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 304] 고구려(高句麗) 연대기 13
[광개토경평안호태황비문]
12. 영락 9년 기해년(서기399년)에 백잔(百殘)이 서약을 위배하여 왜(倭)와 화통하니, 왕께서 아래쪽 평양성으로 순행하시자, 신라가 사신을 보내어 왕께 아뢰기를, 왜인들이 나라의 국경에 넘쳐 성과 못을 파괴하여 노객으로 백성을 삼았으니 왕께 돌아와 명을 청하옵니다 하였다. 태왕은 은혜를 베푸신 후, 그 충성이 특별하다 칭찬하시고서 사신으로 하여금 돌아가서 알리게 하고, 군사를 내게 윤허하셨다.
(九年己亥 百殘違誓 與倭和通 王巡下平穰而 新羅遣使 白王云 倭人滿其國境 潰破城池 以奴客爲民 歸王請命 太王恩後 稱其忠能特 遣使還告以兵許<60자>). (*해독불능자가 표시된 비문 : 九年己亥百殘違誓與倭和通王巡下平穰而新羅遣使白王云倭人滿其國境潰破城池以奴客爲民歸王請命太王恩後稱其忠□□違使還吉以□□)
서기399년에 왜와 화통한 백제가 왜를 사주(使嗾)하여 신라를 괴롭히니, 이에 신라가 사신을 고구려에 보내어 광개토호태황에게 구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며, 이때 광개토호태황이 신라의 충성을 칭찬하고 군사를 내게 한 것이다. 이로써 고구려는 다음해인 서기400년에 대마도는 물론 왜(倭)를 토벌하여 본토인 구주(九州)와 이왜(伊倭)까지 정복하게 되는 것이다.
13. 영락 10년 경자년(서기400년)에 교서(敎書)로 보기(步騎) 5만을 보내어 신라로 가서 구하게 하시니, 남거성(南居城)으로부터 신라성(新羅城)까지 왜인들이 그 안에 넘쳤는데, 고구려의 관병이 바야흐로 이르러니 왜적들이 물러가고, 관병(官兵)들이 뛰어 협곡을 넘어 공격하여 오며 뒤로 급박하게 임나가라(任那加羅)의 종발성(從拔城)에 이르니 성은 즉시 귀복하였으며, 안라인 수병은 신라성을 빼앗고 도성(都城)에는 왜인들이 넘쳤으나, 왜인들이 성을 무너뜨려 아군의 공격을 크게 당하여 괴멸되어 남김이 없게 되니, 왜는 결국 나라로 쳐서 항복하거나 죽은 자가 10중 8~9였으며, 모두 신하로서 따라왔다. 안라인 수병이 거짓으로 왜가 전쟁하려 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고, 훼기탄(喙己呑)과 탁순(卓淳)의 모든 적들이 다시 거병을 모의하니, 고구려의 관병이 먼저 제압하여 바로 탁순을 취하고 좌군(左軍)은 담로도(淡路島)를 거쳐 단마(但馬)에 이르고, 우군(右軍)은 난파(難波)를 거쳐 무장(武藏)에 이르렀으며, 왕께서는 곧바로 축사(竺斯)를 건너시니, 모든 적들이 모두 스스로 무너지고 나뉘어져 고구려의 군국(郡國)이 되었다. 안라인 수병은, 옛날에 신라매금(新羅寐錦)이 아직 직접 조공하지 않다가 이제 조알을 시작하니, 광개토경호태왕께서 능히 덕으로서 구제하고 교화하시어 모두 신복이 되었으며, 구다천(勾茶川)도 역시 조공하여 왔다.
