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第十一章
金尺之所在 誌中無擧
금척지소재 지중무거
據於史錄則赫居世王 埋於地中 作三十餘八丘而秘之云
거어사록칙혁거세왕 매어지중 작삼십여팔구이비지운
新羅武烈王時 唐將蘇定方 以平濟之功
신라무열왕시 당장소정방 이평제지공
憑唐帝之命 索求是物 掘起金尺院地域
빙당제지명 색구시물 굴기금척원지역
時 有崔氏者 泌持渡海 埋於地中
시 유최씨자 비지도해 매어지중
數年後 持歸返於其師
수년후 지귀반어기사
其師仍以深藏於金剛岩堀中云
기사잉이심장어금강암굴중운
一說則崔氏者 鬼圍之頭目而遂賊魔於高山海島
일설칙최씨자 귀위지두목이수적마어고산해도
泌持入於金剛而深藏云 此亦奇說也
비지입어금강이심장운 차역기설야
玉笛則已出於地中 金尺亦有再現之時耶
옥적칙이출어지중 금척역유재현지시야
[해설]
제 11장
금척의 소재는 “금척지”에서 밝히지 않았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혁거세왕이 땅 속에 묻고 30개의 언덕을 만들어 그것을 감춰버렸다고 하였다.
신라 무열왕 대에 당나라의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평정한 공으로
당나라 황제의 명령을 빙자하여 이 물건을 찾아내기 위하여 금척원(金尺院)지역을 파내므로,
때에 최씨라는 사람이 몰래 감추어서 바다를 건너가 땅 속에 묻었다가
몇 년 뒤에 다시 가지고 돌아와서 그 스승에게 반환하므로,
그 스승이 금강산 바위굴 속에 깊이 감추어버렸다고 하였다.
일설에 최씨라는 사람은 귀단(鬼團)1)의 두목으로,
도둑과 마귀를 높은 산과 바다 가운데 있는 섬으로 몰아내고,
(금척을) 금강산으로 몰래 가지고 들어가서 깊이 감추어버렸다고도 하였으니,
이 또한 기설(奇說)인 것이다.
옥피리는 이미 땅 속에서 나왔으니 금척도 역시 다시 나타날 때가 있을 것인가.
[세부해설]
1) 귀단 : 삼국유사 제 1권 ‘도화녀(桃花女)와 비형랑(鼻荊郞)’ 참조
'얼(뿌리를 찾아서) > 부도지(符都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징심록추기(澄心錄追記) 제13장(第十三章)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28자를 징심록에서 취본하다 (0) | 2018.01.26 |
---|---|
징심록추기(澄心錄追記) 제12장(第十二章) 금척이 당의 공격으로 부터 신라를 지키다 (0) | 2018.01.26 |
징심록추기(澄心錄追記) 제10장(第十章) 칠보산(七寶山) 금척(金尺) (0) | 2018.01.26 |
징심록추기(澄心錄追記) 제9장(第九章) 금척(金尺)의 형상은 삼태성(三台星) (0) | 2018.01.26 |
징심록추기(澄心錄追記) 제8장(第八章) 금척(金尺) 수리(數理)의 근본(根本)은 곧 천부(天符)의 법(法)이라 (0) | 2018.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