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 248] 단군조선 문화제도 15
(다) 종전도(倧佺道)
종전(倧佺)의 도(道)는 종(倧)과 전(佺)의 도(道)로서 종(倧)은 나라에서 뽑는 것이고 전(佺)은 백성이 뽑는 것이다. 여기에는 선(仙)이 포함되어 종선전(倧仙佺)의 도가 된다. 소위 신선도(神仙道)라 함은 목숨(命) 즉 불로장수(不老長壽)와 관련된 선(仙)에 중점을 두게 된 것이 된다.
종선전(倧仙佺)은 소위 군사부(君師父)에 해당한다. 즉, 종(倧)의 도(道)는 임금으로서의 도(道)이며, 선의 도는 스승으로서의 도이며, 전의 도는 아비, 부모로서의 도가 된다.
그리하여, 종(倧)이 사람들의 으뜸이 되어 임금이 된 후에 나라에서 도(道)가 높은 선(仙)을 뽑아 종(倧)으로 삼아 백성들의 으뜸이 되게 하여 스승으로서 가르치게 하며, 이에 종(倧)이나 선(仙) 따르며 수련하는 무리가 곧 전(佺)으로서 백성들의 부모가 되고자 계율을 닦고 제천(祭天)을 행하며, 이에 부모가 되어 백성들을 가르치고 나라에 일이 있으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킴으로써 백성들의 목숨을 보전하는 것이다.
아비는 아비답고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며 스승은 스승다워야 하고, 아들과 신하와 제자는 각각 아들과 신하와 제자 다워야 한다. 즉, 군사부(君師父)는 군사부 다워야 하고 신제자(臣弟子)는 신제자 다워야 하는 것이다. 이는 곧 임금과 백성과 스승과 제자와 부모와 자식이 각각 그 도리(道理)를 다하는 것이 된다.
1) 전도(佺道)
배달나라 신시(神市)시대에는 전(佺)으로써 계(戒)를 닦아 사람을 가르치고 제천(祭天)하였는 바, 전(佺)이란 사람이 스스로 완전하다 함에 따라 능히 통성(通性)하여 참(眞)을 이루는 것으로, 비어 있으면서도 하늘에 뿌리를 둔다.
서기전3897년에 한웅천왕이 웅족(熊族)과 호족(虎族)을 평정할 때, 전계(佺戒)로써 완전한 인간이 되기를 가르쳤는 바, 사람은 원래 하늘로부터 완전한 성품을 부여받았으므로 참을 이룰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그리하여 완전한 사람은 텅빈 하늘처럼 마음을 비우고 계율을 닦아 본성(本性)을 통하며, 낳아 준 부모처럼 하늘의 은덕에 감사하며 공경하고 제(祭)를 올리는 것이다.
2) 선도(仙道)
배달나라 청구(靑邱)시대에는 선(仙)으로써 법(法)을 만들어 사람을 가르치고 지역을 관할하였는 바, 선(仙)이란 사람이 스스로 낳는 바에 따라 능히 지명(知命)하여 선(善)을 넓히는 것으로, 밝으면서 땅에 뿌리를 둔다.
서기전2706년에 치우천왕이 수도를 동쪽의 청구(靑邱)로 옮겨 제후들의 발악을 평정하여 평화시대를 열었는 바, 나라의 영토를 관할하여 반역심을 일으키는 자를 도(道)로써 깨닫게 하여 자신의 목숨을 알고 지키게 하여 착함에 이르게 하고 넓히게 하였다.
이리하여 산(山) 사람은 밝은 땅 산(山)에서 스스로 심신을 닦아 목숨을 알고, 스승이 되어 사람들에게 목숨을 알게 가르치며, 산(山)을 가르쳐 주는 스승(師)과 같이 숭상(崇尙)하며 수련하는 곳으로 삼는 것이다.
3) 종도(倧道)
단군조선 시대에는 종(倧)으로써 왕(王)을 세우고 사람을 가르쳐 책화(責禍)하였는 바, 종(倧)이란 사람이 스스로 으뜸(宗)이다 하는 바에 따라 능히 보정(保精)하여 아름다움(美)을 구제하는 것으로, 굳세면서 사람에 뿌리를 둔다.
서기전2333년에 조선(朝鮮)을 개국한 단군왕검(檀君王儉)은 스스로 종(倧)으로써 임금이 되어, 종훈(倧訓)으로 법(法)을 세워 법도(法道)를 어기는 자에게 책임을 물어 책화하고, 이로써 백성들의 행복과 목숨을 보전하여 세상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게 하였다.
