시대가 어려우나, 보수하고 튼튼히 방비하여, 그 때를 기다리는 것이 옳다.
어찌 사단(詐端)에 굴종하여 스스로 소자(小子)가 되어,
사리에 어긋난 가운데(悖理之中) 모독을 당하는 것을 참을 수가 있겠는가.
차라리 이와 같이 된다면,
의롭게 목숨을 바쳐, 진도(眞道)를 뚜렷하게 나타내어,
후세에 남기는 것만 같지 못하다"고 하였다.
그 찬성하는 사람들은,
"외세가 긴박하여 파동이 격심하니, 어떻게 방비를 하겠는가.
담장 안에서도 이반하여 시끄러움이 그치지 아니하는데, 어떻게 지켜낸단 말인가.
일이 이미 이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같이 경쟁하는 마당에 뛰어들어,
부강하게 된 후에, 유업(遺業)을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
지금 사해 제족이 거짓 도(詐道)에 미쳐 날뛰어, 봉사(瞽盲)가 된 지 오래 되었다.
우리가 지금 자멸하여 버리면 누가 참다운 도를 드높이며(顯彰)하며,
후세에 누가 있어, 이를 알 것인가.
만약 능히 방비하여, 보수한다 하더라도,
오랫동안 고립되면, 새 백마리 가운데 백로 한 마리가 되어,
오히려 이도(異道)가 되고 세상에 존립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니,
장차 또 그를 어찌한단 말인가.
이 같은 것은 다 옳지 못하여,
오직 택할 바는, 나라를 세우고 왕을 높여, 대권(大權)을 집행하며,
군마를 호령하여, 파죽지세로 전진하고, 부도(符都) 전역을 회복하는 것 뿐이다.
부도(符都)를 다시 세워, 그 근본을 명시하면,
제족이 비록 완강하더라도, 반드시 각성하여, 근본으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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