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비움과 채움 332

아내와 나 사이

👨‍👩‍👦‍👦 아내와 나 사이 !? 詩 / 이 생 진 아내는 76이고 나는 80입니다.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가지만 속으로 다투기도 많이 다툰 사이입니다. 요즘은 망각을 경쟁하듯 합니다. 나는 창문을 열러 갔다가 창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고 아내는 냉장고 문을 열고서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누구 기억이 일찍 들어오나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은 서서히 우리 둘을 떠나고 마지막에는 내가 그의 남편인 줄 모르고 그가 내 아내인 줄 모르는 날도 올 것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가 서로 알아가며 살다가 다시 모르는 사이로 돌아가는 세월 그것을 무어라고 하겠습니까. 인생? 철학? 종교? 우린 너무 먼 데서 살았습니다. * 지난 2019년 봄, 평사리 최참판 댁 행랑채 마당에서 박경리 문학..

항상 기뻐하라

😄💔항상 기뻐하라!💖😁 친구여! 마음이 울적해도 오늘만은 해바라기처럼 활짝 웃자! 친구여! 마음이 조급해도 오늘만은 흘러가는 구름처럼 여유를 갖자! 친구여! 어젯 일로 후회가 되어도 오늘만은 시냇물처럼 모두 흘려보내자! 친구여! 서로 다투어 속이 상해도 오늘만은 바람처럼 날려보내자! 친구여! 염려거리 가득해도 오늘만은 청명한 하늘처럼 밝게 살자! 친구여! 누가 너무 밉더라도 오늘만은 장미처럼 사랑의 향기를 피우자! 친구여! 이웃과 사이가 안 좋아도 오늘만은 비둘기처럼 다정하게 지내자! 친구여! 마음이 답답해도 오늘만은 종달새처럼 노래하자! 친구여! 마음이 심란해도 오늘만은 참새처럼 즐겁게 살자! 친구여! 두려움에 압도되어도 오늘만은 하늘처럼 평화롭게 살자!

씨앗의 법칙 7가지

☆씨앗의 법칙 7가지! 1. 먼저 뿌리고 나중에 거둔다. 거두려면 먼저 씨를 뿌려야 한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먼저 주어야 한다. 인과응보가 원인을 지어야 결과가 생기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어야 끝이 있는 법이다. 집을 2층부터 짓는 방법은 없다. 2. 뿌리기 전에 밭을 갈아야 한다. 씨가 뿌리를 내리려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상대에게 필요한 것과 제공시기 및 방법을 파악하라. 밭을 갈지 않고 심으면 싹이 나도 뿌리를 내리기 힘들고, 싹이 난 후에 밭을 갈려고 하면 뿌리를 다칠까 손대기 어렵다. 3. 시간이 지나야 거둘 수 있다. 어떤 씨앗도 뿌린 후 곧 바로 거둘 수는 없다. 무슨 일이든 시작했다고 해서 즉각 그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지 마라. 음식점 장사도 한 자리에서 1년은 열심히 ..

생각의 차이

🍈생각의 차이🍈 오랜 옛날 자기의 위엄을 나타내기 좋아하는 왕은 외출할 때마다 돌멩이들 때문에 발이 아프고 상한다고 신하들에게 "내가 다니는 모든 길에 쇠가죽을 깔아라!" 하고 명령을 내렸다. 이 소문은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졌고, 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나라 안의 소를 다 잡은들 모든 길에 쇠가죽을 깔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한 지혜자가 왕 앞에 가더니, "왕이시여! 온 땅을 쇠가죽으로 덮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폐하의 발을 쇠가죽으로 잘 싸고 다니면 먼지도 묻지 않을 것이고, 상처도 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무릎을 쳤다. "그것 참 좋은 생각이다!" 이렇게 해서 구두가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세상은 왜 이럴까? 어째서 나만 불행한 것일까? 이렇게 ..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다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다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고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 텐데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어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걸, 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會者定離(회자정리)"라고 하나요. 그러나 어쩌지요? 해 질 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인 줄 몰랐습니다. 속상하지 않나요... 이제 조금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