이리하여 사람 중의 으뜸인 사람은 중생(衆生)들의 행복을 위하여 세상 사는 아름다움을 보전하게 하고, 사람의 임금(帝:王:君)이 되어 나라의 힘을 보전(保全)하여 나라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4) 중일도(中一道)
서기전2176년 을사년(乙巳年) 9월에 가륵(嘉勒) 천왕이 칙서(勅書)로 내려 중일(中一)의 도(道)를 말씀하였다.
[천하(天下)의 대본(大本)은 우리 마음의 중일(中一)에 있으니, 사람이 중일(中一)을 잃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만물이 중일(中一)을 잃으면 몸체가 기울어지고 엎어진다. 임금의 마음은 오직 위태(危殆)롭고 중생의 마음은 오직 미미(微微)한데, 완전한 사람은 고르게 통할하여 중(中)을 세워서 잃지 않게 한 연후에 일(一)에 정립하는 것이다. 유중유일(惟中惟一)의 도(道)는, 아비는 마땅히 자애롭고, 아들은 마땅히 효도하며, 임금은 마땅히 의(義)롭고, 신하는 마땅히 충성스러우며, 부부(夫婦)는 마땅히 서로 공경하고, 형제(兄弟)는 마땅히 서로 사랑하며, 노소(老少)는 마땅히 순서가 있고, 붕우(朋友)는 마땅히 믿음이 있어야 한다. 몸을 공경스럽고 검소하게 꾸미며, 학업을 닦고 단련하며, 지혜를 열고 능력을 펴며, 널리 이롭게 함에 서로 힘쓰며, 성기(成己)하고 자유(自由)하며, 만물(萬物)을 열고 평등(平等)하게 함으로써, 천하(天下)는 저절로 맡겨진다. 마땅히 나라의 정통(正統)을 존중하고, 헌법(憲法)을 엄격히 지키며, 각자 자신의 직업에 힘을 다하고, 부지런함을 권장하고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 나라에 일이 생길 때는 몸을 바쳐 옳음을 다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나아감으로써, 만세(萬世)의 끝없는 국가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서, 중일(中一)은 중심을 하나로 한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마음을 중심잡아 하나로 하여야 만사를 이룰 수 있으며, 물체는 중심이 바로 잡혀야 바로서고 넘어지지 아니한다. 마음에 중심이 잡히지 아니하면 갈팡질팡하게 되는 것이며, 물체가 중심이 잡히지 아니하면 바로 넘어지게 되는 것이다.
중일(中一)의 도(道)는, 부자(父子), 군신(君臣), 부부(夫婦), 형제(兄弟), 노소(老少), 붕우(朋友) 사이의 도리를 지키는 것이다. 즉 사람으로서, 국가의 구성원으로서,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킬 도리이다. 이 중일(中一)의 도(道)는 유교(儒敎)에서 말하는 소위 삼강오륜(三綱五倫)의 원류가 되는 것이다.
중일(中一)의 도(道)에는 크게 홍익(弘益) 사상과 자유(自由) 사상과 만물평등(萬物平等) 사상 등이 내포되어 있다.
가정과 사회에서 나아가 또한 국가(國家)가 존재하므로, 각자 마음의 중심을 하나로 바로 잡아서, 아비는 아비답게, 아들은 아들답게, 남편은 남편답게, 아내는 아내답게, 형은 형답게, 아우는 아우답게, 늙은이는 늙은이답게, 젊은이는 젊은이답게, 벗은 벗답게,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각자 할 도리를 다함으로써, 무궁한 국가운영을 다짐하고 권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된다.
(5) 역철학 : 음양오행론과 복희8괘역
단군조선 시대의 역철학은 배달나라 시대의 역철학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 되며, 특히 소위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은 배달나라 시대에 이미 정립된 것이 된다.
태호복희8괘역은 서기전3528년경에 정립된 것이 되는데, 소위 하도(河圖)를 얻은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 된다. 또, 소위 낙서(洛書)는 서기전2267년경에 우(禹)가 낙수(洛水)에서 얻은 것이며 소위 주문왕팔괘도(周文王八卦圖)는 서기전1150년경에 출현한 것이 된다.
배달나라 시대에 정립된 음양오행론은 태호복희가 얻은 하도(河圖)와 관련된 것이 되며, 태호복희팔괘역은 음양중(陰陽中)과 오행(五行)을 조합(調合)한 역이 된다.
