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ㅡ엄상익 변호사의 변ㅡ 사법연수원 다니던 시절, 한쪽 다리가 불편한 여성이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눈에서 푸른빛이 튀어 나올 정도로 열심히 공부를했다. 그리고 판사가 됐다. 어느 날 판사실을 찾아 간 내게 그녀가 한말은 충격 그 자체였다. '양다리만 성하다면 차라리 파출부나 창녀가 돼도 좋겠다'고~. 그들은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다고 했다. 그들에게 걷는다는 것은 놀라운 기적의 영역이었으며 행복의 기본이었다. 뇌성마비로 육십 평생을 누워서 지낸 여성을 변론한 적이 있다. 몸은 마비됐지만 머리가 비상하고 정신도 또렷 했다. 그녀는 크로스비 여사 같이 전 기독교인의 사랑을 받는 찬송가를 만든 시인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자각하고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