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뿌리를 찾아서)/부도지(符都誌)

징심록연의후기_제6장

양해천 2018. 1. 26. 14:51

* 요증 징심록연의(要正 澄心錄演義) 후기(後記)_6장 

- 박금 

6장(六章) 

噫라 余之高祖文(金弘)公이 憲宗丁未에 出守梁山하야 修築澄心軒하니 
其記文에 曰 "澄心一錄千古密理百世之下株守傳受知之者鮮可勝嘆哉"云이라 
然이나 今日則不啻知者之爲鮮이오 受守者亦鮮하니 
此雖曰時代之使然이나 且余之得罪於先世者也라 
故로 克服萬難하고 自勉心得以闡明原義者는 在於今日하야 不可不成言而使後知之오 
因此以有原文回收之機則余之獲罪가 庶幾有萬一之贖歟否아 
희라 여지고조문(홍)공이 헌종정미에 출수양산하야 수축징심헌하니 
기기문에 왈 "징심일록천고밀리백세지하주수전수지지자선가승탄재"운이라 
연이나 금일칙부시지자지위선이오 수수자역선하니 
차수왈시대지사연이나 차여지득죄어선세자야라 
고로 극복만난하고 자면심득이천명원의자는 재어금일하야 불가불성언이사후지지오 
인차이유원문회수지기칙여지획죄가 서기유만일지속여부아 

[해 설] 

슬프다! 

나의 고조이신 문홍 공께서 헌종 정미에, 양산을 지키러 나아갔다. 
이에 징심헌을 수축하니, 그 기문에 이르기를, 

“징심록, 한 책은 천고의 은밀한 이치이다. 
백세를 지나더라도 그 뿌리를 지켜 전수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를 아는 자가 드물어 한탄함을 이기지 못하겠구나!”라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다만 알지 못하는 자가 적을 뿐만 아니라, 이를 받아 지키는 자 역시 드물다. 
비록 이것이 시대가 그리 시킨 것이라 하더라도, 또한 내가 선세의 조상들에게 죄를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만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힘써 마음을 가다듬으며, 
이로써 그 원의 즉, 본래의 뜻을 천명하는 것이다. 

오늘에 있어서야 불가불 말을 만들고 덧붙여 후인들로 하여금 이를 알게 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로 인하여 원문을 회수하는 기회를 얻을 수만 있다면, 
곧 내가 지은 죄의 만분의 일이라도 혹 다소는 갚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운영자 주) 

헌종 정미년은 1874년으로 지금으로 부터 168년 전을 말합니다. 
이때도 징심록 정본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부도복건 
사해통화 
수증자강 
불식복본 

이 네가지 귀절속에 살아있는 
징심록의 위대한 마고 복본사상은 

반드시 복원되어야 하며 
그리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계승되어야 합니다. 

박금 선생의 그 절규에 가까운 복원 노력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구리넷 운영자가 성심을 다하여 복원중이니 
북두칠성에서 평안하소서 

또한 도와주소서 

복본! 

* 원문 해설은 부산 계신 민 박사님이 제일입니다. 
  http://cafe.daum.net/myh1117

'얼(뿌리를 찾아서) > 부도지(符都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징심록연의후기_제5장  (0) 2018.01.26
징심록연의후기_제4장  (0) 2018.01.26
징심록연의후기_제3장  (0) 2018.01.26
징심록연의후기_제2장  (0) 2018.01.26
징심록연의후기_제1장  (0) 201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