낙서(洛書)는 태호복희팔괘역의 팔방(八方)에 음양수리(陰陽數理)를 적용하여 배치한 것이 된다. 즉 태호복희팔괘역에 수리(數理)를 적용한 것이다.
주문왕팔괘도는 낙서(洛書)의 음양수리(陰陽數理)에 태호복희팔괘역을 변형시켜 팔괘의 방향을 거의 바꾸어 다시 설정하여 배치한 것이 된다. 즉, 주문왕팔괘도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일어나는 시간과 계절을 표현한 태호복희팔괘역에서, 팔방의 괘의 위치를 간과 손은 그대로 두고 모두 바꾸어 재설정한 역이다. 그래서, 단적으로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기반으로 한 순행(巡行)에 따른 원리역(原理易)이 아니라, 눈으로 보이는 현상(現狀)인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만든 역으로서 원리를 벗어나 현상(現象)만을 근거로 한 역이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문왕팔괘역은 순행에 어긋나는 반역(反逆)의 역(易)으로서, 진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소위 인공적으로 만든 역이라 할 수 있다.
(가) 하도(河圖)
하도(河圖)는 서기전3528년경에 태호복희가 배달나라 시대의 천하(天河) 즉 지금의 황하(黃河)에서 얻은 음양수리오행(陰陽數理五行)의 방위도(方位圖)이다. 즉, 음수(陰數)와 양수(陽數)를 일(一:1)에서 십(十:10)까지 오방(五方)에 오행(五行)으로 배치시킨 그림인 것이다.
하도(河圖)에는, 북방(北方)에 양수(陽數)인 일(一:1)과 음수인 육(六:6), 남방(南方)에 음수(陰數)인 이(二:2)와 양수인 칠(七:7), 동방(東方)에 양수인 삼(三:3)과 음수인 팔(八:8), 서방(西方)에 음수인 사(四:4)와 양수인 구(九:9), 중앙에 양수인 오(五:5)와 음수인 십(十:10)을 각 배치시키고 있다.
이 하도의 역(易)은 태호복희가 황하에서 얻은 것이므로 태호복희 이전이 되는 배달나라 초기에 있었던 역(易)이 된다. 즉 하도에 나타나는 역은 배달나라 초기 또는 그 이전의 한국(桓國)시대 역이 되는 것이다. 이는 한국시대에도 이미 오부(五部) 즉 오가(五加) 제도가 있었던 것에서 쉽게 이해가 된다. 오가(五加)는 오방(五方)에 배치되어 각 가(加)의 수장(首長)이 중앙조정의 각 부서(部署)의 수장이 되어 삼사(三師)를 보좌하여 나라의 다스림을 맡은 직책이 된다.
(나) 태호복희 팔괘역
태호복희팔괘역은 하도가 출현한 이후에 태호복희가 팔괘(八卦)를 팔방(八方)에 배치한 역(易)이다. 즉, 건(乾)은 남방, 태(兌)는 남서, 리(離)는 서방, 진(震)은 북서, 곤(坤)은 북방, 간(艮)은 북동, 감(坎)은 동방, 손(巽)은 남동에 배치되어 있다.
태호복희팔괘역은 단적으로 지구(地球)가 태양을 중심으로 하여 지축(地軸)이 기울어진 채로 자전(自轉)과 공전(公轉)을 되풀이함으로써 생기는 시간(時間)과 계절(季節)의 변화를 八方팔방)의 팔괘(八卦)로 표현한 것이 된다.
건(乾)은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여 태양이 하늘 바로 위에 위치하는 시간으로서 한낮 즉 정오(正午)이며 계절로는 한여름 즉 24절기로 하지(夏至)에 해당한다.
태(兌)는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여 태양이 서쪽으로 향하여 중간쯤에 도달한 시간으로 미시(未時)와 신시(辛時)의 중간에 해당하고 계절로는 늦여름 또는 초가을 즉 24절기로 입추(立秋)에 해당한다.
리(離)는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여 태양이 막 지는 지점인 소위 서쪽에 도달한 시간으로서 저녁 즉 유시(酉時)이며 계절로는 한가을 즉 24절기로는 추분(秋分)에 해당한다.
진(震)은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여 태양이 지구의 뒤쪽(아래쪽)으로 향하여 반 정도 간 곳에 위치하는 시간으로서 초야(初夜) 즉 술시(戌時)와 해시(亥時)의 중간이며 계절로는 늦가을 또는 초겨울 즉 24절기로는 입동(立冬)에 해당한다.