(十年庚子 敎遣步騎五萬 往救新羅 從男居城 至新羅城 倭滿其中 官兵方至 倭賊退 官兵踵躡而 越夾攻來背急追 至任那加羅 從拔城 城卽歸服 安羅人戍兵 拔新羅城 都城倭滿 倭潰城 大被我攻 盪滅無遺 倭遂以國 降死者十之八九 盡臣隨來 安羅人戍兵 滿假改慮 倭欲敢戰 與喙己呑卓淳諸賊 謀更擧 官兵制先 直取卓淳而 左軍 由淡路島 到但馬 右軍經難波 至武藏 王直渡竺斯 諸賊悉自潰 分爲郡國 安羅人戍兵 昔新羅寐錦 未有身來朝貢 今始朝謁 開土境好太境好太王 能以德濟化 咸來臣僕 勾茶川 亦來朝貢<203자>). (*해독불능자가 표시된 비문 : 十年庚子敎遣步騎五萬往救新羅從男居城至新羅城倭滿其中官兵方至倭賊退□□□□□□□□來背急追至任那加羅從拔城城卽歸服安羅人戌兵拔新羅城□城倭滿倭潰城六□□□□□□□□□□□□□□□□□□盡吏能來安羅人戌兵□□□□□□□□□□□□□□□□□□□□□□□□□□□□□□□□□□□□□□□□□□□□□□□□□□□□□□□□□□□安羅人戌兵昔新羅寐錦未有身來朝□□□□開土境好太□□新羅寐錦□□僕勾□□□□朝貢)
영락 9년에 고구려가 신라의 구원요청을 받아들여 다음해인 영락 10년인 서기400년에 고구려가 백제, 왜, 가야의 연합군을 격파하여 구원한 기록이 된다. 이때 고구려는 대마도와 왜의 구주(九州:큐슈)와 본주(本州:혼슈)를 정복하여 복속시켰던 것이다.
서기400년에 고구려 광개토호태황이 교서를 내려 보병과 기병 5만을 신라로 보내어 구하게 하였는데, 남거성(南居城)에서 신라성(新羅城)까지 사이에 왜인들이 넘치고 있었던 것이며, 고구려의 군사들이 이르자 왜적들이 물러갔고, 임나가라(任那加羅)의 종발성(從拔城)에 이르자 종발성이 곧 바로 고구려에 항복하였다.
이때 가라(加羅)의 하나인 안라(安羅:咸安:함안:아라가야)의 수병(戍兵:보초병)들이 신라성(新羅城)을 빼앗고 신라의 도성(都城)에는 왜인들이 넘쳐났는데, 왜인들이 성벽을 무너뜨린 채로 있어 고구려군이 공격을 하니 크게 패하여 궤멸되었는 바, 왜군의 수가 전체로 쳐서 항복하거나 죽은 자가 80%~90%였다는 것이다.
이에 안라인 수병이 거짓으로 왜가 전쟁하려 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고, 훼기탄(喙己呑)과 탁순(卓淳)의 모든 적들이 다시 거병을 모의하였는데, 고구려의 관병이 먼저 제압하여 바로 탁순을 취하고, 좌군(左軍)은 담로도(淡路島)를 거쳐 단마(但馬)에 이르고, 우군(右軍)은 난파(難波)를 거쳐 무장(武藏)에 이르렀으며, 왕께서는 곧바로 축사(竺斯)를 건너니 모든 적들이 모두 스스로 무너지고 나뉘어져서, 고구려에 속한 군국(郡國)이 되었다.
여기서 고구려군은 지금의 일본 본토를 정복한 것이 되는데, 광개토호태황께서 직접 이끄는 군대가 건넌 축사(竺斯)는 축자(築紫)로서 지금의 구주(九州:큐슈)에 소재한 복강(福岡:후쿠오카) 지역이 되는 것이며, 고구려의 좌군이 거쳐간 담로도(淡路島)는 지금의 오사카 바로 서남쪽의 스모토라는 지명이 있는 섬이고, 좌군이 도착한 단마(但馬)는 오키(億岐:隱岐)섬 남쪽의 북부 해안가에 있는 돗토리(鳥取) 지역이며, 우군(右軍)이 거쳐간 난파(難波)는 지금의 오사카(大阪) 지역이고, 우군이 도착한 무장(武藏)은 지금의 도쿄(東京) 지역이 된다. 이들 담로, 단마, 난파, 무장은 당시 왜의 중심지로서 이왜(伊倭)의 땅이며, 이세(伊勢), 대왜(大倭), 기이(紀伊), 대화(大和)의 땅이 되는 것이다.
이로써 광개토호태황이 서기400년에 대마도는 물론 일본 본토를 복속시킨 것이 사실로 드러나는 것이 된다. 이때 왜(倭) 는 인덕왕(仁德王)이 서기 399년에 죽고 이중왕(履中王)이 서기400년 2월에 섰는데, 이 이중왕 때 고구려가 정복한 것이 된다.
안라인 수병 즉 아라가야(阿羅加耶)는 지금의 함안(咸安)에 있던 가야인데, 신라의 매금 즉 내물왕(서기356년~서기402년)이 직접 고구려에 조공하기 이전에 고구려 광개토경호태왕에게 모두 신복하였던 것이다. 즉, 신라왕이 직접 고구려에 가서 조공하기 이전에 아라가야가 고구려에 복속되었던 것이다.
