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 250] 단군조선 문화제도 17
3) 삼신오제(三神五帝)와 오행론(五行論)
삼신오제(三神五帝)의 오제(五帝)는 오방에서 삼신(三神)을 보좌(補佐)하며, 오령(五靈)의 사명(司命)인 태수(太水), 태화(太火). 태목(太木), 태금(太金), 태토(太土)의 소위 오행(五行)을 관장한다.
오제(五帝)는 흑제(黑帝), 적제(赤帝), 청제(靑帝), 백제(白帝), 황제(黃帝)이며, 흑제는 숙살(肅殺:죽음)을 주관하고, 적제는 광열(光熱:빛과 열)을 주관하며, 청제는 생육(生育:낳고 기름)을 주관하고, 백제는 성숙(成熟:이루고 익힘)을 주관하며, 황제는 조화(調和)를 주관한다.
오령(五靈)은 태수, 태화, 태목, 태금, 태토이며, 태수는 영윤(榮潤:번영과 윤택)을 주관하고, 태화는 용전(鎔煎:녹이고 달임)을 주관하고, 태목은 영축(營築:만들고 지음)을 주관하며, 태금은 재단(裁斷:자르고 끊음)을 주관하고 태토는 가종(稼種:심고 뿌림)을 주관한다.
삼신(三神)은 오제(五帝)를 감독하고 오제의 사명(司命)을 주관하며 오령(五靈)으로 하여금 이루게 한다. 오제(五帝)는 삼신(三神)을 보좌하여 각 그 맡은 사명(司命)을 주관하며, 오령(五靈)의 사명을 이루게 한다. 오령(五靈)은 소위 오행(五行)의 사명을 주관한다.
오제(五帝)의 사명과 오령(五靈)의 사명이 소위 오행(五行)의 사명(司命)이 되는데, 흑제와 태수, 적제와 태화, 청제와 태목, 백제와 태금, 황제와 태토가 각 그 사명을 행하는 바, 하늘에서는 오방의 제(帝)가 되고 땅에서는 오방의 령(靈)이 된다.
삼신(三神)이 물(水)을 낳아 태수(太水)로 하여금 북방(北方)의 사명(司命)을 맡게 하여 흑제(黑帝)를 모시게 한 후 기(氣)가 있게 하고, 불(火)을 낳아 태화(太火)로 하여금 남방(南方)의 사명을 맡게 하여 적제(赤帝)를 모시게 한 후 틀(機)이 있게 하며, 나무(木)을 낳아 태목(太木)으로 하여금 동방(東方)의 사명을 맡게 하여 청제(靑帝)를 모시게 한 후 바탕(質)이 있게 하고, 금(金)을 낳아 태금(太金)으로 하여금 서방(西方)의 사명을 맡게 하여 백제(白帝)를 모시게 한 후 형(形)이 있게 하며, 흙(土)을 낳아 태토(太土)로 하여금 중앙의 사명을 맡게 하여 황제(黃帝)를 모시게 한 후 체(體)가 있게 하였다.
이리하여 땅에서 만물(萬物)이 생겨 불어나게 된 것이며, 삼신(三神)을 대신한 천하 땅위의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이 오제(五帝)의 사명을 주관하고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 오령의 사명을 주관하는 것이다.
이상으로 오제(五帝)와 오령(五靈)이 곧 소위 오행(五行)이 된다. 오행은 소위 오행성(五行星)의 기(氣)이며, 하늘의 수화목금토(水火木金土)의 오행성의 기운이 땅에 적용되어 소위 불리는 오행(五行)이 되는 것이다. 천지의 음양에서 생겨난 중(中)이 되는 오행(五行)이 하늘의 오방에 적용되고 다시 땅의 오방에 적용됨으로써 인간세상의 원리에 적용된 것이 된다.
인간세상에 적용된 오행(五行)의 원리는 한국(桓國)시대의 정치제도(政治制度)로 구현되어, 흑제(黑帝)에 해당하는 용왕현구(龍王玄龜)는 선악(善惡)을 주관하고, 적제(赤帝)에 해당하는 주작적표(朱鵲赤熛)는 목숨(命)을 주관하고, 청제(靑帝)에 해당하는 청룡령산(靑龍靈山)은 곡식(穀)을 주관하며, 백제(白帝)에 해당하는 백호병신(白虎兵神)은 형벌(刑)을 주관하고, 황제(黃帝)에 해당하는 황웅여신(黃熊女神)은 질병(病)을 주관하였다.
이러한 한국(桓國)시대의 오제(五帝) 제도는 한국 후기에 소위 양가(羊加), 마가(馬加), 우가(牛加), 구가(狗加), 저가(豬加)의 오가(五加) 제도가 되었던 것이며, 호족(虎族)과 웅족(熊族)의 난으로 인하여 서기전3897년에 한웅천왕(桓雄天王)이 세운 배달나라의 삼사오가(三師五加)의 오가제도로 이어졌던 것이 된다.