곤(坤)은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여 태양이 지구의 바로 뒤쪽에 위치하는 시간으로서 한밤 즉 자정(子正)이며 계절로는 한겨울 즉 24절기로는 동지(冬至)에 해당한다.
간(艮)은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여 태양이 지구의 앞쪽으로 향하여 반 정도 간 곳에 위치하는 시간으로서 새벽 즉 축시(丑時)와 인시(寅時)의 중간이며 계절로는 늦겨울 또는 초봄 즉 24절기로는 입춘(立春)에 해당한다.
감(坎)은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여 태양이 막 떠오르는 지점 즉 소위 동쪽에 도달한 시간으로서 아침 즉 묘시(卯時)이며 계절로는 한봄 즉 24절기로 하지(夏至)에 해당한다.
손(巽)은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여 태양이 위로 향하여 중간쯤에 도달한 시간으로 진시(辰時)와 사시(巳時)의 중간에 해당하고 계절로는 늦봄 또는 초여름 즉 24절기로 입하(立夏)에 해당한다.
-------------------------------
[필자 프로필] 조홍근(曺洪根, 52세). 한문화재단(桓文化財團) 총재. 트위트-페이스북 역사당 부총재. 현 법무사.
| ![](http://www.dailyjeonbuk.com/news/photo/201203/145322_96370_395.jpg) | |
|
| | |
|
30여년 족보(族譜)와 한중일(韓中日) 역사를 연구해 오면서, 부도지(符都誌), 한단고기(桓檀古記), 규원사화(揆園史話), 단기고사(檀奇古史) 등 귀중한 역사자료를 통하여, 우리역사 1만년을 넘어 마고(麻姑) 시대를 포함한 7만2천390년 역사를 밝히고 있음.
1. 역법(曆法)의 시초는 마고성(麻姑城)의 황궁씨(黃穹氏) 시대인 서기전24418년 계해년(癸亥年)임을 밝혔으며, 서기전70378년 계해년이 마고(麻姑) 기원(紀元:천부 天符)임을 밝혔음.
2. 나반(那般:那般尊者:獨聖者)이 한국(桓國)시대 한인씨(桓因氏) 이전의 임금이던 유인씨(有因氏)이며, 한인씨 7대(代)가 약1,000년을 다스렸던 것임을 밝혔음.
3. 윷놀이판의 모습이 천부경(天符經)의 역(易), 역법(曆法), 음양오행(陰陽五行), 단군조선의 정치행정구조를 나타낸 것임을 밝혔으며, 태호복희 8괘역과 윷놀이판의 역이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기반으로 한 역(易)임을 밝혔음.
4. 천제(天帝), 천황(天皇:天王), 천군(天君), 천공(天公), 천후(天侯), 천백(天伯), 천자(天子), 천남(天男)의 위계질서를 최초로 밝혔으며, 천제자(天帝子)와 천자(天子)의 차이점을 최초로 밝혔음.
5. 태호복희씨(太皞伏羲氏)가 일반 천자(天子)가 아니라 천지인(天地人) 제사장인 천군(天君)임을 밝혔음. 6. 아리랑(阿里嶺) 민요의 원천이 되는 최초의 역사적 사실을 밝혔음.
7. 고대중국의 요순우(堯舜禹)와 고대일본의 신무왕(神武王)이 단군조선의 반역자(反逆者)이면서 제후격의 천자임을 밝혔음.
8. 우비(禹碑, 우 치수기념 부루공덕비)의 비문을 국내 최초로 역사적 해석을 하여, 서기전2267년 이후 우가 치수에 성공한 후 치수법을 전수해 준 단군조선 태자부루의 공덕을 새긴 것임을 밝혔음.
9. 일본 국조신(國祖神)인 천조대신(天照大神)의 사당인 이세신궁(伊勢神宮)에 소장된 원시한글 축문을 국내 최초로 완벽 해독하고, 요하유로 기록된 천조대신이 단군조선 두지주 예읍의 추장의 후손임을 역사적으로 밝혔음.
10. 명도전(明刀錢) 최초 해독학자 허대동선생<저서 고조선문자>의 가림토(加臨土) 해독의 검증에 참여하여 첨수도, 명도전이 단군조선의 화폐이며, 거기에 새겨진 문자가 단군조선의 문자임을 밝혔음. 그 외 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