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第十三章
金尺之所在 尺度之測法 今雖未知 誌在者幸也
금척지소재 척도지측법 금수미지 지재자행야
如有後人 究而通之者則尺豈無復製之道
여유후인 구이통지자칙척기무복제지도
如不得復製 知基法理則足矣
여불득복제 지기법리칙족의
故 是法之於歷代邦家
고 시법지어역대방가
可謂有功而殊於本朝太祖回軍之事則基功 著矣
가위유공이수어본조태조회군지사칙기공 저의
太祖之夢得金尺 豈基偶然者哉
태조지몽득금척 기기우연자재
然則英廟之慇懃於公家之裔
연칙영묘지은근어공가지예
有所當然而況訓民正音二十八字 取本於澄心錄者乎
유소당연이황훈민정음이십팔자 취본어징심록자호
[해설]
제 13장
금척의 소재와 척도의 측법을 지금 비록 알 수 없으나,
“금척지”만이라도 남아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만약에 후인이 있어 연구하여 그것을 아는 자가 있게 된다면,
어찌 금척을 복제할 길이 없을 것인가.
만약 복제하지 못하더라도 그 법리를 알면 족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법이 역대 우리나라에 공이 있었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본조(조선조) 태조의 회군에는 그 공이 현저하였다.
태조가 꿈에 금척을 얻은 것이 어찌 우연이겠는가.
그러므로 영묘(英廟, 세종대왕)가 공가의 후예에게 은근히 대한 것은 당연한 바가 있으니,
하물며 훈민정음(訓民正音) 28자의 근본을 “징심록”에서 취했음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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