대체적으로 배달나라 신시(神市) 시대에는 오행의 방향의 순서가 수화목금토(水火木金土)로서 삼신오제론(三神五帝論) 및 서기전3500년경에 태호복희가 얻은 하도(河圖)의 오행수리(五行數理)와 일치하는 것이 되고, 서기전2700년경에 시작된 배달나라 청구(靑邱) 시대에는 수목화토금(水木火土金)의 오행상생론(五行相生論)에 일치하게 된다.
즉, 오행의 순서가 칠회제신력(七回祭神曆)의 일월수화목금토(日月水火木金土)에서처럼 되며, 이후 삼신오제(三神五帝)의 오행론(五行論)은 배달나라 후기에 이르러 수목화토금의 오행상생론(五行相生論)으로 체계화 되었던 것이 되고, 이어 단군조선으로 계승된 것으로 된다.
서기전2357년경 배달나라 말기에 유웅국(有熊國 또는 熊國)의 천자가 된 요(堯)는 오행론(五行論)을 오해하고 수(數)에 밝지 못하여 소위 오행망설(五行妄說)을 주장하였던 것이 되는데, 5가 중앙에 고정된 숫자로 오해하여 스스로 오중(五中)의 제왕(帝王)이라 참칭하였던 것이다. 수는 1부터 9까지이며 1부터 5까지가 아니며, 그래서 5는 중앙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4와 7이 또한 중앙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즉, 땅의 방향을 8방으로 나누고 하늘에 해당하는 중앙을 더하여 9방을 나누어 숫자로 나타내면, 천지인의 생긴 순서대로 1,2,3을 놓고 그 아래에 다시 4,5,6,을 놓으며, 다시 그 아래에 7,8,9를 놓게 되면, 이때 중앙에는 5가 오지만, 4는 음으로써 땅의 숫자가 되고 5는 양으로서 하늘의 숫자가 되므로, 4와 5를 바꾸어 놓으면 5,4,6이 되어 이때는 4가 중앙에 있게 되며, 또 하늘의 방향은 7방향으로서 상하전후좌우중이 되어 중(中)은 7의 자리가 되는 것인데, 이것이 천부경에서 가르치는 성환오칠(成環五七)의 칠(七)이 되는 것이다.
배달나라 시대인 서기전2700년경에 자부선인 만든 윷놀이에는 오행(五行)이 되는 오가(五加)의 움직임이 상생원리(相生原理)에 해당하는데, 출발점이 되는 1점의 자리가 중앙의 저가(豬加:도:돝) 자리인 바, 이때는 중앙이 1의 자리가 되는 것이다.
4)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오행론(五行論)
홍범구주는 서기전2267년에 단군조선의 태자부루가 주관한 도산회의(塗山會議)에서, 우순(虞舜)의 신하 사공(司空) 우(禹)에게 치수법(治水法)을 전수할 때 건네준 소위 금간옥첩(金簡玉牒)이라는 책이다.
이 홍범구주에 오행론이 실려 있으니, 곧 오행(五行)은 수화목금토(水火木金土)이며, 물(水)은 윤택하게 하고 아래로 흐르며 이로 인하여 짠맛이 나고, 불(火)은 불꽃으로 위로 오르며 이로 인하여 쓴맛이 나며, 나무(木)는 굽으면서 곧으며 이로 인하여 신맛이 나고, 금(金)은 따르게 하여 변화하게 하고 이로 인하여 매운맛이 나며, 흙은 심고 거두며 이로 인하여 단맛이 난다(五行 一曰水 二曰火 三曰木 四曰金 五曰土 水曰潤下 火曰炎上 木曰曲直 金曰從革 土爰稼穡 潤下作鹹 炎上作苦 曲直作酸 從革作辛 稼穡作甘)라고 적고 있다.
여기서 홍범구주에 실린 오행론에는 오행의 특성으로 인한 오미(五味)가 더해져 있는데, 오행의 특성은 삼신오제오령(三神五帝五靈)의 오행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된다. 이는 홍범구주의 가르침이 곧 단군조선에서 서기전2267년 이전에 이미 정립된 내용으로서, 서기전2267년에 소위 요순 9년 대홍수의 치수관계로 사공 우(禹)에게 전수된 것이며, 태자부루가 가르쳐 준 오행론(五行論)을 이용한 치수법을 우가 치산치수(治山治水)에 활용하여 결국 치수에 성공하였던 것이다. 태자부루가 우에게 전수한 치수법을 소위 오행치수법(五行治水法)이라 한다.
5) 오행상생론(五行相生論)
배달나라 초기에 이미 존재하였던 한역(桓易)은 곧 서기전2700년경 자부선인(紫府仙人)이 만든 윷놀이로 부활되었는데, 그 윷놀이판에 그려진 모습이 바로 무극(無極), 천지인 삼태극(三太極), 중앙(中央) 사방(四方), 중앙 팔방, 12방(方), 북두칠성, 1일 4시(時) 12시각(時刻), 음양오행(陰陽五行), 오행 7일, 4주(週), 28일, 3개월 4계절, 13기(期), 52주(週), 365일 드으로 정립되는 역(易)이자 역(曆)으로서, 천부경(天符經)의 역(易)과 칠회제신력(七回祭神曆)의 원리를 모두 담고 있다.
