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6장 (第十六章)
來市者 又取三靈之根於瀛州岱與之谷 卽人蔘也
래시자 우취삼령지근어영주대여지곡 즉인삼야
謂之瀛州海蔘 能保三德而歸
위지영주해삼 능보삼덕이귀
盖人蔘 具其數格 生於磁朔之方者 必長生
개인삼 구기수격 생어자삭지방자 필장생
以四十歲謂(爲) 一期休眠
이사십세위(위) 일기휴면
以一三期爲一朔而蓄精
이일삼기위일삭이축정
經四朔而結子乃化
경사삭이결자내화
如是者 非符都之域卽(則)不得也
여시자 비부도지역즉(칙)불득야
故 曰方朔草 世謂之不死藥 是也
고 왈방삭초 세위지불사약 시야
其或小根 産於符都之域者 皆有靈效故
기혹소근 산어부도지역자 개유영효고
來市者 泌求之也
래시자 필구지야
大抵三根靈草之人蔘
대저삼근영초지인삼
五葉瑞實之栢子
오엽서실지백자
七色寶玉之符印
칠색보옥지부인
眞是不咸三域之特産
진시부함삼역지특산
四海諸族之天惠
사해제족지천혜
시(市)에 온 사람들은 영주(瀛州) 대여산(岱與山)1) 계곡에서
삼영근(三靈根)을 얻으니 곧 인삼이었다.
그것을 ‘영주 해삼’이라 하였으며
능히 삼덕(三德)2)을 보전하고 돌아갔다.
모든 인삼이 그 수와 격(數格)을 갖추어,
자삭방(磁朔方)에서 난 것은 반드시 장생하니
40세(歲)를 1기로 휴먼하고,
13기를 1삭(朔)으로 정기를 쌓고(蓄精),
4삭을 경과하여 씨(子)를 맺어 화(化)하니,
이러한 것은 부도의 지역이 아니고는 얻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방삭초(方朔草)라 하니, 세상에서 불사약이라 하는 것이 이것이다.
혹 작은 뿌리라도 부도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은
모두 신령한 효험(영효:靈效)가 있으므로,
시(市)에 온 사람들은 반드시 그것을 구하였다.
대저 삼근영초(三根靈草)의 인삼과,
오엽서실(五葉瑞實)의 잣과,
칠색보옥(七色寶玉)의 부인(符印)은
진실로 불함삼역(不咸三域)3)의 특산이요,
사해제족(四海諸族)에게 하늘의 은혜(天惠)였다.
* 해설
1) 영주 : 산동성 위쪽에 영(瀛)이라는 지명이 있다.
2) 삼덕 : 하늘과 땅과 사람의 덕
3) 불함삼역 : 방장의 방호(方壺), 봉래의 원교봉(圓嶠峰), 영주의 대여산(岱與山)
* 이땅에 나는 인삼(산삼)과 잣과 뽕나무는 하늘의 은혜를 받은 것이니 귀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얼(뿌리를 찾아서) > 부도지(符都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8장(第十八章) - 순이 배반하다 (0) | 2018.01.26 |
---|---|
제17장(第十七章) - 요가 반역하다 (0) | 2018.01.26 |
제15장(第十五章) - 조선제 (0) | 2018.01.26 |
제14장(第十四章) - 성황당 (0) | 2018.01.26 |
제13장(第十三章) - 천부단 (0) | 2018.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