구다천국(勾茶川國)도 역시 고구려에 아라가야와 동시에 조공하였던 것이 되는데, 구다천국은 옛 한국(桓國)의 12한국 중 하나로서 서기전5000년경 이전부터 존속해 온 나라이며 대흥안령 서편에 있는 나라로서 거란의 북쪽으로 비려(碑麗)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나라가 된다.
-------------------------------
[필자 프로필] 조홍근(曺洪根, 52세). 한문화재단(桓文化財團) 사무총장. 트위트-페이스북 역사당 부총재. 현 법무사.
|  | |
|
| | |
|
30여년 동안 족보(族譜)와 한중일(韓中日) 역사를 연구해 오면서, 부도지(符都誌), 한단고기(桓檀古記), 규원사화(揆園史話), 단기고사(檀奇古史) 등 귀중한 역사자료를 통하여, 우리역사 1만년을 넘어 마고(麻姑) 시대를 포함한 7만2천390년 역사를 밝히고 있음.
1. 홍익인간(弘益人間) 천부(天符)의 역사는 마고성(麻姑城:파미르고원)의 마고(麻姑)시대인 서기전70378년 계해년(癸亥年)부터 시작되었음을 최초로 밝혔음.
2. 역법(曆法)이 시작된 해는 마고성(麻姑城)의 황궁씨(黃穹氏) 시대인 서기전25858년 계해년(癸亥年)임을 밝혔으며, 서기전70378년 계해년이 마고(麻姑) 기원(紀元:천부 天符)임을 밝혔음.
3. 황궁씨를 이은 나반(那般:那般尊者:獨聖者)이 한국(桓國)시대 한인씨(桓因氏) 이전의 임금이던 유인씨(有因氏)이며, 한인씨 7대(代)가 약1,000년을 다스렸다는 것임을 밝혔음.
4. 윷놀이판의 모습이 천부경(天符經)의 무한조화순환역(無限造化循環易), 음양오행(陰陽五行), 태양태음성력(太陽太陰星曆), 단군조선의 정치행정 구조를 나타낸 것임을 밝혔으며, 하도(河圖)와 낙서(洛書)가 배달나라 시대의 음양오행수리역(陰陽五行數理易)이며, 태호복희 8괘역과 윷놀이판의 역이 지구의 자전(自轉)과 공전(公轉)을 기반으로 한 역(易)임을 밝혔음.
5. 천제(天帝), 천황(天皇:天王), 천군(天君), 천공(天公), 천후(天侯), 천백(天伯), 천자(天子), 천남(天男)의 위계질서를 최초로 밝히고, 천제자(天帝子)와 천자(天子)의 차이점을 최초로 밝혔으며, 태호복희씨(太皞伏羲氏)가 일반 천자(天子)가 아니라 천지인(天地人) 삼신(三神)에게 제(祭)를 올리는 권한을 가진 제사장인 천군(天君)임을 밝혔음.
6. 아리랑(阿里嶺) 민요의 원천이 되는 최초의 역사적 사실이 서기전2333년 10월 3일 조선을 건국하기 이전에 있었던 당요(唐堯)의 전란(戰亂)으로 인한 단군왕검(檀君王儉)의 동북 아사달로의 이동과정임을 밝혔음.
7. 고대중국의 천자로 불리는 요순우(堯舜禹)와 고대일본의 신무왕(神武王)이 단군조선의 반역자(反逆者)이면서 제후인 천자(天子)임을 밝혔음.
8. 우비(禹碑:우 치수기념 부루공덕 비)의 비문을 국내 최초로 역사적 해석을 하여, 서기전2267년 이후 우(禹)가 치수에 성공한 후 치수법(治水法)을 전수해 준 단군조선 태자부루의 공덕을 새겨 남악(南嶽) 형산(衡山)에 세운 것임을 밝혔음.
9. 일본 국조신(國祖神)인 천조대신(天照大神)의 사당인 이세신궁(伊勢神宮)에 소장된 원시한글 축문을 국내 최초로 완벽 해독하고, 요하유로 기록된 천조대신이 단군조선 두지주(豆只州) 예읍(濊邑)의 추장(酋長)의 후손임을 밝혔음.
10. 명도전(明刀錢) 최초 해독학자 허대동선생<저서 고조선문자>의 가림토(加臨土) 해독의 검증에 참여하여 첨수도(尖首刀), 명도전이 단군조선의 화폐이며 새겨진 문자가 단군조선의 상형 및 표음 문자임을 밝혔음. 그 외 다수 ----------
sppopsj@yahoo.co.kr
천산(天山)의 다른기사 보기