윷놀이에서 윷가락 4개를 던져 나오는 경우로서 도, 개, 글, 윷, 모라 부르고, 각 점수로서 1, 2, 3, 4, 5가 되는데, 여기서 도개글윷모는 곧 배달나라 시대의 오가(五加)로서 배달나라의 행정을 담당하였으므로 곧 오행(五行)인 바, 중부(中部)가 저가(豬加)로서 도, 서부(西部)가 구가(狗加)로서 개, 북부(北部)가 양가(羊加)로서 글, 동부(東部)가 우가(牛加)로서 윷, 남부(南部)가 마가(馬加)로서 모가 된다.
도는 돝에서 받침이 생략된 말로서 후대에는 새끼라는 말인 아지가 붙어 돝아지가 되고 다시 도아지, 도야지, 돼지로 되었다. 글은 양(羊)과 같은 종(種)이 되는 염소를 가리키는 궐(궐)의 변음이거나 닭을 상징으로 하는 계가(鷄加)의 계라는 소리가 글로 변음된 것이라고도 추정되기도 한다. 윷은 원래 소(牛)의 발음이 되는 쇼에서 변음되어 슈, 유가 되고 받침이 붙어 윳, 윷으로 된 것으로 된다. 모는 말 마(馬)를 읽는 소리인 말, 몰, 마, 모에서 나온 것이 된다.
이리하여 윷놀이에서는 오행이 상생론이 되는 바, 중부의 도가 1점, 서부의 개가 2점, 북부의 글이 3점, 동부의 윷이 4점, 남부의 모가 5점이 되어 순서대로 토, 금, 수, 목, 화가 되어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 목생화, 화생토의 상생론으로 정리되고 있는 것이다.
배달나라 시대의 삼사오가 제도는 단군조선 시대에 계승되었는 바, 단군조선 시대의 오행육정(五行六政)의 오행(五行)이 곧 오행상생론(五行相生論)을 바탕으로 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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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프로필] 조홍근(曺洪根, 52세). 한문화재단(桓文化財團) 총재. 트위트-페이스북 역사당 부총재. 현 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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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족보(族譜)와 한중일(韓中日) 역사를 연구해 오면서, 부도지(符都誌), 한단고기(桓檀古記), 규원사화(揆園史話), 단기고사(檀奇古史) 등 귀중한 역사자료를 통하여, 우리역사 1만년을 넘어 마고(麻姑) 시대를 포함한 7만2천390년 역사를 밝히고 있음.
1. 역법(曆法)의 시초는 마고성(麻姑城)의 황궁씨(黃穹氏) 시대인 서기전24418년 계해년(癸亥年)임을 밝혔으며, 서기전70378년 계해년이 마고(麻姑) 기원(紀元:천부 天符)임을 밝혔음.
2. 나반(那般:那般尊者:獨聖者)이 한국(桓國)시대 한인씨(桓因氏) 이전의 임금이던 유인씨(有因氏)이며, 한인씨 7대(代)가 약1,000년을 다스렸던 것임을 밝혔음.
3. 윷놀이판의 모습이 천부경(天符經)의 역(易), 역법(曆法), 음양오행(陰陽五行), 단군조선의 정치행정구조를 나타낸 것임을 밝혔으며, 태호복희 8괘역과 윷놀이판의 역이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기반으로 한 역(易)임을 밝혔음.
4. 천제(天帝), 천황(天皇:天王), 천군(天君), 천공(天公), 천후(天侯), 천백(天伯), 천자(天子), 천남(天男)의 위계질서를 최초로 밝혔으며, 천제자(天帝子)와 천자(天子)의 차이점을 최초로 밝혔음.
5. 태호복희씨(太皞伏羲氏)가 일반 천자(天子)가 아니라 천지인(天地人) 제사장인 천군(天君)임을 밝혔음.
6. 아리랑(阿里嶺) 민요의 원천이 되는 최초의 역사적 사실을 밝혔음.
7. 고대중국의 요순우(堯舜禹)와 고대일본의 신무왕(神武王)이 단군조선의 반역자(反逆者)이면서 제후격의 천자임을 밝혔음.
8. 우비(禹碑, 우 치수기념 부루공덕비)의 비문을 국내 최초로 역사적 해석을 하여, 서기전2267년 이후 우가 치수에 성공한 후 치수법을 전수해 준 단군조선 태자부루의 공덕을 새긴 것임을 밝혔음.
9. 일본 국조신(國祖神)인 천조대신(天照大神)의 사당인 이세신궁(伊勢神宮)에 소장된 원시한글 축문을 국내 최초로 완벽 해독하고, 요하유로 기록된 천조대신이 단군조선 두지주 예읍의 추장의 후손임을 역사적으로 밝혔음.
10. 명도전(明刀錢) 최초 해독학자 허대동선생<저서 고조선문자>의 가림토(加臨土) 해독의 검증에 참여하여 첨수도, 명도전이 단군조선의 화폐이며, 거기에 새겨진 문자가 단군조선의 문자임을 밝혔음. 그 외 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