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餘裕) 822

현상을 창조해내는 근원, 그것이 바로 타오다

우리가 보는 달의 모양은 분명 매일 변한다. 그것은 우리 눈에 보이는 현상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현상 너머에 존재하는 실체, 현상을 창조해내는 근원, 그것이바로 타오다. , P20 일지 이승헌"나는 행복한 사람인가?" '만족(滿足)'이라는 한자의 뜻을 살펴보면, 만(滿)은 가득하다. 차오르다. 라는 뜻이고, '족(足)이라는 한자의 뜻은 그냥 발이라는 뜻인데, 어째서 만족이라는 단어에 발 족(足)자가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행복은 발목까지 차올랐을 때 거기서 멈추는 것이 바로 가장 적당한 행복'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어떠한 철학적 표현이나 시적 미사려구보다 행복에 대한 완벽한 정의였습니다. 만족(滿足)이라는 한자를 보면서 행복은 욕심을 최소화 할때 ..

너와 내가 하나다

생명의 근원이 천지에 있음을 아는 사람은 '너와 내가 하나다'라는 말의 진의를 가슴 깊이 깨닫게 된다. 방금 내가 들이마신 공기가 옆사람에게 흘러 들어가고, 며칠전 한그루의 토마토가 땅 속에서 끌어올린 물이 지금 내 몸속에 들어와 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천지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P39 일지 이승헌💕식구(食口) 💕 청국장을 냄비에 끓어 밥상 한가운데에 놓고 식구끼리 같이 떠먹던 모습을 바라본 스웨덴 사진작가가 위생관리가 안된 민족이라 했다지만 정말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식구'란 조상으로부터 물러 받은 우리민족의 유산이자 전통이고 개념입니다. 오늘날 진정 옛날과 같은 가족애를 느끼며 살아가는 '식구'란 게 있기는 할까요? 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는 우리의 단어 '식구'가 그립고, 그 시절이..

우리 모두가 하나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것을 정말로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자연의 생명체를 연민과 친절, 존중으로 대한다. 그리고 다른 생명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일이 자기 몸을 보살피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로 느껴진다. P41 일지 이승헌 🛎 섭리(攝理)와 지혜(智慧) .🛎 이승에 둘만 남으라면 친구를 택하고 저승에 둘만 가라 해도 친구를 택합니다. 그만큼 친구가 좋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죽으면 더 못 줘서 울고 부모가 돌아가시면 더 못 받아서 웁니다. 해는 달을 비추지만 달은 해를 가립니다. 지혜와 어리석음도 이와 같습니다. 태양이 지면 그때가 저녁입니다. 결정은 태양이 하듯 인생도 그때를 스스로 정하지 못합니다. 돈은 가치를 묻지 않고 오직 주인의 뜻에 따를 뿐입니다. 몸이 지치면 짐이 무겁고, 마음이 ..

좋은 질문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나의 생명은 어디에서왔는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좋은 질문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답을 찾는 가장 좋은방법은 자기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보고 내면의 목소리에귀 기울이는 것이다. 성찰과 명상을 통해 자기의 생명안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가장 확실한 답이다. P35~36 일지 이승헌- 가장 크고 소중한 보험 - 사람들은 미래의 불행에 대비해 이런저런 보험에 가입한다. 하지만 정작 어려울 때 나를 도와줄 수 있는 가까운 사람에게는 "보험"을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내가 힘들고 괴로울 때 마음을 의지할수 있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 이제라도 사람에 보험을 들자.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은 소용이 없다. 손을 쭉 뻗어서 닿을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